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청에 소속된 전문 상담사

대안은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14-02-28 22:11:57

동생이 구청에 소속돼서 학교로 파견 나가서 일하는 전문상담사예요.

비정규직이라 매 년 서류를 내고 면접도 보지요.

작년에 한 곳은 여러가지로 맞고 동생이 보람도 느끼던 곳이라 올해도 일하리라 생각했대요.

그런데 면접이 있었고 그 면접은 형식일 거라 생각하고 나갔대요.

동생은 그 날 면접을 잘 못 봤다네요.긴장감으로 준비를 안 했대요.

그런데 이틀 후 연락이 왔는데 동생이 근무하던 학교에 너무 문제가 많고 또 문제 소지도 많은 곳이니

이번엔 한산한 다른 곳으로 발령 내겠다했다네요.

그런데 동생이 있던 곳은 가장 실력있는 상담사인데 그 사람이 동생의 학교로 가고

동생이 그 상담사가 일하던 곳으로 가게 돼서 서로 바뀌게 된거예요.

다른 나머지 상담사들은 원래 학교로 그대로 배치됐구요.

동생은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다는데 이유는 있던 그 학교에 애착이 많고

또 젤 실력있는 샘을 배치한다는 것이 동생이 실력이 부족한 가 하는 점이랑

동생이 나이도 제일 많은데 둘만 바꾼 거, 바뀐 학교는 거리도 멀어서 늦둥이 아이 등교 시키려면 힘들대요.

여러가지로 속상해서 동생이 병이났네요.

근데 여태까지 이유는 동생 생각이고 저는 아이 등교 문제만 아니면 어디든 어떨까 싶은데

동생이 병날 정도로 자존심이 상할까요?

언니라도 그 입장이 아니다 보니 잘 모르겠네요..어쨌든 동생이 속상해 하니 저도 속상하네요.

IP : 61.79.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분이
    '14.2.28 10:19 PM (59.14.xxx.172)

    잘못아신것같아요
    1년마다 계약하는 계약직 직원들..2년이상 한직장에 있으면
    무기계약직이 되기때문에 직장을 서로 돌린답니다
    그마저 요즘 예산 팍 줄어서 상담사들 일자리 잃은사람 많으니 감사하게 여기시라고 전하세요^^

  • 2. 그런
    '14.2.28 10:20 PM (223.62.xxx.117)

    저도 그런상황이라면 내가 잘못해서 그런건가하는 생각에
    자존심도 상하고 우울하기도 할거같아요.
    하지만 병까지 나셨다니 그정도가 심하신것같습니다.

    상담자는 초반에 다들 슈퍼비전이라고
    경험이 많은 선배상담자와 상의도 하고
    상담에 대한 조언도 구하고
    상담자로서의 고충도 털어놓고 하거든요.
    동생께서 슈퍼바이저에게 도움을 청하셔야 할것같아요.

    안그럼 다음 상담에도 부정적 영향이 생길수있고
    지금 어려움이 더 악화되거나 오래될수 있으니까요.

    슈퍼바이저를 만나보시길 권해요.

  • 3. ㅇㅎ
    '14.2.28 11:20 PM (1.227.xxx.21)

    청소년상담일 하고 있어요
    님 동생처럼 학교 전문상담사로도 있어봤구요
    그런 일 수도 없이 있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교육청, 학교 윗선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 예측못할 일들이 있으니까요. 일반 회사도 마찬가지구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아마도 동생분이 자신이 정들었던 곳을 떠나야 하는 것에 대해 마음에 준비가 안되어있거나
    지난 1년 본인은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윗선에서 그런 결정이 나니, 내가 잘 하지 못했나, 뭐가 문제인가, 실망이다. 라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고요
    또 자신이 면접을 잘 못본거에 대해 자책도 할 수 있고.. 뭐 여러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 같네요
    느끼는 감정은 자유지만, 현재 상황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병날 만큼 억울한 일은 아니예요.
    그리고 맨 윗분 말씀처럼,
    예산부족과 자격강화로 일을 못하시는 분들도 많이 생긴 마당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508 만나면 맨날 돈없다고 죽는 소리 하는 사람이... 7 도대체뭐냐고.. 2014/03/04 3,212
357507 요즘 중고생들 교복 위에 적당한거 뭐가 좋을까요? 4 세일 2014/03/04 1,000
357506 초등 1학년 방과후 수업 여쭤요~ 4 학부모 2014/03/04 2,929
357505 힘들면 꾹 담아두시나요 아니면 주변에 말하시나요? 8 성향 2014/03/04 1,607
357504 73000번의 칭찬과 격려 46 카레라이스 2014/03/04 6,894
357503 블랙박스 선택에 참고하세요 4 KS기준 미.. 2014/03/04 1,993
357502 댓글 감사해요 내용은 지울게요. 6 왜이래 2014/03/04 929
357501 채린이가 한편으로 이해는 되더군요. 7 .... 2014/03/04 1,791
357500 저처럼 스카프 안좋아 하시는 분 계시나요? 23 독특 2014/03/04 3,676
357499 시력 좋지 않은 아이 담임선생님께 어떻게 말씀드릴까요? 11 .. 2014/03/04 1,897
357498 지금 강용석이가 열씸히 떠드는데 김구라가... 2 ..... 2014/03/04 3,314
357497 드루킹이란 블로그요.. 1 ,. 2014/03/04 4,902
357496 대학병원 유방초음파할 때 같이 조직검사 하나요? 5 초음파 2014/03/04 2,985
357495 힐링캠프에 나오는 이보영 쌍꺼풀 6 궁금 2014/03/04 14,171
357494 경기도 출퇴근 궁금해요 1 댓글 부탁드.. 2014/03/04 652
357493 사마도요 아세요? 별달꽃 2014/03/03 1,197
357492 족욕하는 방법이요, 이방법 맞나요? 5 딸기체리망고.. 2014/03/03 2,156
357491 재취업을 위한 친정으로의 합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8 데이지 2014/03/03 2,032
357490 고양이와 개는 키우는 느낌이 다른가요? 33 고양이 2014/03/03 5,939
357489 제사...짜증이 나요... 1 아악짜증나 2014/03/03 1,337
357488 실내자전거 렌트할만 한가요? 운동 2014/03/03 1,889
357487 여자들은 권리는 동등하게 주장하면서 책임은 왜 안질려고 할까요?.. 32 시민만세 2014/03/03 3,423
357486 고마우신 젊은쌤께 11 비담 2014/03/03 1,551
357485 제주여행 계획좀 봐주세요 8 제주여행 2014/03/03 1,454
357484 내 편이 아닌 남자랑 산다는 거.. 7 에휴... 2014/03/03 3,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