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입자들이는 건 참 힘드는 일이네요

봄날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4-03-01 17:12:30

엄마가 아파트 사놓은 게 있어서 세를 놓는데 엄마는 직딩이시라 바쁘셔서 전업주부인 제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들어온 새로운 세입자가 좀 까칠하네요

 

계약자는 아저씨인데 일본에 사는 분이라 계약만 하고 이사날도 얼굴 못 보고 어떤 50은 먹어보이는 듯한 여자가 이사를 왔는데 오자마자 콘센트가 떨어져서 갈아달라, 변기부속갈아달라 인터폰이 흐리니 고쳐달가-- 물론 집주인이 할일이죠

그런데 이사당일만 되고 다른 날은 자기집에 얼씬도 말라네요

 

그래서 급한대로 콘센트는 갈고 인터폰은 AS직원이 토욜일이라 근무안하니 월요일 약속잡고 가겠다하니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자기가 아는 사람 전파사에서 불러서 고쳐놓고 영수증만 첨부하면 되지

집주인이 도대체 왜 오냐고..

그래서 난 안들어가고 기사만 올려보내고 수리끝나면 아파트밖에서 돈만 주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변기부속기사와 인터폰기사를 함께 같은 시간에 올려보내라네요

 

그래서 물론 최대한 해보겠지만 안되면 따로갈수밖에 없다고 했더니

저보고 사람 피곤하게 한다며 자기도 집이 여러채라 세를 주지만 나같은 이상한 여자는 첨 본다고 하네요

 

딱 보니 술집작부 분위기가..

앞으로 2년이 암담하네요

 

세입자 들이는거 피곤한 일 맞네요

이 사회는 얼마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가 부동산을 통해 느껴봅니다

 

이렇게 조금의 사회만 경험하는데도 힘든일이 생기는데 직장 생활하는 분들은 인간관계가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까요?

직장인분들 존경합니다

 

 

  

 

IP : 211.33.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 6:13 PM (221.151.xxx.76)

    정신병자수준의 세입자 만나 오죽 시달리다 못해 집을 팔결심까지 했네요.
    팔고 홀가분하게 맘편하게 살고 싶어서요.결론은 집팔고 현금 은행에 넣어두니 이율작아도
    이자붙고 세상 이리 편할수없어요.전 세입자들에게 시달려보니 인생관이다 변한 케이스입니다.
    맘편하게 사는게 장땡이다. 근데 반전은 팔았던 그집이 지금은 많이 내려서 그때 팔긴 잘했더군요.
    그건 진상 세입자 덕을 봤네요.어머니께서 직접 관리하실형편도 못되면 파시고 현금 추천 합니다.
    매번 나가는 복비에 수리비에..세금에...전 지금이 훨씬 좋아요.

  • 2. ..,,,,
    '14.3.1 6:14 PM (124.58.xxx.33)

    좋은 경험 하셨어요. 세상엔 겪어보기전에는 알수없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저 아는 분들은 30년 모은돈으로 주택 사서 이사했는데, 전 집주인 여자가 인부 2명 불러서 50만원주고 욕탕을 다 깨부시고 이사나갔어요. 이유는 집을 팍고 나가면서 내가 이 비싼 욕조를 못쓰는것도 열받는데 새 집주인이 내가썼던 욕조쓰는게 싫다고. ^^ 그리고 기본 붙박이장도 다 떼어갔었죠. 그런 사람에 비하면 뭐,, 집주인이 왜 집에 들어오냐고 화내는거 정도는 살면서 별일도 아니예요. 그냥 시간아 빨리가라 기도하세요.

  • 3. 원글
    '14.3.1 6:24 PM (222.232.xxx.219)

    세상에 윗님. 집주인이라는 여자 싸이코..
    그런 경우는 잔금에서 욕조값, 붙박이장값을 일정부분떼고 돈을 건네야할거 같아요
    물건부수는 건 폭력인데 참쉽게 생각하는 여자네요

    저도 엄마를 보며 재산있다는게 참 골머리썪는 일이란거 또 한번 느껴보고 살벌한 세상이지만 님들 댓글보면서 위안얻을께요
    감사합니다

  • 4. ...
    '14.3.1 9:04 PM (182.226.xxx.93)

    전 일본 사람 세입자 때문에 속 썩은 사람. 온수 파이프 문제로 누수가 발생했는데 이 세입자가 문을 안 열어 줘서 공사를 제 때 못했어요. 아래층 부터 몇 세대 도배를 다 물어 주고.. 자기가 집에 있는 토요일에 한해서 공사를 할 수 있고 그 때 자기와 집 주인(저), 양 쪽 부동산 (계약했던) 이렇게 네 명이 입회해야만 가능하다고 우겨서 할 수 없이 그대로 했죠. 거기다 공사 끝날 때 까지 난방이 안 되니 호텔 숙박한 비용을 다 물어 줬는데 그게 또 강남 메리어트 호텔. 일본 사람 세입자라면 치가 떨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383 반찬통을 새로 바꾸고 싶은데 글라스락이 제일낫나요? 5 반찬통 2014/03/06 2,878
357382 5평 정도 가게 자리는 어디서 알아봐야하나요? 무조건 부동산에 .. 3 공상가 2014/03/06 856
357381 가정용 컬러 레이져복합기 추천해주세요 아일럽초코 2014/03/06 1,099
357380 딸아이가 생리통이 너무 심하네요 18 한의원 2014/03/06 2,624
357379 유용하게 쓰고 계신 앱 알려주세요~ 전 사진관련 추천 6 앱추천! 2014/03/05 1,328
357378 홍대거리에서(포지션) 아, 이 노래 좋아요 ... 1 또마띠또 2014/03/05 1,151
357377 폐경증상일까요? (지저분) 9 고민 2014/03/05 6,462
357376 생마늘을 안주로 맥주한잔 하고 있는데... 5 ㅁㅁ 2014/03/05 1,691
357375 신의 선물 범인은? (스포 주의) 2 이기대 2014/03/05 12,664
357374 세입자 치료비청구 7 배상 2014/03/05 1,473
357373 전기렌지와 스텐제품들과의 상관관계를 전혀 몰랐어요 23 전기세폭탄 2014/03/05 10,846
357372 제 두상이 이상해요 가운데가 푹 들어가있어요 13 머리모양 2014/03/05 8,506
357371 지방시 나이팅게일가방 예뻐보이더라구요 3 가방 2014/03/05 3,112
357370 우리 동네 CJ 택배만 이상한가요? 11 aaaaaa.. 2014/03/05 1,906
357369 오전, 밤 운동 어떤 게 더 뱃살 빼는 데 낫나요? 11 -- 2014/03/05 2,942
357368 얼마전 면접보고 왔는데요.. 3 아휴 2014/03/05 1,101
357367 ok캐쉬백 모으는 팁 나오스 2014/03/05 1,244
357366 같은 옷을 입었는데도 세련되어 보이는 이유 14 패션 2014/03/05 7,691
357365 코코넛오일 드시는 분들 계세요? 4 2014/03/05 7,656
357364 갑자기 치아가 아파요 7 .... 2014/03/05 1,466
357363 혹시 괜찮은 유학원 아시나요? 21 편입 2014/03/05 2,140
357362 덜렁대는 성격을 빠르면서 정확한 성격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ㅠ.. 5 덜렁떨렁 2014/03/05 4,236
357361 홍콩 사시는 분이나 홍콩 음식 잘 아시는 분 계세요? 5 홍콩 2014/03/05 1,410
357360 쓰리데이즈 어떠세요? 102 뜨리 2014/03/05 13,229
357359 sbs 드라마... 1 ㅎㅎ 2014/03/05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