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잘 안맞는 친정엄마. 괴로워요,,

,,,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14-02-27 23:25:59
친정은 어렵습니다.
돈한번 안벌어본 엄마
젊을땐 외가가 그래도 도와주시고.
아빠도 벌고요..돈귀한거 모르고
과일도 좋고 큰것만, 외식은 소고기고요,,
이젠 아빠벌이도 별로고. 그간 있던것도. 거진 밀아먹은모양인데
너무너무 안맞고 피곤하네요
병원입원하셨다가 퇴원해서 주말에가서 청소해드리고 국이라도 해놓겠다고 했어요.
고기궈먹으려고 돼지고기랑 쌈 유기농 매장서 주문해놨다고요..
마침 오전에 친오빠가 문자하길
엄마가 고기궈서 점심먹재..전화드려보라 문자했고
마침 저도 청소하면서 점심엔 고기궈서 밥먹어야햇는데
얘길하니 대뜸 입맛도 없고 고기냄새도 싫고
요 앞에나가 외식하자...라고 하네요.
속으로 누구 돈으로?라고 되물을뻔했어요.
쇠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라 빈정이 상해서 저러시는거라 생각이드는건
제가 꼬인탓일까요?
병원비 제가 다 냈고요.
말은,,,돈 써서 어쩌냐,한마디 뿐이고.
제가 사들고간 과일때깔이 별로거나 알이 굵지 않음 앙칼지게 이런걸 돈주고 산다고 하세요.
저는 그돈 벌라고 꼬박 힘이 드는데 말이죠,..
좋은거 비싼거 누가 모르나요?
저는 밥한끼 사먹을때도 고민해요.
어느정도 살만한데도.
앞으로 친정부모님 더더욱 늙고 병들면 어쩌나 해서요
저희 남편은 그런 엄마나, 저희 친정의 재정은 잘 모르고.
제가 병원비낸것도 모릅니다.
어렵다고 사위나 제 생일에 오만원도 안주시면서
외식은 소갈비먹자 하세요.
엄마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 아빠도 감당 못하고.
친오빠는 오빠대로 까탈스럽고..
저는 긍적적이고 알뜰하고 가정적인 남편때문에 결혼한게 너무 좋고 행복한데
친정만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습니다..

요근래 저도 몸이 힘들어 일을 그만둘까말까하는데
일그만두면 몰래 챙기는 비자금도 그렇고 엄마와 더 가까이 지내야 할까봐도 무서울 지경이에요.
ㅜㅜ



IP : 1.231.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7 11:57 PM (98.69.xxx.241)

    엄마가 복에 겨워 그래요
    엄마랑 연락 끊고 가끔 아빠한테만 용돈 보내드리세요
    아쉬워봐야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만일 입장 바꿔서 시어머니가 저런 성격인데 남편이 원글 몰래 병원비 내드리고 과일 사드리고 고기 사드린다면 기분 어떠시겠어요?
    부모든 자녀든 배우자든 고마움 모르는 인간에겐 잘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정 어머니가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고 싶으시면 매월 통장으로 용돈이나 계좌이체 해드리고 얼굴은 봡지마세요
    돈드리고 쿠사리 먹고 마음 상하고 왜그러고사나요?

  • 2. 여기는
    '14.2.28 2:19 PM (121.200.xxx.18)

    몬 심정토로 하면 댓글다시는 분들 왜이리 극단적인지...저도 82에 글올려 상처 마니 받아 이제 정보만 물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318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14.4.16pm) - 가정폭력, 국가의 .. 1 lowsim.. 2014/04/16 1,180
370317 결국 오늘 사고 여객선 구조보도전쟁에서 구조된 것은 박근혜 뿐 6 구조 2014/04/16 2,062
370316 이문자를 보니 눈물이 확나네요. 28 2014/04/16 17,168
370315 다이나톤인지 뭔지 이 와중에 그러고 싶어요? 1 아 정말.... 2014/04/16 1,589
370314 내일 비온다는데 ㅠㅠ 부디 안오길 바랍니다 6 ... 2014/04/16 1,604
370313 인터뷰때 구조인원이 너무없다고.... 14 ㅠㅠ 2014/04/16 3,602
370312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라죠. 희망을 가져요. 2 제발~ 2014/04/16 988
370311 브리핑 내용 전부 2 .. 2014/04/16 1,295
370310 [진도 여객선침몰]긴박했던 순간 "죽을 힘 다해 헤엄쳤.. 7 ... 2014/04/16 3,030
370309 남편의 바깥 생활 3 ?? 2014/04/16 2,056
370308 구명조끼입고 바다로 뛰어들어가라고 방송 해줬으면 ... 24 로즈 2014/04/16 4,988
370307 단원고 3학년 김민혁 트윗 22 /// 2014/04/16 28,461
370306 한국이 후진국도 아닌데 인명사고가 왜이렇게 잦나요 42 ... 2014/04/16 2,931
370305 290명 이라는 숫자가 왜 이렇게 비현실적인가요? ㅠㅠ 5 뽀로로32 2014/04/16 1,841
370304 오전에 사고 관련 글 썼다 지웠었는데.. 2 ... 2014/04/16 1,204
370303 에혀... 지금까지 구조 못하면 생존 가능성은 있는건가요? 8 .... 2014/04/16 2,757
370302 진짜 신이 있을까요. 13 ... 2014/04/16 2,959
370301 표창원님 트윗 /6분전 3 공감 2014/04/16 5,304
370300 뛰어내리라고 했다는 건 뭐고,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는 건 .. 9 ... 2014/04/16 2,269
370299 외삼촌 딸이 침몰된 배에 있는거같아요ㅠ 65 플레이모빌 2014/04/16 24,429
370298 본인은 자기 일 열심히 하는데 주변에서 가만 안두는 경우 7 정작 2014/04/16 1,543
370297 이거라도 가르칩시다! 6 기억 2014/04/16 2,370
370296 계속 눈물이 나네요 4 두통 2014/04/16 995
370295 우왕좌왕 할게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배부터 건져올려야 할.. 4 ... 2014/04/16 1,016
370294 아침에 그냥 침몰이라길래 금방 구하겠거니 했어요.솔직히.. 17 2014/04/16 2,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