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 좋은 사람 부럽다는 글 쓴 사람이에요

....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14-02-27 10:34:36
진짜 주옥같은 댓글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몇번씩 곱씹어 봤네요

실은...
그 글을 쓴 발단은 이래요.
예전엔 저도 운 같은거 그닥 믿지 않았어요.
여러분 말씀하신대로 그런 기운은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따라오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몇년전부터 같이 일하는 언니를 보면서 자꾸 그런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여기서 잠깐, 운의 사전적 의미는

운(運)
[같은 말] 운수(運數)(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

에요

암튼 뭐 가벼운것 부터 큰 것까지 실수투성이에 문제일으키기 일쑤인데
어떻게 어떻게 매번 잘 넘어가요 
예를 들어
그 언니가 지각하는 날이면 상사가 꼭 그 시간 자리를 비운다거나 ㅋ
남자친구랑 전화로 싸우느라 한시간씩 막 자리 비울때도 상사는 자리에 없어요 ㅋ
주문을 잘못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치게 됐는데 
그날따라 거래처에서 그냥 쉽게 봐주고 넘어간다거나
...
남들에겐 큰 일 날 일이 그 언니에게 일어나면 별일 아닌게 되거나 그냥 무마돼버리니 
저뿐 아니라 다른 직원도 그 언니는 진짜 운좋다 를 연발하게 되는 상황... 

암튼 운이란건 분명히 존재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분명 운은 다르게 저에게 작용되리라 믿어요.
괜히 잘되는 남 보면서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ㅋㅋ
저도 제게 주어진 운을 믿고(?) 열심히 살아볼게요.
다시한번 댓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IP : 112.155.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7 10:49 AM (1.247.xxx.201)

    괜히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겠어요? 저도 나이 40넘으니까 인생은 자신의 노력보다는 운이 더 작용하는걸 믿게되던데요. 전 운이 없는 쪽이라고 인정하고 나니 참 편안하더라구요. 노력으로 부족한 운을 떼워야겠다 생각하고 살아요.

  • 2. 맞습니다
    '14.2.27 10:56 AM (211.36.xxx.147)

    운은 분명 존재하죠
    저같은 경우도 실력과 노력도 있었지만 중요한타이밍엔
    항상 운이작용하더라고요
    그리고 성실히 모든일에 임하면 운이 따라오기도한듯!!

  • 3. ,,,
    '14.2.27 11:02 AM (61.106.xxx.230)

    나름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떠드는 인간의지라는 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타고난 재능이랄지 운이랄지 우연이랄지가 따라주지 않는 한 인간의지로 이룰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이데요.
    힘든 살림살이에 모처럼 단체여행을 다녀온 뒤 집으로 돌아오는 횡단보도에서 초록불로 바뀌는 순간에 길을 건넜던 동네아줌마 두 분.
    불과 수십센치의 차이로 한 분은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즉사하시고 한 분은 긁힌 상처 하나없이 무사하셨답디다.
    운의 차이라고 밖에는 말 할 수 없는 사건이었죠.

  • 4. ...
    '14.2.27 12:15 PM (118.221.xxx.32)

    운도 타고나는거라대요
    부러운건 사실이지만 ㅎㅎ 어쩌겠어요

  • 5. ..
    '14.2.27 5:21 PM (1.237.xxx.227)

    그언니는 저와는 정말 정 반대네요... 저는 그 언니와 꼭 반대 상황만 해당되거든요.. 제가 지각하면 꼭 다른 사람 다있고 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624 정말 알수 없는 나라로 치닫고 있군요!!! 21 특별법반대세.. 2014/08/21 4,515
410623 친구랑 만날 때 더치페이 하시는 분요~ 24 지나가다 2014/08/21 7,431
410622 입소문을 이리 내고 다니는데 1 세월호잊지말.. 2014/08/21 1,650
410621 과외할때간식 14 궁금 2014/08/21 2,131
410620 세월호 모욕글 70여건 수사의뢰… "조직적 움직임 있어.. 15 브낰 2014/08/21 1,770
410619 프란치스코와 달라이라마 3 뉴욕노창현 2014/08/21 1,209
410618 콧구멍(콧볼)축소수술하신분 계세요? 3 나도이뻐지고.. 2014/08/21 6,272
410617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 동의가 최우선이다 2 샬랄라 2014/08/21 1,203
410616 이래서 수사기소권을 주지않으려 했군요!!! 헐~ 10 닥시러 2014/08/21 3,649
410615 54세 코 성형수술 잘하는 곳 소개 부탁드려요, 가격두요 4 .. 2014/08/21 2,316
410614 금호동 초등학교 4 땡큐맘 2014/08/21 2,127
410613 여·야·유족 3자협의체 구성 제안 "기다리겠다, 이게 .. 4 샬랄라 2014/08/21 1,269
410612 발마사지 후 근질근질 가려워요. 3 가지말아야하.. 2014/08/21 3,520
410611 이상호 기자님 단식 합류하신다네요. 19 브낰 2014/08/21 3,009
410610 걱정입니다 3 diadia.. 2014/08/21 1,342
410609 악질 친일파 후손 김무성이 어떻게... 4 역사공부 2014/08/21 2,101
410608 필름 카메라 중고판매 가능할까요? 6 카메라질문 .. 2014/08/20 2,287
410607 제주 풀빌라 정말 괜찮은 곳 가보신 분 계신가요? 7 간다 2014/08/20 4,167
410606 제가 쓴 '수첩닭 별명이 왜 닭인지' 글이 삭제 됐네요? 2 닭쳐 2014/08/20 1,731
410605 수사권과 기소권을 안 주는 건 중이 제 머리 못 깎는 것과 같은.. 3 ㅇㅇ 2014/08/20 1,202
410604 저는 내일 부터 새로 시작합니다 42 사탕별 2014/08/20 13,650
410603 너무 안맞아요.. 3 2014/08/20 1,769
410602 친일파들이 두려워한 반민특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었죠 8 반민특위 2014/08/20 1,298
410601 영화 황해나 화이는 얼마나 잔인한가요(강력 스포 주의) 7 ,, 2014/08/20 3,144
410600 똥가방 백화점서 사려는데 그나마 싸게 사는법? 4 부자살림 2014/08/20 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