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은 어렵습니다.
돈한번 안벌어본 엄마
젊을땐 외가가 그래도 도와주시고.
아빠도 벌고요..돈귀한거 모르고
과일도 좋고 큰것만, 외식은 소고기고요,,
이젠 아빠벌이도 별로고. 그간 있던것도. 거진 밀아먹은모양인데
너무너무 안맞고 피곤하네요
병원입원하셨다가 퇴원해서 주말에가서 청소해드리고 국이라도 해놓겠다고 했어요.
고기궈먹으려고 돼지고기랑 쌈 유기농 매장서 주문해놨다고요..
마침 오전에 친오빠가 문자하길
엄마가 고기궈서 점심먹재..전화드려보라 문자했고
마침 저도 청소하면서 점심엔 고기궈서 밥먹어야햇는데
얘길하니 대뜸 입맛도 없고 고기냄새도 싫고
요 앞에나가 외식하자...라고 하네요.
속으로 누구 돈으로?라고 되물을뻔했어요.
쇠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라 빈정이 상해서 저러시는거라 생각이드는건
제가 꼬인탓일까요?
병원비 제가 다 냈고요.
말은,,,돈 써서 어쩌냐,한마디 뿐이고.
제가 사들고간 과일때깔이 별로거나 알이 굵지 않음 앙칼지게 이런걸 돈주고 산다고 하세요.
저는 그돈 벌라고 꼬박 힘이 드는데 말이죠,..
좋은거 비싼거 누가 모르나요?
저는 밥한끼 사먹을때도 고민해요.
어느정도 살만한데도.
앞으로 친정부모님 더더욱 늙고 병들면 어쩌나 해서요
저희 남편은 그런 엄마나, 저희 친정의 재정은 잘 모르고.
제가 병원비낸것도 모릅니다.
어렵다고 사위나 제 생일에 오만원도 안주시면서
외식은 소갈비먹자 하세요.
엄마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 아빠도 감당 못하고.
친오빠는 오빠대로 까탈스럽고..
저는 긍적적이고 알뜰하고 가정적인 남편때문에 결혼한게 너무 좋고 행복한데
친정만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습니다..
요근래 저도 몸이 힘들어 일을 그만둘까말까하는데
일그만두면 몰래 챙기는 비자금도 그렇고 엄마와 더 가까이 지내야 할까봐도 무서울 지경이에요.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잘 안맞는 친정엄마. 괴로워요,,
,,,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4-02-27 23:25:59
IP : 1.231.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4.2.27 11:57 PM (98.69.xxx.241)엄마가 복에 겨워 그래요
엄마랑 연락 끊고 가끔 아빠한테만 용돈 보내드리세요
아쉬워봐야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만일 입장 바꿔서 시어머니가 저런 성격인데 남편이 원글 몰래 병원비 내드리고 과일 사드리고 고기 사드린다면 기분 어떠시겠어요?
부모든 자녀든 배우자든 고마움 모르는 인간에겐 잘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정 어머니가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고 싶으시면 매월 통장으로 용돈이나 계좌이체 해드리고 얼굴은 봡지마세요
돈드리고 쿠사리 먹고 마음 상하고 왜그러고사나요?2. 여기는
'14.2.28 2:19 PM (121.200.xxx.18)몬 심정토로 하면 댓글다시는 분들 왜이리 극단적인지...저도 82에 글올려 상처 마니 받아 이제 정보만 물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56468 | 65세되신 친정엄마 치매보험 추천부탁드립니다. 8 | 집간장 | 2014/02/28 | 1,767 |
356467 | 변호사와 미모의 여성의 게임(유머) 4 | 뽁찌 | 2014/02/28 | 1,644 |
356466 | 스맛폰 카스에 1 | 82cook.. | 2014/02/28 | 554 |
356465 | (후기) 제주도 82평 땅 샀어요. 11 | 부동산녀 | 2014/02/28 | 5,305 |
356464 | 아이핀(i-PIN) 사용하는 분들 조심하셔야겠네요 | 우리는 | 2014/02/28 | 1,079 |
356463 | 지금도 미세먼지가 심한가요? 4 | ... | 2014/02/28 | 1,799 |
356462 | 고1영어 조언부탁드립니다 1 | 지나치지 .. | 2014/02/28 | 830 |
356461 | 장기체류 예정이면 면세한도 초과해서 사도 되는 거지요? 12 | 음 | 2014/02/28 | 5,124 |
356460 | 수면제 부작용 ㅠㅠ 엄청나네요 저는 30 | ... | 2014/02/28 | 39,489 |
356459 | 30이후 인간관계 6 | 언젠가는꼭 | 2014/02/28 | 2,571 |
356458 | 차를 타고 한라산으로 갈 수 있나요? 4 | 제주도 | 2014/02/28 | 3,845 |
356457 | 방학 때 미국여행가요~ 용기를 주세요. 7 | 영어못하는아.. | 2014/02/28 | 1,442 |
356456 | 9월,10월 날씨 | 한국날씨 | 2014/02/28 | 517 |
356455 | 시간여행자의 아내 중고로 주문했어요 ㅋㅋ 1 | 00 | 2014/02/28 | 972 |
356454 | 프린터기 잉크 주입 방법을 모르겠어요. 1 | 쵸코코 | 2014/02/28 | 1,532 |
356453 | 너무 기운이 없어요.. 10 | .... | 2014/02/28 | 4,261 |
356452 | [머스마] 여자 속옷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ㅠ 3 | 곰나라왕 | 2014/02/28 | 1,457 |
356451 | 친정엄마가 귀가 잘 안들려서 6 | 보청기 | 2014/02/28 | 1,055 |
356450 | 요즘 밤에 난방해야하나요? 9 | .. | 2014/02/28 | 2,077 |
356449 | 지금 북경 패키지 여행중인데 라텍스 이불 좋은가요? 11 | 북경 패키지.. | 2014/02/28 | 3,001 |
356448 | 지금 백화점가면 아직 코트 살 수 있을까요? 5 | 나우 | 2014/02/28 | 1,489 |
356447 | 교통사고 합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분... 11 | 어떻할까요 | 2014/02/28 | 3,671 |
356446 | 사천원땜에 돈거래 안한다는 친정아버지~ㅠㅠ 3 | 사천원 | 2014/02/28 | 2,324 |
356445 | 싱크대 타일색 그레이 어떤가요 8 | 쭈니 | 2014/02/28 | 6,879 |
356444 | 요즘 노래 왜 이래요? - 오렌지캬라멜 | 참맛 | 2014/02/28 | 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