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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들 술 문제.. 어떻게 하시나요

돌구 조회수 : 6,944
작성일 : 2014-02-28 19:53:38

안녕하세요

남편은 아니고 올해 마흔하나 남친 문제 입니다. (저는 서른둘이예요)

서로 나이가 있으니 기혼 여성분들께 여쭤보는게 가장 도움 될거 같아 하소연 합니다.

교제한지는 6개월째 들어가고요.

퇴근후 거의 매일 만나는 패턴으로 항상 저녁식사를 시작으로 데이트 합니다.

연애 초, 식사때마다 항상 술을 시키더라고요. 

술도 엄청 셉니다. (대화하면서 본인 주량에 대해 약간의 프라이드가 있는걸 느껴요;;)

소주 한병은 그냥 물 마시는 수준이고, 매일을 1병반에서 2병을 마시더라고요. 반주로..

가끔 집에 가 보면, 평일에도 혼자 맥주, 소주, 위스키,, 마시다 정리 못한채 그대로 있는거 여러번 봤고요.

저랑 저녁먹고, 술이면 술. 차 한잔이면 차 마시고, 집에 멀쩡히 돌아가서 다시 술 마시고 그냥 바로 자는가 봅니다.   

두달을 지켜보다 우연한 기회에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뒀던 말을 하며 처음으로 제재를 가했습니다.

너무 과한듯하다. 건강도 생각해야하지 않겠냐.. 본인은 과음해도 취하지 않고 멀쩡한줄 알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술땜에 변하는 모습이 좋게는 안보인다.. 등등 

줄여야겠다 생각도 했고 본인도 느낀다더군요.

현명한 사람이고 본인의 의지가 있으니 믿고 심각하게 생각 안했습니다.

2월말 현재.

줄일려고 노력하는거 보입니다.

근데, 저의 계속되는 잔소리.. 줄이지 않음 만나지 않겠다 는 엄포.. 로 마지못해 흉내만 내는듯하고, 이제는 그런 제 쓴소리도 귀찮아 하는걸 느낍니다.

제가 점점 지쳐가는듯 해요. 그사람에 대한 확신도 흔들리고 있고요.

사십평생 지내온 본인의 습관, 쉽사리 바뀌지 않을거 알았고, 구속 하는듯한 느낌도 주고 싶지 않았고, 구속 하는것도 원치 않았습니다.

술 마시는 행위가 싫은게 아니고, 전 이래서 싫어요.

술자리와 엮기기만 하면 무슨 나사 하나 빠진 사람처럼 이상해 집니다.

소풍가기전 들뜬 꼬마들 마냥 막 설레며 들뜬 그를 문자나 전화통화에서 느낍니다. 그 모습이 왜 그리 한심해 보일까요ㅠ  

술 자리로 넘어가면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않다가, 하루가 지나고 새벽에 눈뜨면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지 미안하다.. 어제는 취해서 집에 와서 쓰러져 자느라 연락 못했다..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네요.

멕시멈 리밋 소주 2병.. 마신다면 주말에만.. 룰을 정해도 그때 뿐이고요.

제가 말수가 적어지고 분위기가 않좋은듯 하니 미안하다.. 영혼없는 사과 뿐입니다.   

술마시고 폭언, 폭력, 여자랑 관계되는 문제로 속 썩이진 않아요. 저 혼자만의 생각일진 모르나, 앞으로도 그럴일은 없을듯하고요.

사람은 바르고 똑똑하고 저랑 잘 맞고 대화가 되는 사람입니다.

물론 놓치기 아까워 이런 고민도 하는거고요. 

문제는,

거의 매일, 저녁식사 대신 안주삼아 소주 1-3병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그냥 들어가 자고, 담날 새벽이면 어김없이 숙취없이 운동하고 출근해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다 저녁되면 똑같은 생활 패턴입니다.

지금은 줄은게 일주일에 세번 정도예요.

일주일전, 술을 끊던가 나를 포기하라는 엄포에 맘만 먹으면 바로 끊는다며 나를 선택한다던 사람이, 그 담날 저녁식사하면서 맥주 한병은 괜찮지 않냐고 묻는데 내색은 안했지만 두손두발 다 들고 여기와서 하소연 했네요..ㅠ      

이정도면 알콜 의존 아님 중독 아닌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답이 없는걸까요..

IP : 222.104.xxx.19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8 7:59 PM (121.181.xxx.223)

    알콜중독은 정신병으로 들어갑니다..절대 못고쳐요..헤어지세요.

  • 2. 못고쳐요
    '14.2.28 8:00 PM (14.32.xxx.97)

    제 가까운 사람도 하나 있습니다.
    직업 좋고 성격 좋고 나무랄데 없는데 술을 너무 좋아해요.
    술약속에 벙실벙실도 똑같고 혹시 술약속 캔슬되면 다른 약속이라도 급조해야하더군요.
    더 나이 들어 이런저런 질병 생겨야 바뀝니다. 뭐 마흔하나라니 한 십년후면 슬슬 조심하겠네요.

  • 3. 플럼스카페
    '14.2.28 8:00 PM (122.32.xxx.46)

    원글님...그 남자분 심각한거 같아요.
    정말 사랑하시면 정색해서 치료받게 하시고 만나시고요 아님......결혼전이라면 좀 이기적으로 돌아서는 것도 기회다 싶어요.

  • 4. ...
    '14.2.28 8:03 PM (218.236.xxx.183)

    조만간 수전증 걸릴지도 모르는데 그거 잔소리 한다고 못고쳐요.
    그냥 혼자 살라고 보내주세요...

  • 5. 정리
    '14.2.28 8:03 PM (39.113.xxx.58)

    정리하세요
    술 마시는 회수가 많으면 실수할 회수가 많아요
    처음부터 실수하는 사람 없어요
    세월 가면 더 실수 해요
    멀쩡하게 세상에 착한 양반 같은 사람인데도
    술 좋아하고 자주 마시다 보니 몇년에 한번 큰 실수 합니다

  • 6. ..
    '14.2.28 8:12 PM (211.44.xxx.111)

    알콜중독자에요
    자신도 부모님도 세월도 못 이긴걸 어케하시려구요
    그렇게 마셔댔으니 병수발할일만 남았네요
    그리고 술 그렇게 마시는사람 알고보면 술만 문제 있는거 아니에요
    술자체만으로도 치명적이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니까 술로 달래는거에요

  • 7. 깊은바다
    '14.2.28 8:13 PM (220.118.xxx.142)

    알콜중독 맞습니다. 다행히 아직 덜 늙었고, 타고난 간이 워낙 튼튼해서 지금은 괜챦지만, 결혼하시고 곧 간병인 놀이 하실꺼 같습니다. 결혼은 평생 생각해야하는거니까 문제의식이미 느끼고 계시고, 게다가 한심해 보이신다면, 한심해 보이는 사람과 어찌 결혼, 평생을 기약하겠습니까. 그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젤 중요한건 님 맘에 존경하는 맘이 사라지신것 같습니다. 나이 들수록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든지라 30대 초반이시지만, 이 사람 놓치면 어쩔까 그런 생각 분명 드실것입니다만, 제가 그 나이로 돌아가서 그런 사람 만나 님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면 저는 처녀로 50이 되도, 안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요...ㅎㅎㅎ

  • 8. 절대비추
    '14.2.28 8:14 PM (211.246.xxx.138)

    제 지인이 그런 조짐의 남자와 결혼.
    술 기준 넘어 즐기는 건 그만큼 나태한 삶을 산다는 거.
    습관 못고쳐요. 더함.

  • 9. 전형적인
    '14.2.28 8:17 PM (122.34.xxx.34)

    알콜 중독 ....알콜중독자가 우울증 앓기도 하지만
    우울증 있는 사람이 알콜중독 되는 경우가 더 흔하죠
    그냥 순서가 뭐든 즐겁게 액티브 하게 자기 하루 보내는 사람 아니고
    술기운 아니면 인생 재밋는게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되요
    나이 마흔에 매일 밤마다 술타령이라니 님나이가 아깝네요
    결혼해서 매일 베게 끌어안고 눈물로 지새우지 말고
    그냥 연애만 적당히 하다 헤어지던지 하세요

  • 10. 혹시
    '14.2.28 8:20 PM (14.32.xxx.97)

    헤어지자하면 원글님 놓지지 않으려고 일시적으로 끊을수도 있어요.
    믿지마세요. 결혼하고 나면 밀렸던 술, 다 소급해서 마십니다.
    남자나이 40대 중반부터 확 가요 육체적으로. 더구나 술을 그리 마셔왔다면...
    원글님 아직 젊은데, 어느 댓글님 말처럼 병수발 들며 늙을 일 있나요.
    때려치세요.

  • 11. 다행
    '14.2.28 8:24 PM (220.93.xxx.44)

    남편이 아니라 정말다행입니다.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 12.
    '14.2.28 8:28 PM (105.229.xxx.33)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놈에게 시간을 허비하세요?
    위에 언니들 말 들으세요.헤어지는게 님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예요.
    이미 알콜 중독같은데요..
    뇌세포도 파괴되어 바보됩니다 50줄 넘으면....
    다 흐리멍텅하구요...
    절대 저 버릇 못고쳐요.왜 장가 못갔나 이해되네요.
    애도 가지면 안되겠어요.

    빨리 마음 다지고 그냥 조용히 헤어지세요.나이도 많구만 님이 희생양되어 거둬야할 일일까요?

    못고친다가 절대 정답 맞구요.저 사람 장가 못갑니다...제 정신 여자에겐...하나마나한 실갱이 그만 두세요.
    님 시간 정력만 낭비거든요.
    스스로 모질게 맘 먹어야지...님도 그 절대적인 동기가 못되니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 좋겠어요.

    제 주위에 술로 집안 말아 먹은 사람 많아요.
    전 정말 제 동생이면 못 만나게 할겁니다.

  • 13.
    '14.2.28 8:29 PM (122.36.xxx.73)

    애주가중 하나이지만 님 남친 알콜중독이네요.그래도 다행히 지금이라도 님이 멈추셨네요.그런 사람 님이 못고칩니다.그사람은 고칠 생각도 없고 스스로 고칠수도 없어요.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 14.
    '14.2.28 8:29 PM (112.155.xxx.75)

    술 많이 마시는 놈치고

    밤일 센놈 없어요.
    가정적인 놈 없어요.
    돈 많이 버는 놈 없어요.
    인간관계 원활한 놈 없어요.
    오래 사는 놈 없어요.
    실수 안 하는 놈 없어요.
    치매 안 오는 놈 없어요.

    겨우 32살에 왜 그리 살우...?

  • 15. gma
    '14.2.28 8:29 PM (61.73.xxx.74)

    그 남자를 꼭..반드시 만나야 하신다면.. 그리고 꼭 반드시 결혼해야 하신다면..
    결혼전에 반드시.. 알콜중독치료 받으시길 권합니다
    본인이 인정해야 할 거예요 알콜중독 혹은 의존증이라는 거..
    술 좋아하는 남자 여럿 만나봤는데 결혼 전에도 술마시면 연락두절되면
    결혼 후에 지옥에 살 게 뻔해서 그만뒀습니다
    술 아무리 마셔도 연락 꼬박꼬박 잘하는 남자를 만났을 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술 마시는 거 심각하게 안 봤는데
    일주일에 두세번 마시구요 집에는 술이 늘 쟁여져 있고
    결국 주사가 있는 걸 알게 되고 학을 뗐어요
    어느 수치 이상으로 술이 들어가면 사람이 확 변하더라구요
    여기 게시판에서도 주사나 술로 검색하면 진짜 심각한 글 많아요ㅠ
    희한한 건 대부분 술 문제 빼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라는 거..
    하지만 술 문제가 제일 심각하니 뺄 수가 없지요...
    아직 서른 초반이신데 뭣하러 그런 사람 만나서 기운빼시나요..

  • 16. ...
    '14.2.28 8:36 PM (218.144.xxx.118)

    술 좋아하는거 절대 쉽게 못고쳐요...

    관두고 빨리 다른사람 만나세요. 제 여동생이라면 도시락 싸가지고다니면서 말릴겁니다.

  • 17. 112.155님 말씀 정답
    '14.2.28 8:40 PM (14.34.xxx.99)

    112,155님 말씀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전에 만나던 남자를 님이 만나고 계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똑같네요.
    그 친구도 저랑 거의 매일 만나서 저녁을 같이 했고, 만날 때마다 술을 시켰어요.
    저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가만 보니 날 만나는 것조차
    내가 진짜 좋아서라기보다 술 마실 기회를 만들기 위함 같더군요.
    아니, 나를 좋아했더라도 아무튼 술을 더 좋아함은 틀림 없어 보였고요.

    저도 잔소리 엄청 해댔는데, 정말이지 (부인은 아니었지만)
    악처이고 싶지 않은 사람을 악처로 만들더군요.
    저도 술 마시면 흐리멍텅해지는 모습, 너무 싫었어요.
    몇 년을 만났지만 결코 개선되지 않았고요.

  • 18.
    '14.2.28 8:46 PM (61.102.xxx.34)

    결혼전에 결혼할뻔한 남자가 정말 술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마시다
    저까지 알콜중독수준 될뻔 했습니다.
    둘이서 거의 매일 만나서 저녁마다 소주 각 두병이상씩 마시고 그랬어요.
    어떨땐 밥도 안먹고 술마시고 그랬죠.
    그러다보니 저도 낮에는 내내 술땜에 힘들고 저녁이면 다시 술깨서 괜찮다가 만나서 또 술마시고 이런 생활반복.
    그러나 이러저러해서 헤어졌어요.
    결혼 할까 하고 부모님 인사까지 다 한 상태였는데 헤어져야 했고 그래서 참 힘들었는데요.

    나중에 소식 들어보니 술 마시고 음주운전 하다가 사망사고 까지 냈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 듣고 아찔 했습니다.

    같이 어울려 마시고 놀땐 참 좋았죠. 술 못마시는 남자랑은 뭔 재미로 살아? 싶었는데
    결혼한 남편은 술 안마십니다. 시댁식구들 다 술 좋아 하시는데 남편만 안마셔요. 술마시고 실수 하는 사람들이 싫데요.

    결혼후에 전 너무 만족하고 저도 술 안마시고 살아요.

    친정엄마 평생 아빠 술땜에 고생 하셨거든요.
    저보고 네가 태어나서 젤 잘한일이라 하셨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 해요.

    술 좋아 하는 사람은 평생 못고쳐요.

  • 19. 그 정도가
    '14.2.28 8:49 PM (121.200.xxx.131)

    님 ! 절대 말리고 싶어요

    더 이상 진도 나가지마시어요

    그거 누구도 못 말려요 혹시 원글님이 술 문제 영향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원글님도 이미 알콜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으니 천만다행이네요.

    어서어서 정리하세요. 혼자살망정 그런사람과 결혼은 아닙니다.

  • 20. 정리
    '14.2.28 8:56 PM (211.117.xxx.78)

    하세요. 가까운 사람중에 매일매일 술마시는 사람이 있어여.
    물하고 물은 같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매일매일 앓는 소리하고, 못 마시게 하면 화를 냅니다.
    고칠생각하지말고 제발 헤어지세요.

  • 21. 112.155님 말씀 정답2222222222
    '14.2.28 8:58 PM (175.197.xxx.75)

    프라이드 개뿔~

    그런 게 프라이드인 남자가 불쌍하고 처량한 겁니다.

    정 프라이드일 게 없어서 술 잘 먹는 게 프라이드입니까?

    그리고 진짜루....술 잘 먹는 남자들은 다 불쌍해요.

    왜냐하면 어릴 때야 술 퍼먹어도 멀쩡했지만
    나이들면 술에 이길 장사가 없거든요.
    그런데도 어릴 때마냥 퍼먹어봐요....잘 풀릴 게 없어요.
    그때부터는 옛날타령하는 겁니다. 내가 예전에 이랬는데..


    왜 32밖에 안되었는데
    그런 남자랑 엮이려고 해요?


    원글님 츠자....진짜루 왜 그래요?
    자신 인생을, 마당에 나온 닭새끼마냥 포기하기로 한 거예요?

    하지마요...아깝잖아요, 츠자 인생이 아깝지요.

  • 22. 제남편
    '14.2.28 9:06 PM (175.223.xxx.77)

    제남편알콜중독입니다
    소주 1병은 루틴. 일있으면 2~3병마시고요.
    알콜중독인거 알고 결혼했는데..
    그땐 실수하는거 없어서..
    결혼하면 안마시겠지했어요.

    결혼하고나서 숨겨놓고 마시더군요.
    주사도 있구요.
    본인 컨투롤 안됩니다
    직업은 좋은데, 돈도 버는데,,
    밤되면 본인 컨트롤 안됩니다

    시어머니는 남편이 술못끊는건 제탓이래요
    애가 안생기는것도 ㅋㅋㅋ
    씨발년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혼얘기 오가고있습니다.

  • 23. 확실
    '14.2.28 9:19 PM (59.8.xxx.249)

    한것만 말씀드릴께요.
    그런사람은 안변해요. 원글님을 사랑해서 잠깐 안마실수는 있겠죠. 근데 그건 끊는게 아니라 참는거에요.
    그사람은 술이 그렇게 좋다잖아요. 집에서도 혼자 마실만큼.
    나이 먹으면서 느끼지 않나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것을요.
    그 문제로 둘이 대립한다면 절충안은 없어요.
    그 남자가 술을 끊어버리거나
    님이 포기하거나 둘중에 하나에요.
    명심하세요.
    진심으로 안타까워서 하는말이에요.

  • 24. 50대 아줌마
    '14.2.28 9:36 PM (211.48.xxx.230)

    원글님 절대 하지 마세요
    남친 알콜중독 맞습니다
    많이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매일
    먹는게 알콜중독이예요
    지금은 결혼전이라 안보여주는거죠
    결혼하면 주사에 가끔 큰실수도 할거예요
    의사도 못고치는데 원글님이 고쳐주실려구요?
    못끊어요 제가족친척들 알콜중독이예요
    다들 사회생활 멀쩡히 하는데
    음주운전으로 차 전복됬는데 살아나서 또 마셔요
    암에 걸려 술마시면 안된다고 하는데 마셔요
    심장병이라 마시면 안되는데 계속 마시다
    주무시다 돌아가시고 젊어서 술마셔서 파킨스씨병걸려
    손덜덜 떨고 술마시고 스키타다 갈비뼈 금가서 고생하다
    또 마셔요 ㅠㅠ
    원글님 왜 불속으로 뛰어들라고 하세요
    폭력 폭언 주사가 없어도 알콜중독이예요
    술은 못 끊어요 점점 더 마시게 될거예요
    절대~~~~~~~~`하지 마세요
    결혼 못하게 되고 더 좋은 사람 못만날거 같아도
    절대 결혼하면 아니되고안됩니다
    저도 지쳐서 이제 포기 했어요
    의사가 죽는다고 했는데도 못끊고 마셔요
    잔소리 안 통해요 타일러도 안되요
    절대 변하지 않아요

  • 25. 음.
    '14.2.28 9:59 PM (110.175.xxx.17)

    헤어지기 싫으면, 정신과 치료 받게 하세요.

    알콜의존증 알콜 중독증 치료하는...

    한방울이라도 마시면 알콜 치료는 허사입니다.

    본인이 심각성을 못깨달았기에 헤어지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본인이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를 할 생각이 생겼을때 같이 치료하면 좋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냥 헤어지는편이 정답

  • 26. ,,,
    '14.2.28 10:45 PM (203.229.xxx.62)

    거기다 늙으면 주사까지 부려요.
    예전엔 조용히 와서 자더니 이젠 술깰때까지 말 걸고 노래하고
    옆에 식구들 괴롭혀요.

  • 27. 봄바람
    '14.2.28 11:30 PM (1.227.xxx.147)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잠깐 변한척 하지요.

  • 28. ㅇㅇ
    '14.2.28 11:34 PM (218.38.xxx.235)

    이 만남, 반대합니다.
    절대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해요.
    술은 앞으로 님이 싸우고 증오해야할 한 객체가 되어버리고 술로 인한 폐해 역시 님이 챙겨야할 짐이 됩니다.

    바꿀 수 있으실 것 같아서 결혼한 뒤 눈물로 가슴을 치는 글들이 여기만해도 매일 올라올텐데...아시잖아요?

  • 29. 치명적인 어마어마한 단점이 있는데
    '14.2.28 11:38 PM (223.62.xxx.83)

    뭐가 아깝다고 미련을 놓지 못하시나요?
    본인인생 망치고 싶어 그러세요???
    결국 결혼해서 이를 갈며 울면서 살아봐야 정신 차리실 건가요? 아이구 님아,위태위태 하네요.
    이게 지금 고민할 시간이라도 가질 문제이냐구요.ㅠㅠ

  • 30. ....
    '14.2.28 11:44 PM (1.126.xxx.231)

    제 남친도 살짝 중독이긴 한데 님 남친은 너무 많이 마시네요..
    오빠친구인데 술먹고 뺑소니로 동사한 경우 봤네요

  • 31. 절대
    '14.3.1 12:14 AM (211.173.xxx.104)

    절대 못 고쳐요. 저희 엄마가 술 마시는 사람 싫다그래서 아빠가 엄마 만날 때 술을 입에도 안대더랍니다. 외할아버지가 막걸리 한잔 따라줘도 저는 술 못 마신다며 안마셨데요. 거기에 홀랑 속아 결혼했는데 왠걸요. 매일 술입니다.
    저희 아빠도 주사는 없어요 여자문제없고 폭력 폭언 없어요. 다만 매일 술을 마신다는 게 문제죠. 술 때문에 탈나거 위랑 십이지장도 반씩 잘라냈고 쓸개도 뗐어요. 큰 수술을 두번이나 받아놓고 아직도 술 못 끊었어요.
    저희 아빠도 술만 빼면 모범아빠에요. 엄마에게 다정하고 밖에서 사람들한테 존경받는 분입니다. 정말 딱하나 그놈의 술.
    전 아빠 술취한 모습이 너무 싫어서 고등학교 때 소원이 대학은 최대한 집에서 멀리가는 거였어요. 졸업하자마자 집 나왔구요. 술마시고 저한테 행패를 부린다거나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그냥 술에 취한 그 모습 자체가 싫었어요. 여전히 아빠를 사랑하지만 술 마시는 모습은 사랑할수가 없네요

  • 32. ㅇ ㅇ
    '14.3.1 10:49 AM (39.7.xxx.100)

    젊어서 아직 모르지만 점점 뇌가 이성조절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주사 생겨요
    헤어지시는 좋을거 같아요

  • 33. 덕이동
    '14.3.1 3:21 PM (192.244.xxx.102)

    1. 절대 못고칩니다. 30넘으면 사람은 절대 안바뀌는법인데 하물며 마흔하나면.....

    2. 결혼하면 지금까지 못마셨던거 전부 소급해서 마십니다.

    그냥 계속 친구로만 지내세요. 결혼하면 10년뒤쯤 40대초반 한창 나이에 아무것도 못하고 남편 병수발 들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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