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곳에 있는 사람중에
너무 자기것만 챙기는 사람이 있어요.
저랑도 초기에 몇번 부딪쳤는데
제가 제 일을 정확하게 하는 편인데다 그 사람 몫까지 제가 다 할때도 많아서
굉장히 신나하더라구요.
이번에 일을 나누는데 그냥 제가 좀더 맡기로 했어요.
일 자체는 재미있고 제가 좋아하는 분야라서 더 많이 접해보고 싶어서요.
그런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나왔나봐요.
누구는 많이 하고 누구는 조금 하는건 공평하지 않다구요.
그래서 업무를 다시 조정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조정된 것 보고
제가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공평한척 나눴는데 그 사람에게 힘든 일은 거진 다 주고
제가 하는 건 진짜 쉬운 거고 그것도 혼자 하는게 아니라 한명 더 같이 하라는 식으로
짜서 줬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사람이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관계가 다 그랬대요.
좀 민폐캐릭터...
그래서 다들 불만이 있었는데 제가 일방적으로 일을 다 해버리니까
더 얄미워서 다시 조정해서 그 사람에게 완전 다 몰아준거에요.
그런데 더 웃긴게...
위에서도 잘 조정했다면서 그대로 하라고 했대요.
저는 일이 너무 일찍 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