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잘 안맞는 친정엄마. 괴로워요,,

,,,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4-02-27 23:25:59
친정은 어렵습니다.
돈한번 안벌어본 엄마
젊을땐 외가가 그래도 도와주시고.
아빠도 벌고요..돈귀한거 모르고
과일도 좋고 큰것만, 외식은 소고기고요,,
이젠 아빠벌이도 별로고. 그간 있던것도. 거진 밀아먹은모양인데
너무너무 안맞고 피곤하네요
병원입원하셨다가 퇴원해서 주말에가서 청소해드리고 국이라도 해놓겠다고 했어요.
고기궈먹으려고 돼지고기랑 쌈 유기농 매장서 주문해놨다고요..
마침 오전에 친오빠가 문자하길
엄마가 고기궈서 점심먹재..전화드려보라 문자했고
마침 저도 청소하면서 점심엔 고기궈서 밥먹어야햇는데
얘길하니 대뜸 입맛도 없고 고기냄새도 싫고
요 앞에나가 외식하자...라고 하네요.
속으로 누구 돈으로?라고 되물을뻔했어요.
쇠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라 빈정이 상해서 저러시는거라 생각이드는건
제가 꼬인탓일까요?
병원비 제가 다 냈고요.
말은,,,돈 써서 어쩌냐,한마디 뿐이고.
제가 사들고간 과일때깔이 별로거나 알이 굵지 않음 앙칼지게 이런걸 돈주고 산다고 하세요.
저는 그돈 벌라고 꼬박 힘이 드는데 말이죠,..
좋은거 비싼거 누가 모르나요?
저는 밥한끼 사먹을때도 고민해요.
어느정도 살만한데도.
앞으로 친정부모님 더더욱 늙고 병들면 어쩌나 해서요
저희 남편은 그런 엄마나, 저희 친정의 재정은 잘 모르고.
제가 병원비낸것도 모릅니다.
어렵다고 사위나 제 생일에 오만원도 안주시면서
외식은 소갈비먹자 하세요.
엄마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 아빠도 감당 못하고.
친오빠는 오빠대로 까탈스럽고..
저는 긍적적이고 알뜰하고 가정적인 남편때문에 결혼한게 너무 좋고 행복한데
친정만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습니다..

요근래 저도 몸이 힘들어 일을 그만둘까말까하는데
일그만두면 몰래 챙기는 비자금도 그렇고 엄마와 더 가까이 지내야 할까봐도 무서울 지경이에요.
ㅜㅜ



IP : 1.231.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7 11:57 PM (98.69.xxx.241)

    엄마가 복에 겨워 그래요
    엄마랑 연락 끊고 가끔 아빠한테만 용돈 보내드리세요
    아쉬워봐야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만일 입장 바꿔서 시어머니가 저런 성격인데 남편이 원글 몰래 병원비 내드리고 과일 사드리고 고기 사드린다면 기분 어떠시겠어요?
    부모든 자녀든 배우자든 고마움 모르는 인간에겐 잘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정 어머니가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고 싶으시면 매월 통장으로 용돈이나 계좌이체 해드리고 얼굴은 봡지마세요
    돈드리고 쿠사리 먹고 마음 상하고 왜그러고사나요?

  • 2. 여기는
    '14.2.28 2:19 PM (121.200.xxx.18)

    몬 심정토로 하면 댓글다시는 분들 왜이리 극단적인지...저도 82에 글올려 상처 마니 받아 이제 정보만 물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434 1박2일 너무 재밌어요.ㅋㅋ 8 부자맘 2014/03/16 2,988
361433 티비 47인치 고장났는데 42인치로 바꾸면 답답할까요? 11 .. 2014/03/16 1,732
361432 [정봉주의 전국구 제5회] 의료민영화, 아프면 그냥 죽으라고? 1 lowsim.. 2014/03/16 546
361431 [0~10세아빠 책추천] 승부에 강한 딸로 키우는 법 1 카레라이스 2014/03/16 1,029
361430 맛있는라면은요? 10 라면요 2014/03/16 1,740
361429 엄마들은 딸집에 오면 일 못해 죽은 귀신이 붙는건지... 37 ... 2014/03/16 11,295
361428 세결여 이지아 주연 맞나요? 18 고뤠23 2014/03/16 4,847
361427 다음주 결혼식에 모직코트 괜찮을까요? 2 열매사랑 2014/03/16 1,700
361426 아피나 가구 내구성 어떤가요? 12 식탁 2014/03/16 6,519
361425 너무 나한테 기대는 사람 17 쭈니 2014/03/16 4,584
361424 월남쌈 비릿할때는 왜 그럴까요 2 2014/03/16 1,254
361423 바다에 버리는 가축분뇨찌꺼기 먹은 물고기 홍게 대게 ... 2014/03/16 1,176
361422 강남기획부동산 환불받아온 후기!조심하세요 3 사기조심 2014/03/16 3,034
361421 가끔 서글퍼요 2 ..... 2014/03/16 842
361420 난 다시 태어난다면 너랑 결혼안한다 11 부부싸움 2014/03/16 3,394
361419 국정원이 만든 간첩조작사건이 그동안 참 많았네요 4 국정원간첩 2014/03/16 928
361418 맘에 드는 퀼팅 코트 52 고민 2014/03/16 13,945
361417 유아인 연기 스타일 원래 이런가요? 12 2014/03/16 4,659
361416 결혼정보회사 미친거 아닌가요? 18 미쳤네 2014/03/16 14,342
361415 교황 방한 반대 11 이해가..... 2014/03/16 3,407
361414 세계 여성 정치인 비율 ‘역대 최고’… 한국 113위 1 비도크 2014/03/16 1,128
361413 부모님 스마트폰 구입, 기기 어디서 사면 그래도 싼가요? 4 .. 2014/03/16 1,381
361412 왜 항상 더 작고 못생긴 빵을 줄까요? 23 --- 2014/03/16 12,517
361411 몸매가 가늘고 날씬한 남자들은 3 찬란 2014/03/16 3,774
361410 사이판 pic 가족여행 가는데 남편이랑 아이들도 비치가운 필요할.. 4 아까 2014/03/16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