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느 ㄴ존재의 가벼움??

rrr 조회수 : 2,791
작성일 : 2014-03-01 13:54:35

나에게는 이 설명밖에 없다. 그에게 있어서 사랑은 공적인 삶의 연장이 아니라 그 대척점이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의 선의와 자비에 자신을 내던지고 싶다는 욕구였다. 마치 포로가 되려면 먼저 자신의 모든 무기를 내던져야 하는 군인처럼 타인에게 자신을 방기하고자 하는 욕구. 그리고 아무런 방어 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그는 언제 공격당할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나는 프란츠의 사랑이란 언제 공격이 올지 끊임없이 기다리는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어떻게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이 렇게 아름답게 생각할수 있을까요

 

너무 불가사의해요...

 

그런데 내 인생을 바꿔준 사람 되겠음

 

 

자기 인생의 전율을 준 책으로 이책을 제일 많이 꼽더라구요...

 

20세기 최고 작가의 대표작이면

뭐.얼마나 좋다는 얘기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분들도 밀란 쿤데라 읽으시고 어떤 느낌 받으셨어요??

저는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IP : 125.184.xxx.15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번역 어려워
    '14.3.1 2:01 PM (180.70.xxx.19)

    차라리 체코어 사전 사셔서 한번 원서로 읽어보세요. 체코어는 단어만 알면 대충 읽혀요
    번역본 너무너무 어렵지 않나요??
    지금 올려주신글도 너무 어려워요.
    저도 대학생때 읽었는데 도통.... 원서로 읽으니 훨씬 낫더라구요.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요
    아 저는 한글 번역본 한번 읽고 원서읽었어요.

  • 2. ..
    '14.3.1 2:09 PM (218.38.xxx.46)

    저도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 안갔었어요

  • 3. 젊은 날
    '14.3.1 2:23 PM (121.147.xxx.125)

    제 삶의 무게와 가벼움이 버거울때 껴앉고 있던 책이죠.

    제목 자체가 주는 매력에 요통을 앓았던 책

  • 4. 한참
    '14.3.1 2:51 PM (14.52.xxx.59)

    감수성 예민했을땐 정말 좋았는데
    인용해주신거 읽었더니 무슨 번역이 저러냐 싶네요 ㅎㅎ
    그래도 책은 참 좋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화는 좀 다른 장르처럼 바뀌었는데 마지막 장면은 여전히 기억나네요
    I'm thinking how happy I am 이라고 하고 끝났었죠

  • 5. 몰라
    '14.3.1 3:43 PM (183.107.xxx.72) - 삭제된댓글

    20여년전에 읽기를 시도했었는데 도저히 끝까지 읽어낼수 없었던책입니다.
    이해도 잘 안갔고, 문장 자체도 잘 읽히지 않았어요.
    친구는 너무나 좋았다길래 내 독서수준이 형편없구나 죄절하게 했던 책이에요. 나름 독서 꽤나 하는편이라 자부하고있었는데...
    그때 알던 어떤 남자애는 영화로봤는데(전 영화는 안봤어요)뭘 말하려는건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고 위안이 됐던 기억이 나네요.

  • 6. 사실
    '14.3.1 5:05 PM (93.82.xxx.118)

    제목으로 팔린 책이죠. 쿤데라 자체가 거품이에요. 당시 망명한 동구작가라고 팍팍 밀어준것도 있고.

  • 7. 흐음
    '14.3.1 5:27 PM (58.140.xxx.25)

    그 책의 판매량 자체는 영화나 제목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내용적으로 쿤데라가 거품이라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취향 차이라는 것은 있지만요. 쿤데라의 작품을 이해하려면 철학 및 지성사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가 풀어내는 글은 현대 세계의 모습을 놀랄만큼 꿰뚫고 있다고 봅니다. 무엇이 현대를 낳았고, 그 현대의 내부에 어떤 구조가 들어 있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그림자를 갖고 있는지 쿤데라만큼 정밀하게 포착한 작가도 드물지 않을까 합니다.

    쿤데라의 소설은 고전적 서사 중심의 소설을 보는 방식으로는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해가 잘 안 되셨다면 쿤데라의 '소설의 기술'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가 치고는 정말 친절하게도 자신이 무슨 얘기를 하려 한 것인지, 자기가 쓰는 용어가 무슨 뜻인지 일일이 설명하고 있거든요.
    혹시 '소설의 기술'을 읽었는데도 이해가 안 되셨던 거라면 단언컨대 이런 소설 읽을 준비가 안 되신 겁니다.

  • 8. .....
    '14.3.1 5:36 PM (59.0.xxx.145)

    맞아요...제목이 더 멋있죠.

    저도 제목 때문에 사서 봤어요...^^;;;;

  • 9. 사실
    '14.3.1 5:46 PM (178.191.xxx.6)

    전 쿤데라 책 전부 읽었거든요. 개인적으로 거품이라고 생각해요.
    망명작가가 아니었다면 현재의 위치까지는 못 올랐을거라고 생각해요.

  • 10. 푸른잎새
    '14.3.1 5:59 PM (175.114.xxx.2)

    저 문장을 한번에 척 이해하신 분들, 정말 존경스럽네요.

  • 11.
    '14.3.1 7:06 PM (14.52.xxx.175)

    밀란 쿤데라가 거품이라니.
    그럼 거품 아닌 작가가 누가 있나요?

    멋진 제목 때문에 대중성'마저도' 함께 얻기는 했습니다만
    작품성만 놓고 봐도 엄연히 동시대 최고 작가의 하나입니다.

  • 12. 사비나
    '14.3.1 8:11 PM (183.103.xxx.222)

    밀란쿤데라가 거품이라는 글을 보고 웬간하면 눈팅만 하는데 글을 씁니다. 세번 네번 읽고 읽을 수록 사랑에 대한 가슴아픈 성찰을 주는 책이에요. 여러분은 이 느낌이 사랑인지? 내가 이남자를 사랑하는 건지? 확신해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어요. 사랑의 대척점에 있는 구속, 사랑하지만 그때문에 구속받는 그 느낌을 이렇게 맘 아프게, 그러면서도 사물에 대한 .성찰과 아울러 추리적인 재미까지 주는 작품은 없어요. 정말 강추하는 책이에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프랑스 여배우(이름이 갑자기...)가 나오는 '프라하의 봄'은 소설의 백분의 일 만큼도 안되지만 그래도 재미있으니 보셔요. 거품이라뇨.

  • 13. 발랄한기쁨
    '14.3.1 8:14 PM (39.7.xxx.119)

    저도 대학생때 처음 읽었는데 뭔소리야;;했었어요.
    그래서 쿤데라의 다른 책을 읽고 다시 읽었더니 왠지 더 잘 읽히더라구요.
    밀란 쿤데라 책 중에 정체성 이란 책이 있는데요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조금 어려우셨던 분들은 정체성 먼저 읽어보세요.
    농담(책이름 이에요.)이란 책도 괜찮아요.

  • 14. 참나
    '14.3.1 9:58 PM (220.123.xxx.216)

    밀란쿤데라저장

  • 15. 84ㄷ
    '14.3.1 11:04 PM (39.118.xxx.74)

    밀란 쿤데라를 거품이라는 분들은 그냥 하루키 소설이나
    읽으셔야겠네요..

  • 16.
    '14.3.2 12:07 AM (220.76.xxx.86)

    흐음님 말씀처럼 현대성을 가장 현대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작가죠
    불멸이란 책을보면서 정말충격받았어요 그전의 소설과 너무다르고 작가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놀랍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장 첨단을 달린다고 생각해요 그의 의식과 기법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불멸을 보며 즐겁게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불멸을 꼭 읽어보세요

  • 17. 어,,음,,
    '14.3.2 7:05 AM (59.6.xxx.151)

    예술이란 기준이 애매모호하긴 합니다만
    쿤데라가 거품이라 하시오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704 씨티은행 현금카드로 우체국에서 출금하면 수수료 없나요? 3 ㅇㅇ 2014/05/27 1,909
382703 농약급식 억울할 거 없어요, 1억 피부과와 비교하면 15 농약급식이라.. 2014/05/27 1,515
382702 30대인데 늙어서 폐지 안줍고 살려고 아끼며 저축하고 삽니다. 7 30대 2014/05/27 4,557
382701 유시민, 노회찬 협공으로 진중권 까는 썰 ㅋㅋ 6 시민 2014/05/27 2,532
382700 불교계, 고승덕 사퇴 촉구 “종교 평화 저해” 5 샬랄라 2014/05/27 1,703
382699 독일식 개표를 명령한다 12 잠이안온다 2014/05/27 1,619
382698 몽즙은 웃음주는 역을 맡았나요? 1 ㅇㅇ 2014/05/27 611
382697 애없이 그냥 살면 후회할까요 36 네모네모 2014/05/27 7,567
382696 대구 아짐이 권하는 [좋은 교육감을 찾습니다] 1 우리는 2014/05/27 572
382695 은마아파트 매매가 얼마 정도인가요? 5 궁금이 2014/05/27 3,030
382694 사전투표 관련 선관위에 전화해봤어요..불안해요 12 안산시민 2014/05/27 1,679
382693 안대희 거액 기부시점 제보 제가 했습니다/펌 9 저녁숲 2014/05/27 2,297
382692 오지랖이지만 젊은 부부들 육아문제에서 좀 이기적인것 같아요. 7 ㅠㅠ 2014/05/27 2,108
382691 곰취여.... 4 222 2014/05/27 1,178
382690 친구가 파출부나 나가라네요. 71 ........ 2014/05/27 19,347
382689 [한국갤럽]2040세대, 지상파에서 JTBC로 이동 1 축하 2014/05/27 1,125
382688 마늘 장아찌 3 궁금 2014/05/27 1,332
38268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7pm] 정치통-안대희 카드, 대박인.. lowsim.. 2014/05/27 519
382686 유족들 "김기춘-남재준 증인 채택해", 새누리.. 3 샬랄라 2014/05/27 1,470
382685 저는 어제 일부 30대에 대한 글 동의하는데요. 20 241 2014/05/27 2,451
382684 [펌]화재진압용 장갑을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119소방대원의 아내.. 7 rei 2014/05/27 1,525
382683 새정연 사무실에 전화했어요. 7 안산 단일화.. 2014/05/27 1,236
382682 요즘 갑자기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준비 하고 있어요. 123 2014/05/27 683
382681 대통령 '세월호 사과'에 가수 유병재 과거 글 화제 5 ㅇㅇ 2014/05/27 2,301
382680 AVZZA 세계최고에 청원 싸이트!이 캠페인이 더 커질 수 있도.. 여행가방 2014/05/27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