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입니다. 겉보기 신체 멀쩡 합니다.
키 163센티에 뼈무게 쫌 나갑니다. ㅋ
일단 시작은 눈수술 이었어요.
안과에서 비문증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증상)이라는 진단받고,
약먹고 있었는데, 눈밑에 커튼쳐지는것처럼 꺼멓게 올라오는거예요.
다른 안과로 가니 놀라지 말고 망막박리 라며 실명 될수 있으니
큰 병원 가라는거예요. 바로 대학병원 으로 날아갔죠~~
(진짜 안과 잘 선택 해야되요.)
눈 크게 뜨라기에, 크게 뜨니 눈동자에 주사 떡...
마취주사 이따만한것도 눈동자에 떡...
수술실 들어가 온몸을 비닐로 감싼후,눈만 프라스틱으로 크게 만든후
눈만 마취하니 보이고 들리고...눈알을 이리 움직여라.저리 움직여라~~
허연 눈 속을 블랜더 같은걸로 돌리니,갑자기 세상이 주황 으로
보이더군요.(아마 피 였던듯) 꿰매느라 바늘 오르락 내리락..
완전 공포 그 자체 였읍니다.
퇴원후 통원 치료 받던중 주사 맞자며...궁디 까야되나???
눈 벌리더니 눈동자에 주사 떡..다다음날 백내장 수술 했읍니다.
그후 여차저차해서 담낭 제거수술도 받아 쓸개 빠진 녀자 됐고요.
수술 트라우마 생겼읍니다. 흑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분당의 병원 (나름 유명)까지 갔는데,요즘은 뻑하면 수술 하라니 겁도 나고요
첫날 제대로 걷질 못해 첫날 가서 MRI찍고 물 빼고,병명은 반월상 연골파열
둘째날은 연골주사만 맞았어요.
오늘 셋째날 물빼고.... 다음주 수욜에 관절경 으로 무릎 간단히 연골 정리 하고
꿰매자는 거지만,어쨌든 수술 이잖아요.
무릎수술 하셨던분,하실분, 정형외과 계셨던분 ,계신분 알려주세요.
무서워서 잠도 안옵니다..꼬옥 수술을 해야 하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