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잘 안맞는 친정엄마. 괴로워요,,

,,,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4-02-27 23:25:59
친정은 어렵습니다.
돈한번 안벌어본 엄마
젊을땐 외가가 그래도 도와주시고.
아빠도 벌고요..돈귀한거 모르고
과일도 좋고 큰것만, 외식은 소고기고요,,
이젠 아빠벌이도 별로고. 그간 있던것도. 거진 밀아먹은모양인데
너무너무 안맞고 피곤하네요
병원입원하셨다가 퇴원해서 주말에가서 청소해드리고 국이라도 해놓겠다고 했어요.
고기궈먹으려고 돼지고기랑 쌈 유기농 매장서 주문해놨다고요..
마침 오전에 친오빠가 문자하길
엄마가 고기궈서 점심먹재..전화드려보라 문자했고
마침 저도 청소하면서 점심엔 고기궈서 밥먹어야햇는데
얘길하니 대뜸 입맛도 없고 고기냄새도 싫고
요 앞에나가 외식하자...라고 하네요.
속으로 누구 돈으로?라고 되물을뻔했어요.
쇠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라 빈정이 상해서 저러시는거라 생각이드는건
제가 꼬인탓일까요?
병원비 제가 다 냈고요.
말은,,,돈 써서 어쩌냐,한마디 뿐이고.
제가 사들고간 과일때깔이 별로거나 알이 굵지 않음 앙칼지게 이런걸 돈주고 산다고 하세요.
저는 그돈 벌라고 꼬박 힘이 드는데 말이죠,..
좋은거 비싼거 누가 모르나요?
저는 밥한끼 사먹을때도 고민해요.
어느정도 살만한데도.
앞으로 친정부모님 더더욱 늙고 병들면 어쩌나 해서요
저희 남편은 그런 엄마나, 저희 친정의 재정은 잘 모르고.
제가 병원비낸것도 모릅니다.
어렵다고 사위나 제 생일에 오만원도 안주시면서
외식은 소갈비먹자 하세요.
엄마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 아빠도 감당 못하고.
친오빠는 오빠대로 까탈스럽고..
저는 긍적적이고 알뜰하고 가정적인 남편때문에 결혼한게 너무 좋고 행복한데
친정만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습니다..

요근래 저도 몸이 힘들어 일을 그만둘까말까하는데
일그만두면 몰래 챙기는 비자금도 그렇고 엄마와 더 가까이 지내야 할까봐도 무서울 지경이에요.
ㅜㅜ



IP : 1.231.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7 11:57 PM (98.69.xxx.241)

    엄마가 복에 겨워 그래요
    엄마랑 연락 끊고 가끔 아빠한테만 용돈 보내드리세요
    아쉬워봐야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만일 입장 바꿔서 시어머니가 저런 성격인데 남편이 원글 몰래 병원비 내드리고 과일 사드리고 고기 사드린다면 기분 어떠시겠어요?
    부모든 자녀든 배우자든 고마움 모르는 인간에겐 잘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정 어머니가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고 싶으시면 매월 통장으로 용돈이나 계좌이체 해드리고 얼굴은 봡지마세요
    돈드리고 쿠사리 먹고 마음 상하고 왜그러고사나요?

  • 2. 여기는
    '14.2.28 2:19 PM (121.200.xxx.18)

    몬 심정토로 하면 댓글다시는 분들 왜이리 극단적인지...저도 82에 글올려 상처 마니 받아 이제 정보만 물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165 남편과 사이는 그저그런데 아기 가져야 할까요? 7 2014/03/24 1,283
363164 아름다운 개나리와 진달래...... 손전등 2014/03/24 537
363163 고등 딸아이 에 대한 걱정으로 11 어제 2014/03/24 3,372
363162 허리디스크 어찌나으신분들있으신가요 2 디스크 2014/03/24 1,061
363161 성매매 의혹 업소 건물주는 3선 의원 3 울산 큰애기.. 2014/03/24 935
363160 공무원시험 준비 1 ?? 2014/03/24 974
363159 침술원이요 2 침술원 2014/03/24 818
363158 잘키운 딸하나 박한별 언니는‥ 6 2014/03/24 2,641
363157 황 법무 "일당 5억원 노역, 검토할 사정 있었을 것&.. 3 샬랄라 2014/03/24 802
363156 역삼역 부대찌개 사장 뭔가요? 5 나쁜사장 2014/03/24 2,792
363155 이런 분 계세요? (공부 스타일) 4 월요 2014/03/24 1,271
363154 하루 중 언제가 가장 행복하세요? 18 .. 2014/03/24 3,774
363153 집 좁혀서 이사했더니 수납때문에 우울해요 ㅠㅠ 6 한숨 2014/03/24 3,913
363152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 2 ^_^ 2014/03/24 1,756
363151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선언 현장 군중들 14 ... 2014/03/24 1,565
363150 효도는 셀프라는데 전업일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12 용돈 2014/03/24 3,038
363149 노트북 하나 추천해주세요~ 2 노트북 2014/03/24 652
363148 리플리 증후군? 4 ㅠㅠ 2014/03/24 3,327
363147 한상진 "문재인 정계은퇴 요구, 철회 못해" .. 46 샬랄라 2014/03/24 1,662
363146 성추행 못견뎌 자살한 오대위 일기장공개 4 자살아닌타살.. 2014/03/24 9,377
363145 중학생 봉사시간 채우거... 많이 힘들까요? 5 중딩 2014/03/24 1,439
363144 무료이혼상담, 믿을만한곳 없을까요 이혼 2014/03/24 837
363143 5급공뭔 친구 약대 가고 싶다네요 12 요즘 2014/03/24 5,772
363142 서리태에 곰팡이핀거 씻어내고 먹어도 될까요? 2 찐감자 2014/03/24 3,961
363141 연두부 냉동해도 되나요? 3 ... 2014/03/24 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