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청에 소속된 전문 상담사

대안은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4-02-28 22:11:57

동생이 구청에 소속돼서 학교로 파견 나가서 일하는 전문상담사예요.

비정규직이라 매 년 서류를 내고 면접도 보지요.

작년에 한 곳은 여러가지로 맞고 동생이 보람도 느끼던 곳이라 올해도 일하리라 생각했대요.

그런데 면접이 있었고 그 면접은 형식일 거라 생각하고 나갔대요.

동생은 그 날 면접을 잘 못 봤다네요.긴장감으로 준비를 안 했대요.

그런데 이틀 후 연락이 왔는데 동생이 근무하던 학교에 너무 문제가 많고 또 문제 소지도 많은 곳이니

이번엔 한산한 다른 곳으로 발령 내겠다했다네요.

그런데 동생이 있던 곳은 가장 실력있는 상담사인데 그 사람이 동생의 학교로 가고

동생이 그 상담사가 일하던 곳으로 가게 돼서 서로 바뀌게 된거예요.

다른 나머지 상담사들은 원래 학교로 그대로 배치됐구요.

동생은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다는데 이유는 있던 그 학교에 애착이 많고

또 젤 실력있는 샘을 배치한다는 것이 동생이 실력이 부족한 가 하는 점이랑

동생이 나이도 제일 많은데 둘만 바꾼 거, 바뀐 학교는 거리도 멀어서 늦둥이 아이 등교 시키려면 힘들대요.

여러가지로 속상해서 동생이 병이났네요.

근데 여태까지 이유는 동생 생각이고 저는 아이 등교 문제만 아니면 어디든 어떨까 싶은데

동생이 병날 정도로 자존심이 상할까요?

언니라도 그 입장이 아니다 보니 잘 모르겠네요..어쨌든 동생이 속상해 하니 저도 속상하네요.

IP : 61.79.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분이
    '14.2.28 10:19 PM (59.14.xxx.172)

    잘못아신것같아요
    1년마다 계약하는 계약직 직원들..2년이상 한직장에 있으면
    무기계약직이 되기때문에 직장을 서로 돌린답니다
    그마저 요즘 예산 팍 줄어서 상담사들 일자리 잃은사람 많으니 감사하게 여기시라고 전하세요^^

  • 2. 그런
    '14.2.28 10:20 PM (223.62.xxx.117)

    저도 그런상황이라면 내가 잘못해서 그런건가하는 생각에
    자존심도 상하고 우울하기도 할거같아요.
    하지만 병까지 나셨다니 그정도가 심하신것같습니다.

    상담자는 초반에 다들 슈퍼비전이라고
    경험이 많은 선배상담자와 상의도 하고
    상담에 대한 조언도 구하고
    상담자로서의 고충도 털어놓고 하거든요.
    동생께서 슈퍼바이저에게 도움을 청하셔야 할것같아요.

    안그럼 다음 상담에도 부정적 영향이 생길수있고
    지금 어려움이 더 악화되거나 오래될수 있으니까요.

    슈퍼바이저를 만나보시길 권해요.

  • 3. ㅇㅎ
    '14.2.28 11:20 PM (1.227.xxx.21)

    청소년상담일 하고 있어요
    님 동생처럼 학교 전문상담사로도 있어봤구요
    그런 일 수도 없이 있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교육청, 학교 윗선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 예측못할 일들이 있으니까요. 일반 회사도 마찬가지구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아마도 동생분이 자신이 정들었던 곳을 떠나야 하는 것에 대해 마음에 준비가 안되어있거나
    지난 1년 본인은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윗선에서 그런 결정이 나니, 내가 잘 하지 못했나, 뭐가 문제인가, 실망이다. 라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고요
    또 자신이 면접을 잘 못본거에 대해 자책도 할 수 있고.. 뭐 여러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 같네요
    느끼는 감정은 자유지만, 현재 상황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병날 만큼 억울한 일은 아니예요.
    그리고 맨 윗분 말씀처럼,
    예산부족과 자격강화로 일을 못하시는 분들도 많이 생긴 마당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544 얼굴 길이 어느정도가 평균인가요 17 --- 2014/03/07 26,579
358543 외롭네요 10 ㅇ외로움 2014/03/07 2,242
358542 7월 기초연금 시행.. 20만원 못받는 노인 '확' 늘어 7 참맛 2014/03/07 2,311
358541 중학교 교복 입는 룰이 너무 까다로워요 11 00 2014/03/07 1,946
358540 언니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선택 도와주세요~~ 3 김냉고민 2014/03/07 1,838
358539 2학년 아이가 아침에 넘어지면서 꼬리뼈가 아프다고.. 2 꼬리뼈 2014/03/07 1,190
358538 uc버클리면 어느정도수준인가요? 30 ... 2014/03/07 23,707
358537 괜찮은 영화평론가 싸이트 추천해주세요 3 ........ 2014/03/07 498
358536 기초생활수급 여성, 아들과 숨진 채 발견 6 기초 2014/03/07 3,033
358535 조언) 방과후 교사인데요. 잘하고 싶어요. 10 ... 2014/03/07 2,492
358534 목동아파트 오래 살다 새아파트로 이사가신 분 계신가요? 12 질문 2014/03/07 3,161
358533 미국 드라마 풀하우스 보신분 여쭤보아요 봄바람 2014/03/07 714
358532 세종호텔 엘리제 뷔페 어떤가요? 4 오랜만에 2014/03/07 1,632
358531 오일병, 웍(궁중팬) 추천 부탁드려요. 3 나새댁 2014/03/07 1,333
358530 수학익힘책 답 6 아시는분 2014/03/07 823
358529 지혜를 나눠요 1 저장법 2014/03/07 392
358528 대다나다 선관위.JPG 4 참맛 2014/03/07 1,085
358527 욕심 덩어리로 뵈는 이혜훈.... 2 손전등 2014/03/07 1,113
358526 초등학교 교과서 어디서 구하나요? 6 초딩1맘 2014/03/07 2,455
358525 작년11월에 산 패딩지퍼고장...무료로수선해주나요? 3 .... 2014/03/07 936
358524 문잠그는게 버릇된 초4..문제있나요? 3 초4 2014/03/07 988
358523 34평 에어컨 2 in 1 해야하나요? 2 .. 2014/03/07 2,212
358522 바삭한 스낵류 중 뭘 젤 좋아하세요? 18 스낵 2014/03/07 2,360
358521 화장실 천장에서 노란 때물 같은게 보여요. 윗집에서 내려오는 걸.. 7 이게 뭐지!.. 2014/03/07 7,144
358520 해피트리나무 3 나무사랑 2014/03/07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