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어머니 속을 모르겠습니다..

...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14-02-28 18:20:38
전에 한번 글 올린 적이 있었는데 한달 전이라
기억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새어머니의
정도가 지나친 훈육에 이러다 죽을지 모르겠다 싶어서
가출하고 살다가
명절같은 날에만 연락하면서 살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결혼 앞두고
남자친구 데리고 내려가는데..
아버지는 거래처 접대 골프 때문에
못 오시겠다 통보하시는 바람에
기분이 안 좋았어요.
이주전에 식당 예약 한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이번에
새어머니와 언니만 모시고
남자친구와 식사를 따로 하기로 했는데..
새어머니와 통화했더니
오빠가 본인이 새엄마라는 건 아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알고
예비 시댁에선 모른다고 말씀 드리긴 했는데..



그냥 참 기분이 뭣하네요.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질문 하신건가 싶기도 하고
아버지는 아무리 접대해야할 자리라고 해도
이주일 전에 날 잡은 건데 못 오시겠다 하시는 것도 서운하고..

대체 부모님이 무슨 생각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IP : 223.62.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8 6:29 PM (218.236.xxx.183)

    다른날로 다시 잡으시지 ...

    계모인지 아느냐고 물은건 본인자리가 그러니
    친모인줄 알고 오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까봐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긴데
    아버지도 안계신데 가시는건 좀......

  • 2. ...
    '14.2.28 7:54 PM (211.222.xxx.116)

    전에 글 읽었어요.
    그질문은 님남친에게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싶어서 미리 알고자하는거니 의미를 깊게 두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참 문제로 보이네요.
    아버지가 자식일에 무관심하니 원글님네 자매가 그런 학대를 당해도 모르고 아마도 아버지 머리속에는 제법 괜찮은 엄마노릇 했다고 생각하고 계실걸요.
    의례상 부모자리가 필요한 부분만 도움 받으시고 결혼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준비하시고 결혼후엔
    없는 친정으로 생각하고 사시길 바랍니다.
    님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남편과 아이들이 귀한 사람이 될수도 있고 또 천대받는 사람들이 될수도 있으니
    일일이 새엄마의 말에 반응하지 마시고 가슴에 두지도 말고 의미를 분석할 필요도 없답니다.
    무심히 대하고 님의 태도가 감정이 없이 담담해지면 묘하게도 관계에서의 우위가 바뀔수도 있으니
    마음을 단단히 하시고 결혼 무사히 잘 하시길 ...
    절대로 잘보일려고 돈 주는 일은 더더욱 하지 마세요.

  • 3. ..
    '14.2.28 7:57 PM (175.197.xxx.240)

    섭섭하시겠네요.
    결혼 진행하면서 더 서러운 일도 생길거예요.
    토닥토닥...
    행복한 보금자리를 꼭 이루실거예요.

  • 4. ...
    '14.2.28 11:30 PM (182.219.xxx.209)

    ...님// 아버지가 참 서운하고 미워요.. 의례상 필요한 딱 그만큼만을 원한 거였는데 그 조차도 호응을 안 해주시니 그저 버겹기만 합니다.
    진짜 딱 결혼할 때까지만 참아보고, 그 뒤엔 참지 않고 살려고요...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 설레이는 맘으로 준비해야할 결혼이
    힘든 가시밭길 걷는 기분이 되어 버리니
    참 암담하고 슬프네요..

    그래도 인터넷 상에서 낯 모르는 언니분들에게 위로 받으니
    한결 마음은 덜 슬프군요..

  • 5. 힘내세요~
    '14.2.28 11:50 PM (14.32.xxx.157)

    새어머니의 반응은 당연한거고, 아버지가 의붓아버지 수준이네요.
    사윗감이 온다는데 어찌 약속을 일방적으로 못 온다 통보하시는지.
    사실 저도 새어머니 슬하에서 자랐어요.
    이런저런 맘 상해하지 마시고 딱 원글님 할도리만 하세요.
    저도 비슷한경험 많습니다. 한마디로 부모노릇이 귀찮은거예요.
    시댁에도 차라리 알리는게 나아요. 그래야 친정에서 신경써주는거 없는거 이해하시죠.
    안그럼 시댁어른들이 혼란스럽고 당신아들이 사위대접 못받는다 속상해 하실수도 있어요.
    위에 점세개님 조언 좋네요.
    원글님이 적당히 커트하시고 딱 필요한 자리에만 부모로써 옆에 계셔달라 부탁드려야할겁니다.
    보통의 가정의 친정부모역할 기대하지 마시고, 무늬만 부모인 자리만 남겨두세요.
    결혼해서 원글님가정 잘 꾸리며 살다보면 친정과의 관계는 점점 더 약해질거예요.
    원글님이 경제력 있고 번듯하게 살면 그땐 또 든든한자식이라며 아는척하며 관계좋아집니다.
    행복한 가정 꾸리셔서 보란듯이 잘 살아가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126 이사, 집. 남들은 도대체 얼마를 벌길래 ㅠㅠ 5 sono99.. 2014/04/09 3,917
368125 인터넷으로 막창 시켜 먹으신분 계신가요? 1 막창 2014/04/09 923
368124 나이들어가는 것....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시나요? 8 나이들어가는.. 2014/04/09 1,766
368123 변액보험 관리하는법이요 3 변액보험 2014/04/09 1,056
368122 사태찜과 사태장조림 조리법이 어떻게 다른가요? 2 사태 2014/04/09 809
368121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남편 밥은 어떡하죠? 23 출산후 2014/04/09 6,329
368120 손가락 마디가 굳는느낌이예요..어떤질환일까요 6 ... 2014/04/09 4,050
368119 안철수의 ‘깜짝 카드’ 진의는…출구전략? 정면돌파? 10 세우실 2014/04/09 945
368118 왜 사는 걸까요? 4 ... 2014/04/09 1,500
368117 허리아플때 맞는 재생주사라는거 아세요? 1 신경외과 2014/04/09 2,129
368116 집에서 곱게 키웠다는 말 반복하는 회사 동료.. 짜증납니다. 49 후우 2014/04/09 10,940
368115 우동 면발 1 궁금이 2014/04/09 515
368114 부산사시는 분들 좀 가르쳐주세요. 5 부산대교 2014/04/09 741
368113 여성호르몬제 추천부탁드려요~ 2 pobin 2014/04/09 4,159
368112 영어로 수업하는게 큰 효과가 3 2014/04/09 975
368111 복강경 자궁적출 할때 간병인 필요할까요? 9 ... 2014/04/09 3,864
368110 구루프 헤어롤 찾습니다,~~~~ 1 헤어롤 2014/04/09 2,447
368109 아이폰 카메라롤에 대한 질문 4 해지온 2014/04/09 707
368108 평소에 꿈이 잘 맞는 편인데 4 rr 2014/04/09 2,145
368107 주식오늘 매도했는데 돈은 금요일(내일모레)들어오는건가요? 2 초보 2014/04/09 1,304
368106 허벅지쪽에 혈관이 멍든 것처럼 붉다고 해야 하나.. 5 dmdd 2014/04/09 2,584
368105 이혼을 바라보는 관점이 여자네와 남자네가 다른가요? 7 궁금 2014/04/09 2,221
368104 극건성에 좋은 수분크림이나 로션크림등 비싸도 괜찮으니 추천좀.... 26 불쌍 2014/04/09 15,453
368103 열이 많은 체질의 아이 키워보신분....고쳐보신분..도와주세요... 7 어떻게 2014/04/09 1,893
368102 시댁이 부자일때 잘하는건 결국 유산때문이라고 봐야겠죠? 22 부자 2014/04/09 5,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