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이 오긴 오나 봅니다

봄바람 조회수 : 931
작성일 : 2014-02-28 09:19:47

이 곳은 남 쪽 이예요..

수요일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리더니 어제 목요일은 어찌나 따뜻하고 포근한 지

사무실에 있는 게 날씨에 대한 모독? 같은 거예요..

점심 얼른 먹고 1시 30분 까지 좀 걸었어요..

매화도 피고..쑥도 올라오고.냉이도 나고

봄바람? 이 나려는 지 마음이 어찌나 싱숭생숭한 지

괜히 눈물도 나려하고 ...

아이는 커가고 이제 내 나이 42...

왜 이리 뭐가 서러우면서도 가슴 벅차는 지..

이렇게 나이 들어 가는 것도 먹먹하고.. 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좋으니 미치겠더라구여..

ㅎㅎㅎ

아래 향수 글 보니 저도 오늘은 향수 한 병 사러 갈 까 싶어요..

가슴 따뜻하게 치열하게 벅차게 후회없이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사는 게 정답 인지는 모르지만 뒤 돌아 봤을 때 후회 하고 싶지는 않은 데

나이 드는 게 왜 이리 무섭고 서럽고 먹먹한 지...

에.....휴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주말엔 아이랑 개학 준비로 좀 분주 할 거 같은 데

좋은 데 가서 밥도 먹고 영화도 한 편 보고 싶네요..

이제 컸다고 저랑 안 놀아 주려하네요..ㅎㅎㅎ

그래도 혼자 목욕탕도 잘 가고 영화관도 잘 가고 밥도 혼자 잘 먹는 아줌 입니다..

모두들 주말 잘 보내세요..^^

IP : 222.119.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바람
    '14.2.28 9:42 AM (222.119.xxx.50)

    저도님 그쵸..^^
    어제 은행 볼 일 보는 데 창구 여직원분 한 테 날씨가 너무 좋다고
    놀러가야 된다 했더니 본인도 앉아서 일 하기 너무 싫다고
    바같을 보면 튕겨져 나가고 싶다고..^^
    이렇게 늙어 감에 서글퍼요..ㅜ.ㅜ
    우리 치열하게 미치게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504 정말 볼수록 짜증에 분노만 키우는 정부...!!!!!! 1 ... 2014/05/09 1,180
378503 KBS 수신료는 왜 전기요금에 통합되었는가 1 과거에도 수.. 2014/05/09 1,335
378502 (펌) 안산, 시흥 지역 학생들의 자발적 집회, 5월 9일 개.. 6 .. 2014/05/09 2,076
378501 kbs수신료 철회요구로 회사경비 줄여보아요~ 1 정우 2014/05/09 1,140
378500 KBS항의 전화 8 분노 2014/05/09 1,451
378499 WSJ, 세월호 필사의 탈출 시도 동영상 충격 2 light7.. 2014/05/09 11,981
378498 해경앞에서 일인시위중 23 ... 2014/05/09 3,338
378497 11시 청운동사무소 상황이랍니다. 24 ... 2014/05/09 3,758
378496 tv수신료 3개월전까지 소급적용 된다니,신청하세요~~ 5 슬픔보다분노.. 2014/05/09 2,389
378495 (220.70)아래 선생님때문에 학교가기싫다는 아이 글 패스!!.. 13 ... 2014/05/09 1,564
378494 청와대 앞 현재 상황 6 ㅠㅠ 2014/05/09 1,889
378493 원주분들 계신가요? 6 원주맘 2014/05/09 2,043
378492 최근에 이사하고 티비 없앴어요 ... 2014/05/09 1,025
378491 속보 옷닥 사회불안·분열 야기 언행 도움 안돼" 9 루비 2014/05/09 2,117
378490 새누리애들은 세월호와 지하철 건을 동시에 국정감사한다네요. 7 아 정말 2014/05/09 1,290
378489 유족들이 다 모여달랍니다 27 행동 2014/05/09 11,693
378488 시국이 이렇지만.. 제 가정사좀 들어주세요..우울해서요..아이들.. 7 죄송 2014/05/09 2,018
378487 생존자 "사고 전날 밤 15도 기우뚱, 그때만 세웠어도.. 1 1111 2014/05/09 1,921
378486 오늘 연예인 열애설 엄청 뿌리네요 12 진홍주 2014/05/09 11,764
378485 기관장이 실세 인간아님 4 ... 2014/05/09 1,986
378484 한전에 전화했어요... 9 케베스아웃 2014/05/09 2,704
378483 우리 안의 세월호 - 국가재난시의 언론과 전문가 집단의 역할 1 길벗1 2014/05/09 988
378482 아래 '82Cook에서....' 글 피해가세요.. 똥입니다. 6 ... 2014/05/09 1,078
378481 세월호 유족, KBS 항의 시위.... 피가 거꾸로 솟네요. ㅜ.. 별아저씨 2014/05/09 1,624
378480 박영선, 이완구에 ”당장 만나 5월국회 개최 논의하자” 1 세우실 2014/05/09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