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임중독남편

지겨워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14-03-01 09:12:16
결혼한지 19년차입니다
가정적이고 직장도열심히 잘다니고
휴일에는 가족들과 여행도 외식도 항상 챙기던남편이
남편직업관계로 2년정도 혼자떨어져살면서
무료함을 달래려 게임을 시작하더군요
그냥 이해해줬습니다 오죽하면 할까하고ᆢ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도 거르지않고
거의 일년을 다녀왔습니다
외로울까봐 하지만 오라고해서 가면 늘 본인은 게임을
하더군요 그래 떨어져 사니 그렇겠지 했습니다
그러고 일년반뒤 다시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같이 생활한지 거의1년 그놈의게임을 끊지못하더군요
심지어 아침일찍일어나지도 않던사람이 휴일날은
어김없이 일찍일어나 컴텨앞에 앉아있습니다

가끔씩 외출할일이 있을때만 같이 움직여주고
돌아와서는 어김없이 게임
좀 심한거 아니냐 했더니 본인 스트레스 푸는건데
왜그러냐 합니다

마음을 많이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휴일만되면 너무힘이 드네요
가족이지만 이젠대화할 거리도 없네요
애들만 아님 저도 제생활하고 싶은데 아직은 학생들이라
챙겨줘야해서 그것도 쉽지않고 다른세계에 빠져있는
남편을 꼬드겨 야외활동도 쉽지않네요
게임이외는 별로 재미있어 하지를 않아서요

남편 고치는건 이젠 포기상태입니다
저희집 남편만 이런가요?
IP : 125.141.xxx.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1 9:17 AM (121.144.xxx.48)

    직장도 열심히 다니는데 쉬는날 게임하는게 무슨 중독인가요

  • 2. 결혼 20년차라면
    '14.3.1 9:18 AM (183.99.xxx.160)

    남편분 적어도 40은 넘으셨단 얘긴데...그런분이 게임에 빠진다니 좀 그러네요

  • 3. ..
    '14.3.1 9:18 AM (222.109.xxx.228)

    울 남편은 쉬는날 피시방으로 출퇴근해요..그냥 본인도 스트레스 풀어야 하니 그냥 냅둬요..

  • 4. ㅇㄹ
    '14.3.1 9:18 AM (203.152.xxx.219)

    저도 왕년에 게임좀 해본 사람으로서, 게임이라는게 인간의 뇌를 계속 활성화 시켜주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활성화라는게 즐거운 자극을 주는거죠.
    현실에서 갖기 어려운 성취감을 게임에서 가질수 있는 이유는 게임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현실보다 좀더
    쉽게 자기가 원하는것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아무리 돈과 시간을 투자해도 얻을수 없는게 있잖아요. 게임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거의 확실하게 게임내에서 자기가 얻고 싶어하는걸 얻게 됩니다.
    이게 중독으로 가는 길이죠.
    암튼 이 고리를 끊는게 중요한데요. 일단 중독이 되면 자기의지로는 끊기 어렵습니다.
    게임이 망하든 손가락이 망가지든 둘중 하나는 되어야 끊어져요.
    아마 모르긴 해도 남녀노소불문 많은 사람들이 게임중독일겁니다.

  • 5. -_-
    '14.3.1 9:21 AM (121.129.xxx.177)

    어떤 게임이냐가 항상 문제예여...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냐...아니냐...

  • 6. 지겨워
    '14.3.1 9:23 AM (125.141.xxx.76)

    평일에도 퇴근후 시간만 나면 게임하고
    휴일에는 식사시간 이외에는 계속게임인데
    중독 아닌가요??

  • 7. 만약
    '14.3.1 9:25 AM (121.129.xxx.177)

    그 나이에 롤이나 RPG 그런거면 답 없는 겁니다. 아니면 풋볼데이니, 야구구단 같은 현질 많이 하는 게임이라도 답 안나오구요...

  • 8. ..
    '14.3.1 9:26 AM (39.119.xxx.252)

    여기도 있어오
    지금도 아침부터 겜질..

    ㅠㅠ

  • 9. ...
    '14.3.1 9:29 AM (1.254.xxx.24)

    제 전남편은 평일에도 당구나 게임한다고 아침에 들어왔어요.
    정말 기도 안차서...씻고 비몽사몽 출근한다고
    젤 오래한건 토요일 오전에 친구 만나러 나가서 게임한다고 다음날 일요일 저녁에 집에 들어 왔다는 사실... 언제 올꺼냐고 전화할때마다 한시간후에 들어갈게..들어오기는 개뿔...이게 무려 신혼 2개월때

  • 10. ...
    '14.3.1 9:55 AM (211.44.xxx.111)

    겜중독남편..
    한숨밖에 안나와요
    40줄에 맘 붙일곳 찾은데가
    겜.....
    술..여자....주식이 아니라고 안도해야 하는건가요

  • 11. .....
    '14.3.1 10:47 AM (180.228.xxx.9)

    ㅋㅋㅋㅋㅋ
    결혼 19년차면 어찌 보면 50에 가깝고 귀밑머리 히끗히끗해지기 시작했을텐데...
    놀랍네요. 게임은 10대나 20대 초까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보시기에 엄청 꼴 사납겠어요. 히끗 머리에 게임 삼매경이라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못하다니...

  • 12. @@@
    '14.3.1 11:27 AM (108.23.xxx.142)

    중독 맞으며, 정신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13. 그러나
    '14.3.1 12:40 PM (115.137.xxx.109)

    돈이라도 안쓰니 다행이네요.
    보통 게임중독되면 시간은 고사하더라도 게임에 붓는돈이 어마어마 하다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450 많은 댓글과 조언들 감사합니다. (+ 파충류에 대한 궁금증) 1 전문학교 아.. 2014/06/08 1,113
387449 7·30 재보선, 김황식·오세훈·나경원 물망 '스타 워즈' 예고.. 9 스타는 무슨.. 2014/06/08 1,606
387448 무릎에 힘을 못 주겠어요.. 4 000 2014/06/08 1,445
387447 조희연 자식 외고보낸거 이해되는 사람 있나요? 74 . 2014/06/08 18,554
387446 직장안다니는 싱글녀있나요? 17 2014/06/08 4,801
387445 82에 시 잘쓰시는 분 계신가요? 6 2014/06/08 994
387444 첨)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님 노환으로 별세 8 1470만 2014/06/08 850
387443 친정엄마랑 연락끊고 사니깐 너무 편하네요 8 55 2014/06/08 7,996
387442 김무성 친일파 2 이기대 2014/06/08 1,392
387441 정말 알 수 없습니다 의문 2014/06/08 861
387440 초등아이 중국어 처음에는 잘 늘지 않나요? 7 고민상담 2014/06/08 1,708
387439 이재명 '변희재는 본보기로 엄벌하기 딱 좋은 사람' 27 참맛 2014/06/08 4,284
387438 역관광이라는 표현.... 9 별빛 2014/06/08 3,305
387437 사이코패스, 싸이코패스 13 피해자 2014/06/08 4,066
387436 아이 얼굴 상처 난 곳 꿰맨후 3 걱정이 2014/06/08 5,181
387435 김수성 딸 전임교수 수원대...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사돈. 친.. 8 이기대 2014/06/08 5,398
387434 방금 이런 문자가 왔는데 6 뭐죠? 2014/06/08 2,831
387433 우연히 검색 이런분도 다 계셨구나!싶네요. 4 공안과 2014/06/08 2,402
387432 소개팅, 미팅 하고 기분 우울할 때 이 만화 보면 좋겠네요 4 선보기 2014/06/08 2,417
387431 드디어 김대중 노무현이 뿌린 싹이 났다. 96 6.4평가 2014/06/08 16,402
387430 추천부탁)호주에서 온 20년지기 친구 신사역에서 만나려해요~ 4 ^^ 2014/06/08 1,855
387429 친정엄마가 삼성병원에서 무릎연골수술 예정이신데요 9 간병인 2014/06/08 3,009
387428 엉덩이 한군데에 지속적으로 나는 종기 7 병원 2014/06/08 13,486
387427 13분 세월호에 계시나요? 빨리돌아오세요~~~ 12 잊지말자.... 2014/06/08 1,156
387426 '제자 19명 탈출시키고' 54일 만에 바다에서 돌아온 딸 25 참스승 2014/06/08 3,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