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하고 이불버려놓은거 미안하다고 편지써놓고 잠들었네요ㅠ.ㅠ

우리첫째 조회수 : 2,602
작성일 : 2014-02-28 00:06:32

이제 8살된 첫째딸아이 원래 약한(?)천식으로 대학병원 약 계속먹다가

 

최근 좋아졌다고 해서 약끊은지 두달정됐었어요.

 

근데 요몇칠 미세먼지 때문인지 다시 기침시작하더니 아까 저는 둘째 재우느라 안방에

 

들어간사이 아빠랑 "여기다 토하면 어쩌냐?"하면서 몇번 실랑이하며 씻고 옷갈아입고 하는소리가

 

들리더니 결국 전에 먹던 남은 약 조금 먹고 잠들었거든요.

 

둘째 재우고 나와보니 안방문앞에 a4용지에 "엄마 아빠께"

 

해놓고 토해서 죄송하다고 그래서 이불 새로 깔은거라고 써놓고 잠들었네요ㅠ.ㅠ

 

애아빠가 약간 짜증을 냈는데 많이 미안했나봐요ㅠ.ㅠ

 

에휴...그런걸로 짜증내면 안되는데...아마 저도 제가 옆에있었으면

 

짜증냈을거에요. 편지읽는데 울컥했네요ㅠ.ㅠ

IP : 219.248.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4.2.28 12:11 AM (203.226.xxx.28)

    ㅠㅠ
    속 깊은 딸이네요.
    내일 꼭 안아주고
    아직 너 아기라고 다음엔 엄마한테 해달라고 하렴
    이라 해주셔요

  • 2. 나비
    '14.2.28 12:12 AM (121.55.xxx.164)

    에고..아이가 예쁘네요..많이 다독여 주세요..

  • 3.
    '14.2.28 12:17 A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약한 애예요
    진짜 잘 해 주세요
    상처도 잘 받을거예요
    짠하네요

  • 4. 우리 큰아들
    '14.2.28 12:21 AM (211.234.xxx.226)

    어릴적 천식이었어요.
    천식오면 스테로이드 처방해주니
    더더더 잘먹고 기침하다가 토하고.
    좀 크니 덜해지고 지금은 괜챦아요.
    잘자니 나아진거죠?
    천식오믄 잠못들고 밤새 앉아있다 응급실 가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커서 대학새내기될 준비하면서
    술먹고 늦는답니다.
    버스끊겼다고 하길래
    택시타지말고
    뛰어오라고 했어요.

  • 5. 아이고
    '14.2.28 12:31 AM (182.218.xxx.68)

    딸아이가 토하는것도 겁나고 무서울텐데 아빠한테 미움받을까봐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지..ㅜㅜ
    많이 많이 안아주세요 오늘 ㅠㅠ 오래도록 ㅠㅠㅠㅠ

  • 6. 맘아파
    '14.2.28 1:23 AM (190.92.xxx.7)

    맘이 아프네요..
    어린게 참 맘이 예쁘구요.
    둘째 때문에 힘드시겠지만...첫째에게도 따뜻한 말한마디...부탁드릴께요.
    울딸에 빙의해서..순간 울컥했네요.

  • 7. ㅇㅇㅇ
    '14.2.28 2:13 AM (223.62.xxx.112)

    남편 초등때 천식으로 기침이 심할때가 있었는데
    시아버님이 통화하다가 기침소리때문에 상대방 소리가 안들리니 시끄럽다고 조용히좀 하라고 화를 내셨대요
    그 후로는 기침할때마다 방에 들어가 이불에 숨어서 수건으로 입을 막고 기침를 했다 하더라고요
    부모의 한마디에 아이의 트라우마가 될수 있는 이런 경우 ㅠㅠ 가 있는거 같아요

  • 8. ...
    '14.2.28 9:42 AM (110.10.xxx.116)

    저는 아들 비염 있어서 한약 먹었더니 차츰 좋아졌어요~
    한약 안먹을려고 하길래 울 아들은 몸에 좋다는건 정말 잘 먹는다고 했더니 진짜로 더 잘 먹었어요
    한약을 먹여 보세요~

  • 9. 너무 마음이 착하네요
    '14.2.28 10:29 AM (203.233.xxx.130)

    엄마가 더더욱 많이 이뻐해주세요..
    너무 마음이 여리네요.. 그리고 대견하기도 하구요..
    울 아이도 너무 꽉찬 아이라서 저도 많이 감사하면서 키우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460 장기체류 예정이면 면세한도 초과해서 사도 되는 거지요? 12 2014/02/28 5,124
356459 수면제 부작용 ㅠㅠ 엄청나네요 저는 30 ... 2014/02/28 39,489
356458 30이후 인간관계 6 언젠가는꼭 2014/02/28 2,571
356457 차를 타고 한라산으로 갈 수 있나요? 4 제주도 2014/02/28 3,845
356456 방학 때 미국여행가요~ 용기를 주세요. 7 영어못하는아.. 2014/02/28 1,442
356455 9월,10월 날씨 한국날씨 2014/02/28 517
356454 시간여행자의 아내 중고로 주문했어요 ㅋㅋ 1 00 2014/02/28 972
356453 프린터기 잉크 주입 방법을 모르겠어요. 1 쵸코코 2014/02/28 1,532
356452 너무 기운이 없어요.. 10 .... 2014/02/28 4,261
356451 [머스마] 여자 속옷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ㅠ 3 곰나라왕 2014/02/28 1,457
356450 친정엄마가 귀가 잘 안들려서 6 보청기 2014/02/28 1,055
356449 요즘 밤에 난방해야하나요? 9 .. 2014/02/28 2,077
356448 지금 북경 패키지 여행중인데 라텍스 이불 좋은가요? 11 북경 패키지.. 2014/02/28 3,001
356447 지금 백화점가면 아직 코트 살 수 있을까요? 5 나우 2014/02/28 1,489
356446 교통사고 합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분... 11 어떻할까요 2014/02/28 3,673
356445 사천원땜에 돈거래 안한다는 친정아버지~ㅠㅠ 3 사천원 2014/02/28 2,326
356444 싱크대 타일색 그레이 어떤가요 8 쭈니 2014/02/28 6,879
356443 요즘 노래 왜 이래요? - 오렌지캬라멜 참맛 2014/02/28 645
356442 화장실 건식으로 쓰시는분들 청소세제는 뭘 쓰시나요? 3 ..... 2014/02/28 2,250
356441 김수현이 현빈 뒤를 이을 키스신계의 샛별같아요 12 dd 2014/02/28 5,062
356440 초등5학년 책가방 추천해주세요 1 해피러브 2014/02/28 4,233
356439 카메라샀는데 반품할까요 ?? 이정도로 괜찮은건지 1 ㅜㅜ 2014/02/28 677
356438 또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1 감사 2014/02/28 263
356437 오리털 이불, 진짜 털 많이 날리네요 ㅠ.ㅠ 7 난 역시 2014/02/28 1,582
356436 보험료카드로 납부 도나요? 2 마나님 2014/02/28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