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입자들이는 건 참 힘드는 일이네요

봄날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4-03-01 17:12:30

엄마가 아파트 사놓은 게 있어서 세를 놓는데 엄마는 직딩이시라 바쁘셔서 전업주부인 제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들어온 새로운 세입자가 좀 까칠하네요

 

계약자는 아저씨인데 일본에 사는 분이라 계약만 하고 이사날도 얼굴 못 보고 어떤 50은 먹어보이는 듯한 여자가 이사를 왔는데 오자마자 콘센트가 떨어져서 갈아달라, 변기부속갈아달라 인터폰이 흐리니 고쳐달가-- 물론 집주인이 할일이죠

그런데 이사당일만 되고 다른 날은 자기집에 얼씬도 말라네요

 

그래서 급한대로 콘센트는 갈고 인터폰은 AS직원이 토욜일이라 근무안하니 월요일 약속잡고 가겠다하니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자기가 아는 사람 전파사에서 불러서 고쳐놓고 영수증만 첨부하면 되지

집주인이 도대체 왜 오냐고..

그래서 난 안들어가고 기사만 올려보내고 수리끝나면 아파트밖에서 돈만 주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변기부속기사와 인터폰기사를 함께 같은 시간에 올려보내라네요

 

그래서 물론 최대한 해보겠지만 안되면 따로갈수밖에 없다고 했더니

저보고 사람 피곤하게 한다며 자기도 집이 여러채라 세를 주지만 나같은 이상한 여자는 첨 본다고 하네요

 

딱 보니 술집작부 분위기가..

앞으로 2년이 암담하네요

 

세입자 들이는거 피곤한 일 맞네요

이 사회는 얼마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가 부동산을 통해 느껴봅니다

 

이렇게 조금의 사회만 경험하는데도 힘든일이 생기는데 직장 생활하는 분들은 인간관계가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까요?

직장인분들 존경합니다

 

 

  

 

IP : 211.33.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 6:13 PM (221.151.xxx.76)

    정신병자수준의 세입자 만나 오죽 시달리다 못해 집을 팔결심까지 했네요.
    팔고 홀가분하게 맘편하게 살고 싶어서요.결론은 집팔고 현금 은행에 넣어두니 이율작아도
    이자붙고 세상 이리 편할수없어요.전 세입자들에게 시달려보니 인생관이다 변한 케이스입니다.
    맘편하게 사는게 장땡이다. 근데 반전은 팔았던 그집이 지금은 많이 내려서 그때 팔긴 잘했더군요.
    그건 진상 세입자 덕을 봤네요.어머니께서 직접 관리하실형편도 못되면 파시고 현금 추천 합니다.
    매번 나가는 복비에 수리비에..세금에...전 지금이 훨씬 좋아요.

  • 2. ..,,,,
    '14.3.1 6:14 PM (124.58.xxx.33)

    좋은 경험 하셨어요. 세상엔 겪어보기전에는 알수없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저 아는 분들은 30년 모은돈으로 주택 사서 이사했는데, 전 집주인 여자가 인부 2명 불러서 50만원주고 욕탕을 다 깨부시고 이사나갔어요. 이유는 집을 팍고 나가면서 내가 이 비싼 욕조를 못쓰는것도 열받는데 새 집주인이 내가썼던 욕조쓰는게 싫다고. ^^ 그리고 기본 붙박이장도 다 떼어갔었죠. 그런 사람에 비하면 뭐,, 집주인이 왜 집에 들어오냐고 화내는거 정도는 살면서 별일도 아니예요. 그냥 시간아 빨리가라 기도하세요.

  • 3. 원글
    '14.3.1 6:24 PM (222.232.xxx.219)

    세상에 윗님. 집주인이라는 여자 싸이코..
    그런 경우는 잔금에서 욕조값, 붙박이장값을 일정부분떼고 돈을 건네야할거 같아요
    물건부수는 건 폭력인데 참쉽게 생각하는 여자네요

    저도 엄마를 보며 재산있다는게 참 골머리썪는 일이란거 또 한번 느껴보고 살벌한 세상이지만 님들 댓글보면서 위안얻을께요
    감사합니다

  • 4. ...
    '14.3.1 9:04 PM (182.226.xxx.93)

    전 일본 사람 세입자 때문에 속 썩은 사람. 온수 파이프 문제로 누수가 발생했는데 이 세입자가 문을 안 열어 줘서 공사를 제 때 못했어요. 아래층 부터 몇 세대 도배를 다 물어 주고.. 자기가 집에 있는 토요일에 한해서 공사를 할 수 있고 그 때 자기와 집 주인(저), 양 쪽 부동산 (계약했던) 이렇게 네 명이 입회해야만 가능하다고 우겨서 할 수 없이 그대로 했죠. 거기다 공사 끝날 때 까지 난방이 안 되니 호텔 숙박한 비용을 다 물어 줬는데 그게 또 강남 메리어트 호텔. 일본 사람 세입자라면 치가 떨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985 베스트글 김연아 열애성 상품가치를 보고 느낀 점이랄까요 23 ..... 2014/04/05 3,402
366984 하루에 뭘 어느정도 먹으면 건강/피부에 좋을까요? 2 에공 2014/04/05 1,396
366983 공판장에서 파는 야채도 안좋을까요?? .. 2014/04/05 325
366982 어린이대공원 쪽 비올까요? 3 벚꽃놀이 2014/04/05 456
366981 혼자 사는 분들 집에서 반찬 어떻게 해드세요? 5 .... 2014/04/05 1,948
366980 오늘 같은날 난방 하시나요? 3 ... 2014/04/05 1,493
366979 수의사 선생님껜 뭐가 있는걸까요? 11 동물병원 2014/04/05 3,137
366978 이런 아들..어쩝니까 12 -- 2014/04/05 3,865
366977 드라큐라는 왜 거울에 비치지 않을까요? 1 mac250.. 2014/04/05 1,117
366976 아산시 잘 아시는분~ 남편 2014/04/05 485
366975 혹시 사춘기 없었던 분 계세요? 13 이런 2014/04/05 2,276
366974 삼차신경통 2 아프다 2014/04/05 1,251
366973 어제 태양은 가득히 영화속 마르쥬 34세때 2 마르쥬 2014/04/05 1,212
366972 구두 브랜드...suze♥brunii. 그냥 2014/04/05 529
366971 중학생 아이들방 도배하려는데요 4 도배 2014/04/05 1,601
366970 이런 체인 목걸이는 어떤 옷이랑 매치하나요>>>.. 4 rrr 2014/04/05 1,322
366969 불교신자분들만 보세요. 4 불교신자만 2014/04/05 1,499
366968 피부 광택이 없어진 이유가 뭘까요? 9 2014/04/05 4,102
366967 강릉,속초 사시는 분 1 ^^ 2014/04/05 925
366966 친구 맞나...생각이 복잡해요. 9 휴우.. 2014/04/05 2,973
366965 롯데아이몰에서 산 ㅇ ㅗㅅ을 교환하려는데... 3 asd 2014/04/05 1,052
366964 미용실에서 아이롱 이라는거 해보셨어요? 5 2014/04/05 1,902
366963 엄마를 때리는 7살 아이는 어떻게 야단쳐야하나요 7 ㅜㅜ 2014/04/05 3,015
366962 안선영이 배용준을 본 우럭탕 수제비집 아시나요?? 부산맛집 2014/04/05 2,161
366961 고2 아들이 미용사가 되겠데요.ㅠ 34 걱정 2014/04/05 8,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