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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중후반에 들국화 공연 보러 다니신 분

...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4-03-01 00:56:25

안계신가요..ㅠ

유희열 스케치북에 들국화 전인권이 나와서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는데..

한동안 잊고 있기도 했고

한때 지금 아이돌팬 못지 않은 들국화 광팬이었지만

자꾸 안 좋은 사고(?) 치는 전인권씨에 대한 애증도 있고..

이래저래 잊고 싶어했던 들국화인데..

역시 노래는..심금을 울리고 가슴이 저릿저릿한거는 숨길수가 없네요

처음 들국화 노래 듣고 느꼈던 전율..

저게 무슨 노래야 저게 도대체 누구냐 하면서 엘피판을 사고

그때부터 반 미쳐서 쫓아다녔던 공연들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던 땐데 어떻게 정보를 얻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아무튼 서울 경기는 물론이고 춘천에서 하는 것도 보러 댕겼으니까요 ㅋ

그때 전인권은 진짜 지금의 정준영만큼이나 말랐고

얼굴도 개성이 강하면서도 나름 예술가의 섬세한 분위기도 느껴졌던..

지금 모습으론 참 상상조차 하기 힘든 외모였죠ㅠ

들국화 덕에 공연에서 부르는 외국 그룹들 노래  가수 다 챙겨서 엘피 사고 듣고

락에 심취해서 시끄러운 노래들 마이마이 카셋트로 이어폰 꽂고 하도 들어서

소음성 난청까지 왔던..ㅋ 

작사작곡 베이스 치는 최성원(제주도 푸른밤 그것만이 내세상 작사작곡 하신분)씨는

저랑 동네가 같아서  가끔 부시시하게 슬리퍼 끌고 댕기는 모습도 봤었고

울동네 아파트 잔디밭에 웬 머리 산발한 여자들이 들어가 앉아있나 하고 가까이 가봤더니

들국화 멤버들이 앉아 있어서 기절할뻔 했던 기억..

최성원씨 둘째 돌잔치 하던 날인가 아마 그랬을 거예요 ㅋㅋ

암튼 좋네요 간만에 제대로 된 프로에서 관객들 박수받으면서 노래하는 모습..

전인권씨 덕에 욕도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제겐 청춘의 기억의 반을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전설의 그룹..들국화.

제 인생 최고의 그룹이란 생각은 지금도 변치 않아요ㅜㅡ

IP : 1.230.xxx.1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 1:03 AM (110.15.xxx.54)

    공연에 가 본 적은 없지만 얼마전 82분들이 알려주신 "걱정말아요 그대" 유투브서 보고는 몇날 며칠 계속 돌려 보고 들었어요. 세계로가는 기차,행진 등등 테이프로 사서 듣기는 많이 들었었네요^^ 친구들한테 녹음도 해주고~~

  • 2. ...
    '14.3.1 1:07 AM (218.48.xxx.120)

    같이 보러갈 사람 없다는 꾐에 빠져 들국화콘서트 따라갔다....사귀게 되서 결혼한지 21년입니다.

  • 3. ...
    '14.3.1 1:07 AM (1.230.xxx.11)

    윗님 흑..ㅠ 너무 반갑습니다.맞아요 그 노래들..
    꾸준히 활동 좀 하지..사고 그만치고..아쉽고 그립고..그러네요

  • 4. ...
    '14.3.1 1:09 AM (1.230.xxx.11)

    아니 왜 닉넴이 다 ...예요 ㅜ
    218님 어머 웬일이래요 ㅋㅋ저보다 확실하게 빼도 박도 못한 들국화의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늦었지만 너무 축하드려요 !!ㅎㅎ

  • 5. 공감^^~
    '14.3.1 1:09 AM (211.51.xxx.170)

    저도 여고때 미쳐서 쫓아다녔어요
    오랜만에 원글님 100%공감이요~~~

  • 6. ...
    '14.3.1 1:11 AM (211.244.xxx.179)

    저요.청춘의 가운데 들국화가 있었네요. 거의 고교시절을 반미쳐서 살았더랬어요. 맞아요 애증의 전인권 ㅋㅋ 지금의 모습도 반갑고 좋으네요.

  • 7. ...
    '14.3.1 1:11 AM (1.230.xxx.11)

    공감님/ㅠㅠ 아 반가워요 반가워요ㅠ
    저보다 살짝 어리신가 봐요ㅋ
    전 대학교 1학년때 미쳐서 그때 유행하던(?) 학사경고까지 먹을뻔..

  • 8. ...
    '14.3.1 1:12 AM (1.230.xxx.11)

    211.244님/ 그쵸 애증의 전인권 ㅋㅋ
    예전엔 진짜 매력있지 않았나요? 그때 사진도 필름 수백통은 날렸을만큼 찍었는데 한장도 없고
    아무두 그때 매력있었단 말 안믿어줘요 ㅠ

  • 9. ...
    '14.3.1 1:19 AM (110.15.xxx.54)

    아 정말 닉넴이 ㅋㅋ
    기사 보니 유희열님도 들국화 광팬이었나 봐요^^ 이승환님도 들국화 콘서트 고딩 때 혼자 보러가고 그랬다던데~ 어쩜 원글님과 또 댓글님들 모두 언젠가 한 자리에 계셨던 것 아녀요~~? (괜히 부럽^^)

  • 10. 티라미수
    '14.3.1 1:19 A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85년에 공연 봤어요.
    테잎이 늘어지도록 듣고 또 들었죠.
    전에 공연한다고해서 가고싶었지만 이제 공연장 가기가 어색해진 오십대 중반 아짐이 되어서요ㅠ

  • 11. ...
    '14.3.1 1:23 AM (1.230.xxx.11)

    110.15/그러시면서 또 ...을 닉넴으로 ㅋㅋ 맞아요 가수들 중에도 들국화 광팬들 많았던 거 같아요
    그러게요 그때 공연장에서 같이 소리 질렀던 분들 여기 많을 거 같아요 신기하면서 뭉클하네요 ㅎ

    티라미수님/ 아니 어색하다니요..ㅠ 우리 세대 그룹인걸요
    근데 진짜 요즘 젊은 애들이 들국화 알고 공연장 많이 가는 거 보니까 신기하고 내 일처럼 고맙더라구요ㅋ;;

  • 12. ...
    '14.3.1 1:24 AM (110.15.xxx.54)

    걱정말아요 티라미수님~~
    "가수와 함께 나이들어가는 팬들"을 공연장 가셔서 확인 해 보세용^^

  • 13. ...
    '14.3.1 1:27 AM (1.230.xxx.11)

    110.15님/맞아요 ㅎ근데 저도 이상하게 최근엔 들국화 공연은 못가요..왠지 너무 뭐랄까 감정을 주체할수 없을 것만 같고..마음이 아플것 같고..지나간 청춘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덮쳐올것 같고..뭐 그래서요 ㅠ

  • 14. 들국화 좋네요..
    '14.3.1 1:52 AM (121.124.xxx.140)

    그냥 .. 그런 그룹이 있었다..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 우연히 유희열.. 에서 듣고는 뿅 ~~ ..

    정말 그 나이에도 넘 매력 넘치네요.. 정말 멋있다.. 노래 넘 좋다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 15. Iiii
    '14.3.1 1:54 AM (125.186.xxx.115) - 삭제된댓글

    저 아직 그때 엘피, 들국화 특집으로 나왔던 부록, 공연장 사진 있습니다. 움하하 허성욱씨 사진도 있는데..
    얼추 25년도 더 전인데 세월에 변치않는 음악의 세련됨에 오늘밤 또 놀랐습니다.

  • 16.
    '14.3.1 1:56 AM (180.224.xxx.106)

    전 80년대 후반에 63빌딩 좁은통로에서
    최성원 아저씨(그때 아저씨라 불러서 한참 아줌마된 지금도 이게 익숙해요ㅋㅋ)를 정말이지 딱 맞닥뜨렸는데
    어? 하다가 넘 당황해서 인사도 못했다는. ㅠ
    주찬권아저씨도 넘 허망하게 가시고. ㅠㅠ

  • 17. ...
    '14.3.1 2:07 AM (1.230.xxx.11)

    들국화 좋네요님/ 왠지 이런 말씀 들으면 제가 다 감사해요 ㅋㅋ 노래 부를때는 정말 매력이 있죠 발끝에서부터 기를 끌러올리는 듯한..근데 외모는 요즘은 다 동안들 유지하는데 전인권씨는 왜 저리도..ㅜㅡ

    liii님/아..부러워요..ㅠ엘피판은 저도 간신히 소장하고 있는데 사진들은 엄마가 갖다버린것도 많고 ㅎ저도 중간에 속 터져서 버리고..ㅜ
    허성욱씨..ㅠㅠ 정말 충격이 커서 헛소문일꺼야 그러면서 안믿었었는데 주찬권씨 마저..에휴ㅠㅠ

    전님/아..진짜요?ㅋㅋ 최성원씨 팬도 무지 많았죠 말소리도 조신조신 여자같고 ㅎ결혼을 일찍 하셔서 그때당시 유치원생 아들도 있었어요ㅎ
    주찬권씨..ㅠㅠ그러게요 한창 재기하려고 열정 쏟아붓는 시기에 참..ㅜㅡ

  • 18. ....
    '14.3.1 2:11 AM (180.69.xxx.175) - 삭제된댓글

    애증의 전인권 이라는데...ㅎㅎ 공감 200%에요~~^^

  • 19. ...
    '14.3.1 2:14 AM (1.230.xxx.11)

    ..../ㅋㅋ그쵸ㅠ 진짜 사람들이 미친*이라고 욕할때 편도 못 들어줄만큼의 치명적인 사고들을 쳐서리..ㅜ
    제발 더 이상은.. 네버 ㅠ 노래로 인정받으면서 아름다운 락커로서 살아가시길 빌고 또 빕니다요

  • 20. 여기 한 명 추가요
    '14.3.1 4:28 AM (165.155.xxx.45)

    고등학교, 대학교 때 들국화 콘서트 많이 쫓아다녔어요.
    신촌 크리스탈 백화점, 종로 파고다 극장...

    들국화 노래는 정말 현장에서 직접 듣는 거랑 당시 LP판으로 듣던거랑은 천지차이였죠.
    (1집과 2집 사이였던가 2집 나온 후였던가 나왔던 라이브 음반 있잖아요... 그거 들으면 얼마나 웃기는지.
    스튜디오에 팬 몇십명 데려다 놓고 녹음한. 정말 요즘같은 레코딩 기술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전인권씨의 완전 가냘픈 몸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던 보컬.
    지금 전인권씨를 보는 분들은 아마 상상도 안되겠지만
    그 당시에는 무대 위의 전인권씨를 보며 처음으로 남자인데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은 옛날 그 목소리 100분의 1도 안나오는 것 같아요.
    거기에 제가 특히 좋아했던 허성욱의 힘찬 피아노 연주.
    허성욱씨의 피아노 인트로 없는 "행진"은 생각할 수도 없죠.
    이젠 그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없는 것도 너무 슬퍼요 ㅠㅠ

    뿐만 아니라 콘서트에서 늘 연주했던 주옥같은 팝송들.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Styx의 Come sail away 여기엔 꼭 우리 가곡 '희망의 나라로'를 후반에 삽입해 불렀고 ㅎㅎ
    최성원씨가 불렀던 Scorpions의 Holiday 너무 감미로웠어요.

    아, 진짜 제 젊은 시절은 아쉬울게 하나도 없어 돌아가고 싶지 않은데
    젊은 들국화의 공연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면 꼭 돌아가 보고 싶네요.

  • 21. 들국화로 컸어요
    '14.3.1 6:08 AM (59.187.xxx.13)

    중학생이었던 저를 키운건 들국화 였어요.
    크리스탈 백화점도 알고 광화문 육교 밑 신나라 레코드점의 머리 벗겨진 사장 아저씨, 파고다 극장도 알고 정동 엠비씨 방송국 김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공연도 알아요.
    성숙한 외모덕에 중2가 고딩이라고 뻥치던 제가 화장하고 다니던 고딩팬 언니들과 친구 먹으면서 정보공유를 위해 전번과 나중엔 삐삐까지 트고 지냈어요.
    삼청동 작업실 전번도 친구먹은 언니가 갈쳐줘서 전인권 아저씨 부인되시던 혜영언니와 간간히 통화도 하는 사이였지요^^
    최성원 아저씨가 어느 날 심하게 화사한 잔파마로 나타나셨길래 왜 그냐고 했더니 미국파마라고 자랑질 하셨던게 어찌나 멋지던지 크면 꼭 미국가서 파마정도는 해봐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은 일도 기억나네요.
    최구희 아저씨와 회색인지 갈색인지 구분이 안 되는 스포티한 바바리 차림을 즐기던 기타리스트 손진태 아저씨도 기억나요.
    최성원 아저씨는 당시에 과천주공5단지에 사셨어요. 제 집과 가까워서 괜히 가슴 뛰던 아파트ㅋㅋ
    카페를 겸하셨는데 친구먹던 고딩언니가 고교졸업후 '직장여성'이 됐다며 카페에 가보자고 했는데 제 신분상의 이유로 차마 그렇게까지는 막나가진 못 하겠더라고요.
    허성욱 아저씨ㅜㅜ 남산 주변에 사는 친척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운명의 강한 이끌림을 경험. 사촌의 제안으로 근처인 남산 구경갔다가 팔각정 주변에서 허성욱 아저씨와 우연히 만났다는 믿기 어려운 기적. 기절초풍하려는 저와 사촌오빠에게 좋아해줘서 고맙다며 자신의 모교인 서울예전에 동행을 제안, 가서 피아노 쳐주마고 하셨는데 밥 때 전에 들어 오라는 어른들 당부가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ㅜㅜ

    아 나의 사랑 전인권 아저씨......
    그림을 잘 그리셨어요.
    공연전 미리 오셔서는, 길고 긴 기다림의 시간과의 줄다리기를 하느라 지쳐가는 팬들과 담소를 나누시기도 하고 그 와중에 또 대마초도 몰래 피우셨다는 소문이 사건터지고서 나오기도 했었어요.
    아저씨 그려주세요. 최성원 아저씨 그려주세요. 허성욱 아저씨 그려 주세요....주문받고 쓱쓱싹싹 응해주시던 내 아저씨^^ 제 앞에서 제 허락없이 제 아저씨께 말 붙이면, '직장여성'이 된 제 친구인 언니가 나서서 거칠게 다뤄줬지요.ㅋㅋㅋㅋ
    그 친구먹은 언니는 최성원 아저씨의 광팬. 상도를 알고 지키며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가던 중에 어처구니 없게도콘서트 보러온 얼굴만 알던 학교 친구의 아는체 때문에 제 신분상의 정체가 폭로돼서 '직장여성'으로 자신을 소개하던 친구인 언니는 그만 제 곁을 떠나셨어요. 심한 욕설을 제게 한 바가지 내뱉으시고요. 머리도 몇대 맞았었나?? 저의 간댕이는 매우 컸고 '직장여성'인 그 분은 판단능력이 다소 부족한 분이셨던걸로 정리~~

    들국화가 실린 신문이나 잡지, 사진등을 복사 확대를 해서 종이화일과 종이지갑등을 만들어 튼튼한 비닐로 덧씌워 끼고 다녔었어요. 늘 최신형 사진과 화보로 새단장을 해야 했기에 이 작업은 부지런함과 근면성을 몸소 익히는 계기가 되어 줬어요.
    책받침 따위는 넘 초보질이라 쳐주지도 않았어요.
    행복한 나날들~~
    들국화를 쫓아다니는 것의 부모님께서 내세운 조건이 성적유지 항목이 있었는데 들국화는 제게 초인적인 힘과 능력을 내려주셨지요.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고 용광로 같은 열정으로 암기과목뿐 아니라 왠만한 수학 문제까지도 죄다 외워버리게 되는 신통방통한 초능력이란..!!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시간은 강렬한 대신에 너무나 짧았어요.
    대마초를 피워버린거예요. 최성원 아저씨만 빼고요. 그리운금강산 작곡가셨던 최성원 아저씨 부친이 왠지 손을 써주실지 모르겠다는 제 얇삽한 판단력이 팬 무리들 뿐 아니라 제 학급 학우들에게 단체편지를 쓰도록 지시를 내렸고 당시에 과천주공5단지 6층에 살던 최성원 아저씨의 우편함에 똘똘한 남학우 몇놈 추려서 배달하게 하는 지시까지.....음악책에 곡이 실리고 이름이 실리는 분께서 사법기관에 선처를 구해주시면 왠지 참작이 될 거 같았거든요.
    그렇게 제가 컸네요.
    친정 제 타임캡슐인 비밀상자에는 계집애 하나와 젊은 들국화가 나란히 찍은 사진들이 곱게 담겨 있습니다.
    자꾸 대마초를 피워대시는 전인권 아저씨 사진들을 마구 구겨버리는것으로 제가 벌을 내린 흔적도 있고, 허성욱 아저씨의 비보에 오열하며 쏟아낸 눈물들로 번진 부칠수 없는 편지에 이르기까지 제 황홀하고 격정적인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답니다. 그 이후로도 아니 그 이전에도 연예인을 신봉하거나 좋아한 적은 결단코 없었어요. 네살 터울의 언니를 통해서 접했던 들국화가 제 중고딩과 또 대학시절까지 두근거림, 설렘, 그리움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죠.
    대마초와 복귀 그리고 해체 등으로 애간장을 태우는 스타를 일편단심 사랑하기가 어디 쉬운일인가요. 그러나 그 가시밭길을 홀로 저는 걷고 걸었답니다.
    조만간 전인권 아저씨나 최성원 아저씨께 연통을 넣어서 개인적으로 만나보려고 해요.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정도는 하는게 경우에 맞는 일이 될테니까요.
    긴 글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다저녁에 올라온 커피글에 낚여 홀짝 마셔버린 결과가 이렇게 날밤까기로 나왔네요. 제 몸은 참 정직하다는 사실을 또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밤을 지나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끝입니다.

  • 22. 들국화로 컸어요.
    '14.3.1 6:42 AM (59.187.xxx.13)

    건전가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토옹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살리는 토옹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이 부 분, 전인권 아저씨의 솔로 고음으로 동요 듣고 소름돋기는 난생처음ㅋㅋㅋ

    Eric Clapton의 Tears In Heaven을 부를 때의 전인권 아저씨^^
    The Eagles의 Hotel California
    The Beatles의 Hey Jude는 압권!

    또 제가 좋아했던 곡이 있었는데 입에서만 맴돌고ㅜㅜ
    졸린가 봐요.
    원글님 감사이하 추억을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진짜 안녕요^^

  • 23. 밥반공기
    '14.3.1 6:42 AM (124.50.xxx.138)

    들국화로 크신 님 댓글 완전 재밌게 읽었어요!
    작년에 분당 중앙공원 파크콘서트에 오신 들국화 노래들에 엄청 환호하며 날뛰었던 기억을 오버랩시키면서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24. ㅋㅋㅋ
    '14.3.1 6:59 AM (110.8.xxx.129)

    저요~~^^
    전인권씨 비쩍 말라서 약간 사팔눈이 되도록 마이크
    바라보며 노래 부를때...캬~~
    방에 들국화 사진으로 도배했다가 엄마가 질겁하시던 기억도 나구요
    중간에 배신감 느낄정도로 전인권씨 탁하고 추해지더니 지금은 다시 회복하신듯요
    들국화 노래는 지금 들어도 한곡한곡 명곡이에요^^

  • 25. ...
    '14.3.1 11:29 AM (1.230.xxx.11)

    헉 자고 났더니 이렇게 롱롱 댓글이ㅎㅎ댓글 읽으면서 가슴이 쿵쿵 ㅋ 정말 타임머신 타고 그날로 잠깐이나마 돌아가서 우리 모두 함께 하고 싶어져요 우리 들국화 콘서트 가면 82쿡 팻말 들고 함 모여볼까요ㅋ 댓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우리 또 만나요~^^♥

  • 26. 지천명
    '14.3.1 12:36 PM (175.209.xxx.14)

    아~ 크리스탈 백화점
    거기서 공연하실 때가 들국화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던던 것 같아요
    대학시절과 사회초년생 시절까지 덕분에 공연은 많이 갔습니다.

    저는 최성원 아저씨 (저한테는 오빠려나?) 좋아해서
    전인권 아저씨 자꾸 걸리는거에 큰 상처는 안받았어요

    ~내가 찾는 아인~~ 흔히 볼 수 없지~
    .....................................................
    ~인권이~형~ ~ 성원이~형~~

    저는 들국화 공연 생각하면 꼭 이 노래가 떠올라요
    4명 멤버 모두 다 있을 때 다시 한번 듣고싶은 노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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