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기현

갱스브르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14-03-01 15:40:21

"그냥" 끌리는 게 있다

한번 삐끗하면 속수무책이 돼버리는 감정

요즘의 영화 관련 프로는 거의 프리뷰 수준에다

지나치게 감각적인 연출로 피곤할 때가 있다

그런 중...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공중파도 아닌 지역방송에서 발견한

전기현의 씨네뮤직

적당한 아날로그 화면에 조근조근 뱉어내는 진행자의 덤덤한 말투가 좋다

외모는 이국적인데다 반듯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로 앉아

써준 원고 읽어내려가듯이 하면서도 뭔가 독창적이다

조금은 클래식하고 작품성에 치중한 듯한 인상도 있지만

줄거리와 음악을 한데 묶어 풀어내는 잔잔함이 오히려 영화에 대한 나름의 편견을 충족시켜 주기도 하고

군더더기 없는 진행자의 솜씨가 더 큰 여운을 준다

이분 라디오 진행도 하던데

오로지 음악만 세운다

시청자의 의견도 딱 그만큼만 소개하고 리플이 없다

하도 틀기만 하면 조잘대는 방송 언어에 지친 까닭인지

요렇게 단순하고 담백한 프로에 금방 밀착된다

거기엔 진행자의 그림자 같은 진행이 한몫하는 것 같다...

IP : 115.161.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소리멋지고
    '14.3.1 4:25 PM (175.223.xxx.219)

    저도 좋아해요

  • 2. 저도
    '14.3.1 4:54 PM (218.55.xxx.127)

    저도 이분 엄청 좋아해요.
    음색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불어 발음 정말 멋져요.
    불어는 모르지만 저는 평생 그런 발음은 못할거같아요.
    이런분이 음악을 좀더 하시고, 음반도 좀 내시지..
    잘은 모르지만 안타까워요.
    더 나이들기 전에 음반 내셨음 좋겠어요.
    토요일 9시 씨네뮤직 시간.. 많이 기다려져요.
    밤 12시에 가끔 라디오 들으며 대학생 딸이랑도 감탄을 하며 들어요.
    저런 목소리 정말 부럽다며..ㅋㅋ
    혹시나 전기현님이 이글 본다면...그럴리는 없겠지만...
    꼭 음반 하나 내주세요~~ ^^

  • 3. 전기현씨
    '14.3.2 9:46 AM (118.44.xxx.4)

    예전에 세상의 모든 음악 주말에 하는 거 듣곤
    목소리가 너무 감미로워서 혹했죠.
    도대체 어떻게 생긴 사람일까? 목소리처럼 감미롭지 않고 무뚝뚝한 보통 아저씨 아닐까 했는데
    얼굴이 모델 뺨치게 분위기있는 미남인 거 보고
    이상하게 실망이 되더라구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264 아파트 맞은편 상가건물, 사생활보호 문제될까 5 수양 2014/03/31 1,501
365263 “아이 공격성 받아주는 건 부모뿐인데 혼내면 마음만 다쳐요” 12 샬랄라 2014/03/31 2,827
365262 반스 슬립온 무겁지는 않나요? ^^ 2014/03/31 1,223
365261 40 이후 얼굴형 어떻게 바뀌셨나요? 13 얼굴형 2014/03/31 4,969
365260 세결여 은수가 준구에게 (마지막회 좀전에 봤어요) 4 .... 2014/03/31 2,420
365259 40대중반의 머리모양 4 스타일 2014/03/31 4,034
365258 휘버스의 그대로 그렇게 노래 부른 가수 잘 아시는 분~ 7 그당시 2014/03/31 1,582
365257 넋두리.. 2년새 전세금이 2억이 올랐네요.. 7 하소연 2014/03/31 2,632
365256 대학 1학년 여학생은 어떤 비타민이 좋을까요 3 수수 2014/03/31 807
365255 규제완화法에 패스트트랙 적용…'입법 빨라진다' 세우실 2014/03/31 387
365254 송파 버스 블랙박스 영상 조작 7 재구성 2014/03/31 2,692
365253 교자상은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9 dd 2014/03/31 1,706
365252 피곤하면 코피가 나는데 괜찮나요? 3 2014/03/31 1,050
365251 진료비 결재 시기질문입니다. 3 치과 2014/03/31 476
365250 까칠한 성격이 싫어요. 5 까칠녀 2014/03/31 2,146
365249 지구 수용능력 한계치 이상으로 인구가 많은거같아요. 1 낑깡 2014/03/31 444
365248 현재 잘 될 가능성 별로 잘될가능성 없고 계속 봐야하는 사람 다.. 1 고민 2014/03/31 535
365247 예전에는 딸이 공부를 잘 해도 그닥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죠... 31 dma 2014/03/31 3,726
365246 아이친구엄마 그리고 아들 그엄마딸냄 과같이 놀러갔는데 11 질문 2014/03/31 2,444
365245 역사저널 그날 보시나요? 11 kbs 2014/03/31 1,365
365244 檢, 간첩사건 검사 불기소 방침…'봐주기' 논란 예고 1 세우실 2014/03/31 313
365243 전라도 여행 일정좀 봐주세요~(순천 여수 보성 벌교 담양 고창).. 6 습습후후 2014/03/31 3,350
365242 집에서할수있는부업 좀 알려주세요 6 도도맘옥이 2014/03/31 3,664
365241 별 일 없이는 집밖을 나가기가 싫어요 4 전업맘 2014/03/31 2,003
365240 야심에 꽉찬 무서운 여자.jpg 4 추워요마음이.. 2014/03/31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