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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년 가까이 된 목화솜 이불,,버릴까요??

ooop 조회수 : 22,037
작성일 : 2014-03-01 13:51:22

울 엄마가 결혼할때 해온 건데 한번 펴지도 않았다네요.

할머니가 쓰시던 것도 있고...

서너채 되는거 같은데..

 

어디서 들으니 옛날 목화솜이 좋고 요즘엔 구할수도 없으며

중국산만 있다길래 버리지 말고 새로 터서 쓰자고 했더니

무거워서 못쓴다고 하십니다.

 

주변분이 그런 새걸 터서 세 채를 새로 꾸며 본인과 딸과 며느리가 나눠 썼는데

무겁고 못쓰겠다면 버렸다나 버리겠다고 했다나 그랬다면서

버리잡니다.

 

울엄마가 결혼하면서 해온,,한번도 안입고 안쓴

앞치마와 저고리들은 들어다 챙겨놨는데 (색깔이며 천이며 너무 이쁘고 고급스러워요.

자수도 손으로 놓았고)

이불은 부피도 크고 해서 망설여지네요.

 

애들침대를 평상형으로 짜고

매트리스대신 이걸깔고 사용하는건 어떨까 생각도 해봤는데

어쩌는게 좋을까요??

 

 

IP : 58.143.xxx.2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3.1 1:59 PM (110.47.xxx.111)

    결혼할때 해온 목화솜이불 3채만들어도 사용해봤는데 (ㅋ 결혼35년됐어요)
    무거워서 안덮게되더라구요
    요즘 가볍고 따뜻한이불 많잖아요 세탁도 편한이불들...
    목화솜이불은 어머니가 말하셨듯 버리는게 좋을듯해요

  • 2. 목화솜
    '14.3.1 2:01 PM (14.52.xxx.59)

    틀면 별로 안 무겁고 엄청 좋은데
    50년이면 뭉치고 세균도 많을것 같아요
    햇빛 좋은날 한번 열어보세요ㅡ상태가 어떤지

  • 3. 이불
    '14.3.1 2:14 PM (183.107.xxx.204)

    (결혼26년) 친정엄마가 목화솜 해주셨는데, 정말 따뜻했어요. 무겁긴 해도...
    근데 오년도 안돼서 껍데기 뜯어빨기 싫어 버렸어요. 나중에 친정엄마가
    이불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 목화솜 이불은 돈주고도 이젠 못산다,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건데..(버리고 난 다음에)
    요즘 가볍고 따뜻한 이불 많이 나와도 목화솜은 구하기 쉽지 않아요.
    근데 솜 터는데가 별로 없어서 ... 가끔 솜턴다고 스티커 붙이러 다니는
    분들 있는데, 그 쪽에 물어보면 다시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목화솜은 덮어본 사람이 그 느낌 알잖아요. 친정엄마가 하도
    이불얘기를 해서 저는 좀 후회했어요. 솜 얇게 털어서
    몇개로 나눠 만들면 가볍지 않겠어요?

  • 4. 요 하나 털면
    '14.3.1 2:19 PM (14.52.xxx.59)

    이불이 네개 정도 나와요
    믿을만한데 가서 지키고 있으면 좋죠

  • 5. ,,,
    '14.3.1 2:41 PM (203.229.xxx.62)

    단점은 이불 솜 틀고 겉의 호청 씌우고 수선 하는 돈이 새로 사는 것 만큼 들어요.
    버리긴 아깝고 거금 들이긴 그렇고 장농에 40년 향해 가고 있는 이불, 요 그대로
    있어요. 이불 집에서 만들던 할머니들은 솜 안 틀고 손으로 조금씩 떼서 다시 만들어서
    이불 , 요 새로 만드시던데 그건 솜씨가 없어서 못하고요.
    새로 만들어도 이 삼년에 한번씩은 솜 트셔야 푹신하고 따뜻해요.
    이불 호청은 요새식으로 자루처럼 만들어서 지퍼 달면 세탁기에 빨고 말려서 끼우면 돼요.

  • 6. 50년이나
    '14.3.1 2:51 PM (122.34.xxx.34)

    안썼는데 이번에 돈까지 새로 들여 만들면 잘 써질까요 ?
    가뜩이나 신혼에 장만한 이불도 거의 안쓰는데
    시어머니가 똑같은 이유로 어머님 이불 틀어서 열채 만들어서 집집마다 다 돌렸어요
    물론 돈도 꽤 들었죠
    침대에 어울리지도 않고 전 무거워서 불편하고 세탁도 어렵고 장만하신 성의로 써볼가 하다
    그냥 도로 접어서 이불장에 넣어버렸어요
    요즘 목화보다 옛날 목화가 무지 좋은지 어떤지 몰라도
    전 그냥 구스다운 가볍고 관리하기 편하고 심대사이즈에도 잘 맞는 이불이 좋아요
    목화솜이 아무리 좋은거라도 목화솜은 저에게 너무 잘 안맞는 스타일 ...목화가 좋은게
    포근하게 열을 보존해주고 수분도 적당히 조절해주고 뭐 이런 것들일텐데
    목화는 식물이에요 ..50년 묵었으면 하도 수분 들락날락 하고 열도 들락날락 헤서 그 기능이 예전 같을수 없어요 ...수분 먹어 눅눅해지고 자기들끼리 늘어 붙은거 기계적으로 부풀리고 털어주고 묵은 공기좀 날려주고
    그러는게 솜 타는 걸텐데 ...그런다고 50년전 좋은 목화 되지 않죠 그냥 50년 묵은 솜인거죠

  • 7. ..
    '14.3.1 3:03 PM (123.212.xxx.153)

    솜타는 돈으로 좋은 이불 사세요. 50년은 심하네요.

  • 8. 로마♥
    '14.3.1 4:54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님 결혼할 때 해오신 솜이불 터서 봄가을 이불, 도톰하게 겨울이불 해서 7채를 만들었어요.
    요즘은 집이 따뜻해서 얇게 해도 톡톡해서 좋더라구요.
    거위털이 좋긴한데 목화솜은 또 다른 뭉근함이 있어서 느낌을 알면 버리시기 아까울 거예요.

    참 먼지 날림 적고, 햇볕살균하니 저희아이 비염도 없어졌답니다.
    두껍게만 안하면 보관 괞챦아요.

    솜터서 새 이불 만드세요

  • 9. 저도
    '14.3.1 5:35 PM (1.231.xxx.132)

    엄마가 준 목화. 정말 엄마 시집오떼 해오신거. 그러니까 50년된거. 솜트는짖가니까 요새 쓰기좋게 얄팍하게 해주더라고요
    저도ㅠ오래되서ㅜ걱정했는데. 좋아요. 인터넷에 솜트는데 찾으면 있어요. 비싸긴해도 왠지 버리긴

  • 10. ...
    '14.3.1 8:46 PM (180.69.xxx.142)

    30년전 목화솜이불 요 몇년전 터서 얇게 만들었지만 너무 많아 버릴려고 친정집에 가져갔더니 엄마와 동생이 가져갔어요
    며칠후 동생이 이불 더 없냐고 있으면 달라네요
    덮으면 묵직하니 좋다고요

  • 11. 혹시
    '14.3.1 9:34 PM (116.37.xxx.138) - 삭제된댓글

    버리실 예정이시면 제가 가져가도 될까요?

  • 12. 춥네
    '14.3.1 9:39 PM (121.175.xxx.102) - 삭제된댓글

    저도 목화솜요 두개 있는데 새로 솜태워오니 폭산하고 좋더니만 솜 꺼지고 나니까 딱딱하고 무거워요.
    전 무거운 이불 덮고자면 몸이 쑤셔서 요로 했는데
    하실거면 이불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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