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릎) 수술 경험 있는 분 요~~~~~(괴기 포함)

헤즐넛향 조회수 : 2,415
작성일 : 2014-03-01 02:15:41

50대 여성 입니다. 겉보기 신체 멀쩡 합니다.

키 163센티에  뼈무게  쫌 나갑니다. ㅋ

 

일단 시작은  눈수술 이었어요.

안과에서 비문증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증상)이라는 진단받고,

약먹고 있었는데, 눈밑에 커튼쳐지는것처럼 꺼멓게 올라오는거예요.

다른 안과로 가니  놀라지 말고 망막박리 라며  실명 될수 있으니

큰 병원 가라는거예요. 바로 대학병원 으로  날아갔죠~~

(진짜 안과 잘 선택 해야되요.)

 

눈 크게 뜨라기에, 크게 뜨니  눈동자에 주사 떡...

마취주사 이따만한것도  눈동자에 떡...

수술실 들어가 온몸을 비닐로 감싼후,눈만 프라스틱으로 크게 만든후

눈만 마취하니 보이고 들리고...눈알을 이리 움직여라.저리 움직여라~~

허연 눈 속을  블랜더  같은걸로 돌리니,갑자기 세상이  주황 으로

보이더군요.(아마 피  였던듯) 꿰매느라 바늘 오르락 내리락..

완전 공포  그 자체 였읍니다.

퇴원후  통원 치료 받던중  주사 맞자며...궁디 까야되나???

눈 벌리더니  눈동자에  주사 떡..다다음날 백내장 수술  했읍니다.

 

그후  여차저차해서 담낭 제거수술도  받아  쓸개 빠진 녀자  됐고요.

수술 트라우마 생겼읍니다. 흑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분당의 병원 (나름 유명)까지 갔는데,요즘은 뻑하면 수술 하라니 겁도 나고요

 첫날  제대로  걷질 못해 첫날 가서 MRI찍고 물 빼고,병명은 반월상 연골파열

둘째날은 연골주사만 맞았어요. 

오늘 셋째날 물빼고....  다음주  수욜에 관절경 으로  무릎 간단히 연골 정리 하고 

꿰매자는 거지만,어쨌든 수술 이잖아요.

무릎수술  하셨던분,하실분, 정형외과 계셨던분 ,계신분  알려주세요.

무서워서  잠도 안옵니다..꼬옥 수술을 해야  하는건지요????

IP : 59.5.xxx.2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전 무릎했어요
    '14.3.1 2:28 AM (220.127.xxx.227)

    근데 병명이 틀려서.
    연골파열은 아니고 물차는건 같지만
    암튼 내시경 구멍 뚫어 했어요
    전신마취했구요

    전 라섹 검사 갔다 망막박리 되려고 찢어지는 거 발견해서 급레이저로 지졌음요.

    얼마전엔 난소혹생겨서 뗐구요
    이것도 내시경이라 흉터 거의 안보여요

  • 2. 지나가다
    '14.3.1 3:29 AM (68.49.xxx.129)

    혹시 무릎에 물차는 거랑 비슷한 증상인가요? 제가 최근 몇년간 무릎에 심하게 물이 차는데..수술받아야 하는건가요?..

  • 3. 헤즐넛향
    '14.3.1 3:49 AM (59.5.xxx.226)

    물이 차면 빼줘야 한대요.의사 말씀이 연골과 물렁뼈에 염증이 생겨 그러니 관절경 으로
    정리 해줘야 한다는데 그게 수술 이더라구요.

  • 4. ~~
    '14.3.1 6:41 AM (58.140.xxx.106)

    예전에 한 쪽 무릎이 계단에서 휘청거리고 힘을 못 써서 mri 찍어보니 반월상 연골이 찢어져 있었어요. 관절경으로 찢어진 부분을 똑바로 잘라내는 수술을 받으려고 다 예약했다가 전신마취 또는 척수마취 해야한다고 해서 겁나서 안했어요. 그 때 아프지는 않았는데 그냥 놔두면 점점 나빠질 수 있대서 시간있을 때 하려고 한 거였거든요.
    그 수술 자체는 아주 간단하고 안전한 수술이라고 들었어요. 그 수술하는 의사는 매일매일 똑같은 거 수도 없이 반복한다고요. 마취에 문제 없으시면 특별히 걱정하실 건 아닐거예요.
    그나저나 눈 수술 받으신거 완전 공포체험이네요. ㄷㄷㄷ

  • 5. 수술하지 마세요
    '14.3.1 8:58 AM (175.116.xxx.127)

    제가 꼭 한의원 알바 된거 같은데 저 님과 같은 병을 목동 아라야 한의원 전금선 원장이 침으로 고쳐줬어요.꼭 가보세요.연골 재생 되니까 서양의사 말 믿지 마세요.그 수술하면 무릎 관절염 10년 이상 빨리 옵니다.그레서 전 한방치료 한겁니다.서양의학에선 연골 재생 불가능 하다고 여기거든요.

  • 6. 헤즐넛향
    '14.3.1 9:50 AM (59.5.xxx.226)

    ~~님 저도 척추 마취 해야된다기에 겁이나서요.그냥 놔둬도 견딜만 하나요?
    눈수술처럼 부분마취는 할게 못되요.차라리 모르고 있다 깨어나는게 나아요.

  • 7. 헤즐넛향
    '14.3.1 10:03 AM (59.5.xxx.226)

    재밌게님 전 날씨 흐리거나 비오면 눈알이 쑤시던데...
    속속들이 다 쑤시겠어요?? 울어야 되나 웃어야 되나
    다시는 수술하는일 없기를 바랍니다.

  • 8. 헤즐넛향
    '14.3.1 10:06 AM (59.5.xxx.226)

    수술님 안그래도 어디 한의원약 먹으면 무릎에 물이 마르나 궁금 했었어요.
    10명에 11명은 무릎수술 하지 말라더라구요.참고 하겠읍니다.

  • 9. ....
    '14.3.1 3:55 PM (114.203.xxx.237)

    2월 11일 무릎수술했어요. 지금 깁스한 상태이구요
    병명은 다르지만 저는 척수마취했구요.
    먼저 하신분들이 수술소리 다 들린다구 해서 겁 엄청 먹었는데, 저는 마취약 투여해주셔서 자다 깨다 했어요
    중간에 깼을 때 텅텅 무슨 소리 나더라구요. 시야를 완전히 천 같은 것으로 가려놔서 전혀 보이진 않구요
    무섭긴 했지만 전신마취보단 안전한 거더라구요. 수술 잘 하세요

  • 10. ~~
    '14.3.1 4:38 PM (58.140.xxx.106)

    수술시 아주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안된다고 부분마취는 안시켜주고
    전신마취는 제가 너무 겁나고 해서 척수마취 원했는데
    마취과상담때 제 담당 마취의가 아닌 상담하는 젊은 마취의가
    전신마취를 자꾸 권하면서 척수마취의 위험성을 부풀려 말해서
    저는 더 겁나고 그 자리에서 사인 못하고 다음날 전화해서 수술을 취소했어요.
    전신마취 할 때 집도의가 더 편하게 집중할 수 있다고도 하고 그랬는데
    뭐가 더 나은지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게 10년쯤 전인데 제 경우는 그때나 지금이나 특별히 통증은 없어서 건드리지 않았던게 다행이긴 해요.
    다른 과에서 초음파 볼 일이 있었는데 물이 조금 차 있다고 하긴 하던데 아프진 않아서 그냥 살고 있어요.

    원글님이 통증 심하신 것 같아서 아침에는 쓰지 않았었는데요
    무릎 수술 여러번 했던 지인이 나중에 그러는데
    무릎이 정말 복잡해서 가능하면 안 건드리는게 좋고
    자기는 수술 후에 더 나빠졌다고요.
    그런데 당장 걷는데 지장 있으시니 한방이나 다른 방법 시도해 보시는 것도 제한이 있으시겠죠.
    어떻게 결정하시든지 곧 차도 있으시길 바래요.

  • 11. 헤즐넛향
    '14.3.1 8:34 PM (175.223.xxx.191)

    ...님 수술 잘되어 빠른쾌유 바랍니다.
    전 수술실 그 분위기 너무 무서워서 이리도 겁나해요.

  • 12. 헤즐넛향
    '14.3.1 8:37 PM (175.223.xxx.191)

    ~~님 답변 감사합니다. 만약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최대한 늦추려구요. 버틸대로 버티다....

  • 13. ,,,
    '14.3.1 11:21 PM (211.49.xxx.192)

    무조건수술하라그래요 병원들은
    다리불구된여자도 봤어요
    저도 연골이 찢어졌다고 수술하라그러던데 안하고 살아요
    손대봤자 더 안좋아진다 생각해요
    컨디션안좋을때 조금 아픈끼가 있다는거와 무리하지만않으면 괜찮구요
    내몸에 칼 함부로 대지마시길요 그게 좋은거 아닌가요

  • 14. 헤즐넛향
    '14.3.2 1:06 AM (59.5.xxx.226)

    ,,,님 저도 같은 생각 이예요. 일단은 대학병원 예약 해 놨어요.

  • 15. 코렐
    '14.3.2 7:38 AM (14.45.xxx.88)

    무릎 잘 간수해야겟어요
    저도 무릎 안좋아서 걱저이되네요
    전 퇴행성 관절염 이에요
    시간이 갈수록조금씩 아파오네요
    나중엔 어찌해야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962 아이가 지금에서야 말을 하네요 3 엄마 2014/03/08 2,162
358961 운동화 밑창 갈아주나요? 3 될까? 2014/03/08 1,125
358960 피아노 아이 오래 시킨 부모님 계신가요? 17 질문 2014/03/08 3,763
358959 유치원 수영수업시 수영복이요~ 또사 2014/03/08 718
358958 헬스 근력 운동 스케줄 좀 도와주실 분~ 4 무거워요.... 2014/03/08 2,820
358957 엔프라니선파우더요.오프라인에서 살 수 없을까요? 날개 2014/03/08 526
358956 냉장고 청소 얼마만에 한 번씩 하시나요? 7 냉장고 2014/03/08 1,884
358955 고학년 남아 피아노 가르치면 어떨까요 6 2014/03/08 1,341
358954 왜 한국은 그래비티같은 영화를 못만들까요? 54 영화 2014/03/08 3,748
358953 대학생 용돈은 얼마 줘요? 9 용돈 2014/03/08 2,183
358952 토픽스, 韓 천주교 단체 국정원 고발 보도 2 light7.. 2014/03/08 523
358951 응급남녀 보시는분 계세영~ 12 지효야 너 .. 2014/03/08 2,322
358950 공교육의 목표가 뭔가요? 18 대체 2014/03/08 2,330
358949 바짝 마른 오가피나물이 있는데 1 초보주부 2014/03/08 555
358948 꽃할배연세면 감기가 되게 위험한거죠? 5 .. 2014/03/08 1,927
358947 버럭 잘하고 욱하는 남편과 사시는 분 계신가요? 30 jkk 2014/03/08 9,749
358946 박은지 부대표는 10 나비 2014/03/08 3,713
358945 양모이불이 원래 잔털이 많이 날리나요? 9 털뭉치 2014/03/08 1,855
358944 당신은 차가운사람같다 릉 영어로 어떻게 해야하죠? 3 ???? 2014/03/08 2,439
358943 하루도 자살소식없이 지나가는 날이 없네요. 8 .... 2014/03/08 2,625
358942 한 달만에 4kg 뺐어요. 6 다이어터 2014/03/08 5,334
358941 들깨가루가 너무 많아요.- 요리 알려주세요 24 하늘 2014/03/08 3,681
358940 강남지역에서 영어강사 해보고 싶습니다. 8 강사 2014/03/08 2,097
358939 일하면서 신을 쿠션좋고 발 편한 슬리퍼 추천해주세요 7 .. 2014/03/08 3,193
358938 대전에서 전주 가는 방법 4 도와주쎄여8.. 2014/03/08 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