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방금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ㅜㅜ

어흑.. 조회수 : 32,417
작성일 : 2014-03-01 22:24:34


8살 남자아이가 화장실에 들락날락 하더니, 응가를 하는 도중 똥꼬가 아프다고 우는 거에요.
그래서 헐었나, 상처가 났나, 싶어 샤워기로 씻고 나오라고 한후 침대에 엎드려놓고 항문을 보는게 5mm 길이에 하얗고 실 같은게 꿈틀꿈틀.... 너무 놀라 다급히 남편을 불렀는데 쓱~ 보더니 내일 회충약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기절할것 같은데....ㅜㅜ
회충약 안먹은지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이럴수도 있나요?
내 아이한테 회충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회나 날것은 안먹였구요, 유기농야채를 먹여서 그랬을까요?
놀란 가슴이 진정이 안되네요...

IP : 175.121.xxx.10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3.1 10:26 PM (203.152.xxx.219)

    위생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요.
    아이가 식사하는곳 모두 (가정, 유치원 외식 등등) 잘 살펴보세요.
    요즘 왠만해선 기생충이 없다던데..

  • 2. 요충
    '14.3.1 10:27 PM (118.32.xxx.208)

    회충 아니고 요충인데 그건 온가족이 다 먹어야해요.

    벌네 나온사람은 5일이나 한주 간격으로 더 먹고, 안나온 사람들은 하나씩은 먹어줘야 하는걸로 알아요

  • 3. ....
    '14.3.1 10:28 PM (58.124.xxx.155)

    얼마전에 연어 즐겨먹던 어린애 몸에서 10미터도 넘는 기생충 나온 기사 본적있어요 ㅠㅠㅠㅠㅠ 다행히 별 해는 미치지 않는 충이라지만 진짜 무섭더라구요.

  • 4. ..
    '14.3.1 10:28 PM (116.121.xxx.197)

    그거 회충이 아니고 요충이라는 기생충인데요
    아이 속옷 다 삶고 가족들도 세탁기에 동시에 속옷 빨아 입었다면 속옷 다 삶으세요.
    쓰던 이부자리도 따로 빠시고요..

  • 5. 그리고
    '14.3.1 10:28 PM (118.32.xxx.208)

    혹시 아이가 손가락 빠는 버릇 있나요?

    놀이터에서 모레 만진손으로 음식 집어 먹거나요.

  • 6. 긍정복음
    '14.3.1 10:29 PM (58.124.xxx.132)

    에구 그전에 간지럽다고 안했어요? 약먹구 이불 삶구 그렇게 하면 곧 괜찮아질거예요. 신ㅇ추나 야채먹으면서 생기긴 하더라구요ㅎ

  • 7. ..
    '14.3.1 10:30 PM (116.121.xxx.197)

    아, 윗분 말씀대로 구충제는 온가족 다 같이 드세요.

  • 8. 존심
    '14.3.1 10:31 PM (175.210.xxx.133)

    애들에게 기생충이 있으면 아토피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아 진다고 합니다...

  • 9. 너무 놀라진마세요
    '14.3.1 10:39 PM (118.32.xxx.208)

    기생충학자들 말론 회총이나 요충은 그리 사람에게 피해는 안준다고 해요.

    사실 정말 무서운 기생충이 디스토마인데 이건 시중에 파는 약 먹어도 꼬리 짤리고 머리부분 살아서숙주 괴롭히죠.

    괜히 하루에 밥알하나 먹을까말까? 한 회충요충은 있어도 그만이래요.

    동네 개,고양이 묶어둘수도 없고, 놀이터 안보낼수도 없고, 손가락 안빨게 단속시키기도 어렵고, 바깥에서 상추야채 안먹을수도 없으니 이래저래 누구나 걸릴 수 있으니 너무 심란해 하지 마세요.

    디스토마같은건 정말 위험해서 무조건 처방을 받아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 오히려 평생 살면서 그부분 조심해야 해요.

    저희 친정아버진 젊을때 맑은물 산에서 내려오는걸 손에 받아 드신적 많은데 그 이유로 추정되는 벌레가 20년넘게 잠복해 있다 머리 수술하셨어요. 거기에 비하면 회충,요충은 착한애들이래요.

    아무튼 진짜 위험한 기생충은 따로있다는점. 그런데 그런약은 약국에서 안판다는점. 이부분은 늘 상기하게 되네요.

  • 10. ocean7
    '14.3.1 10:42 PM (50.135.xxx.248)

    새니타이저 손 세정제를 거실에 배치해두고 자주 바르게하세요

  • 11. 원글이
    '14.3.1 10:55 PM (175.121.xxx.100)

    댓글 읽어 나가니 놀란 마음이 이제 좀 진정이 되네요. 검색해서 사진보니 요충 맞는 것 같아요. 아이가 요 근래 손가락을 자주 빨더라구요, 손 자주 씻기고 속옷이랑 수건 삶고 이불 빨고 해야겠어요. 손세정제도 알아볼게요. 내일 당장 문여는 약국 찾아서 구충제도 먹구요.

    윗윗님 올리신 디스토마 정말 무섭네요. 친정아버님 수술 후로 괜찮으신지요. 에휴, 놀라셨겠어요. 산에서 물도 함부로 마실게 아니네요.

    댓글주신 분들 덕분에 놀란 마음 진정시키고 잘 수 있겠어요. 감사드려요^^

  • 12. ㅇㅇ
    '14.3.1 10:55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샘플가지고 병원가서 정확히진단받으시고 약드세요. 충 샘플은 마르지않게 담궈가는게 좋다고 합니다만 그냥 가져오셔도 된대요.

  • 13. 아일마미
    '14.3.1 11:05 PM (115.21.xxx.21)

    유기농땜에 그런듯요
    저도 약 먹어야겠네요;;

  • 14. 같은 경험자
    '14.3.2 12:27 AM (58.238.xxx.100)

    두어달 전에 저희집 분위기랑 같네요...둘째(7세)가 항문이 간지럽다구 요동 치길래...응가후 닦아주다가 머리카락 굵기의 흰 1-2cm 벌레때문에 기겁....그 이후에또 한마리 출현~~
    남편이 바로 뛰어나가 5명 분 회충약 사와서 2번에 걸쳐...바로 먹었어요...바로 아이들 이불 빨래며...옷 바꿔주고요..^^
    저도 거의 기절 상태였네요...ㅎㅎ

  • 15. 돌돌엄마
    '14.3.2 4:18 AM (112.153.xxx.60)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잘 옮는다데요.
    그거 생기면 항문이 가려우니 손으로 똥꼬 긁고
    그 손으로 장난감 만지고 서로 만지고 ㅡㅡ;
    이녀석들 ㅠㅠ
    저희집 5세 남아도 자꾸 손을 입이나 코에 넣어서 걱정이에요. 아직 구충제 한번도 안 먹였는데..

  • 16. hoony
    '14.3.2 8:15 AM (49.50.xxx.237)

    남편 말씀 맞습니다.
    아이 키우다 보면 그런 경험 한번씩 있어요.

    저는 딸애 아주 갓난애기때 경험했는데
    밤에 자다 자지러지게 울어서
    우연히 살펴보니 요충이 꿈틀거리길래 너무 놀랬어요.
    그땐 인터넷이 있는것도 아니고..20년전이니.

    그 뒤에 유치원 다닐때도 경험했고
    암튼 회충약 먹이세요.

  • 17. 리인
    '14.3.2 9:13 AM (1.247.xxx.36)

    회충얘기는 요 몇년사이에 많이 늘었네요.

    유기농이 유기물로 생산하는 농작물을 말하는 거죠. 유기물 이라 함은 미생물등 생식작용하는 비료를 사용하는거니

    인분이나 동물분 같은 똥이나 썩은 음식물을 비료로 쓰는것이죠, 회같은 생식도 영향이 있을테고요.

    회충약 열심히 먹어야 합니다.

  • 18. ...
    '14.3.2 11:38 AM (211.202.xxx.237)

    유기농 드시는 분들은 더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어디서 들은기억이 나네요

  • 19. --
    '14.3.2 11:52 AM (222.96.xxx.139)

    병원가야해요. 회충약으로 안없어져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

  • 20. 정작
    '14.3.2 12:14 PM (110.14.xxx.201)

    유기농만 먹이느라 애쓰면서 구충제 통 안먹여봤는데 신경써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21. ........
    '14.3.2 12:17 PM (1.244.xxx.244)

    종편에서 한 의사가 그러는데 유기농 먹으면 기생충 조심해야한다고.......

  • 22. 그러면
    '14.3.2 6:58 PM (112.151.xxx.163)

    님들 질문이 있는데, 7살 딸아이 지금까지 한 번도 기생충 감염된적은 없는데 그래도 예방차원에서
    회충약, 요충약 먹어 두는게 좋을까요? 유치원이나 놀이터에서 옮을수 있으니까요.

  • 23. 유기농
    '14.3.2 10:16 PM (125.186.xxx.25)

    유기농야채나 과일을 그냥 드셨던건지요?

    씻지않구요?

  • 24. ...
    '14.3.2 10:28 PM (1.247.xxx.36)

    유기농야채,과일 쓰슨ㄴ다고 해결안되요. 줄이는 것이지.

    일년에 한,두번 구충제먹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729 봉합수술후...???? .. 2014/04/04 698
366728 동네에 치매 노인과 장애인 아들이 있는데 집 문도 4 진주 2014/04/04 1,604
366727 노트북 추천부탁 9 ... 2014/04/04 1,484
366726 모든 스타킹이 하루만 신어도 뚫립니다.. 15 무적발톱 2014/04/04 6,319
366725 강서권에 영등포 목동 화곡 등 손세차 좋은 곳 좀 알려주세요. 3 ㅇ ㅇ 2014/04/04 1,744
366724 소소하게 힐링하는 방법 뭐 있으신가요.. 21 요즘 2014/04/04 5,200
366723 정봉주의 전국구 10회 기초 무공천은..새정치 전멸? 8 전국구 2014/04/04 606
366722 싱가폴 국제학교 ISS, 도움주세요. 2 singa 2014/04/04 2,460
366721 집에서 만든 꽃등심초밥 ....대박이네여 5 2014/04/04 3,002
366720 보험문의 8 둥둥 2014/04/04 371
366719 이혼 가정과의 결혼 문제.. 11 질문좀.. 2014/04/04 3,690
366718 줄넘기판(엠보드) 층간소음 심할까요? 3 줄넘기판 2014/04/04 4,709
366717 인강에서 수능시험엔 어법문제 1개 나온다고 하는데요 2 .. 2014/04/04 1,033
366716 읽을 책,추천 소장책,독서 블로그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책좀 읽자 2014/04/04 1,800
366715 [중앙] 패자부활 없는 사회가 '희망의 끈' 놓게 했나 4 세우실 2014/04/04 683
366714 불혹을 넘긴 나이, 친구와의 절교(본문 삭제함) 32 자유인 2014/04/04 7,537
366713 카드 영업사원께 카드발급하면 똑같나요? 3 아시는분 2014/04/04 1,277
366712 안철수, 박원순도 위험하다 해도 침묵 32 철새되어 2014/04/04 1,896
366711 당사자간의 대화 몰래 녹음하는것이 불법인가요? 변호사는 괜찮다하.. 10 soll 2014/04/04 8,747
366710 애데리고 재혼하면 출산은 신중해야할 것 같아요.. 37 나루 2014/04/04 16,352
366709 싹이 잘 자라는 식물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4/04/04 817
366708 출산후 조리원에 있는 친구 방문시... 7 조리원 2014/04/04 2,928
366707 없는 집 아이는 음대로 갈 수 있을까요? 19 음대 2014/04/04 5,323
366706 밑에 처가 관련 글 올리신 분 글.. 너무 맞는 말 아닌가요? .. 58 ^^ 2014/04/04 10,488
366705 스스로를 가장 강력하게 일으키는 동력은 뭐세요? 5 물음 2014/04/04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