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 좋은 사람 부럽다는 글 쓴 사람이에요

....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14-02-27 10:34:36
진짜 주옥같은 댓글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몇번씩 곱씹어 봤네요

실은...
그 글을 쓴 발단은 이래요.
예전엔 저도 운 같은거 그닥 믿지 않았어요.
여러분 말씀하신대로 그런 기운은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따라오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몇년전부터 같이 일하는 언니를 보면서 자꾸 그런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여기서 잠깐, 운의 사전적 의미는

운(運)
[같은 말] 운수(運數)(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

에요

암튼 뭐 가벼운것 부터 큰 것까지 실수투성이에 문제일으키기 일쑤인데
어떻게 어떻게 매번 잘 넘어가요 
예를 들어
그 언니가 지각하는 날이면 상사가 꼭 그 시간 자리를 비운다거나 ㅋ
남자친구랑 전화로 싸우느라 한시간씩 막 자리 비울때도 상사는 자리에 없어요 ㅋ
주문을 잘못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치게 됐는데 
그날따라 거래처에서 그냥 쉽게 봐주고 넘어간다거나
...
남들에겐 큰 일 날 일이 그 언니에게 일어나면 별일 아닌게 되거나 그냥 무마돼버리니 
저뿐 아니라 다른 직원도 그 언니는 진짜 운좋다 를 연발하게 되는 상황... 

암튼 운이란건 분명히 존재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분명 운은 다르게 저에게 작용되리라 믿어요.
괜히 잘되는 남 보면서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ㅋㅋ
저도 제게 주어진 운을 믿고(?) 열심히 살아볼게요.
다시한번 댓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IP : 112.155.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7 10:49 AM (1.247.xxx.201)

    괜히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겠어요? 저도 나이 40넘으니까 인생은 자신의 노력보다는 운이 더 작용하는걸 믿게되던데요. 전 운이 없는 쪽이라고 인정하고 나니 참 편안하더라구요. 노력으로 부족한 운을 떼워야겠다 생각하고 살아요.

  • 2. 맞습니다
    '14.2.27 10:56 AM (211.36.xxx.147)

    운은 분명 존재하죠
    저같은 경우도 실력과 노력도 있었지만 중요한타이밍엔
    항상 운이작용하더라고요
    그리고 성실히 모든일에 임하면 운이 따라오기도한듯!!

  • 3. ,,,
    '14.2.27 11:02 AM (61.106.xxx.230)

    나름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떠드는 인간의지라는 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타고난 재능이랄지 운이랄지 우연이랄지가 따라주지 않는 한 인간의지로 이룰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이데요.
    힘든 살림살이에 모처럼 단체여행을 다녀온 뒤 집으로 돌아오는 횡단보도에서 초록불로 바뀌는 순간에 길을 건넜던 동네아줌마 두 분.
    불과 수십센치의 차이로 한 분은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즉사하시고 한 분은 긁힌 상처 하나없이 무사하셨답디다.
    운의 차이라고 밖에는 말 할 수 없는 사건이었죠.

  • 4. ...
    '14.2.27 12:15 PM (118.221.xxx.32)

    운도 타고나는거라대요
    부러운건 사실이지만 ㅎㅎ 어쩌겠어요

  • 5. ..
    '14.2.27 5:21 PM (1.237.xxx.227)

    그언니는 저와는 정말 정 반대네요... 저는 그 언니와 꼭 반대 상황만 해당되거든요.. 제가 지각하면 꼭 다른 사람 다있고 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568 나시 꽃무늬원피스 안에 뭘 입으면 1 바닐라 2014/03/16 798
361567 올바른 피아노 연습법? 6 gg 2014/03/16 1,577
361566 시댁이랑 몇달째 왕래 안하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저만 보자시네요... 11 스트레스 2014/03/16 5,683
361565 세상에 유호정씨....얼굴 39 dd 2014/03/16 28,466
361564 미국 몬트레이에 코스트코 있나요? 4 코스트코 2014/03/16 972
361563 감기 증세 있는 아이가 잠만 자는데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7 걱정 2014/03/16 1,031
361562 아너스 물걸레청소기 좋은가요?? 6 아너스 홈쇼.. 2014/03/16 5,006
361561 채린이역 배우는 앞으로 뭘 해도 평생 채린이로 남을듯... 10 고유명사 2014/03/16 3,579
361560 월급 어떻게 관리하세요 ?? 2 ... 2014/03/16 1,221
361559 제가 먼저 연락해야하는지 고민되네요 2 샤랄라 2014/03/16 1,210
361558 공기청정기 없는 분들 미세먼지 어떻게 해결하는지요? 4 조언구함 2014/03/16 2,239
361557 울산 도로연수 선생님 추천해주세요 1 운전 2014/03/16 626
361556 영화 '추억'을 보고 24 THE WA.. 2014/03/16 2,889
361555 한시간씩 빠른걸음으로 걸으면 살빠질까요? 13 걷기 2014/03/16 4,034
361554 시장에 유명한 맛집에서도 현금만 받네요 7 ... 2014/03/16 1,917
361553 독감 앓고 난후 아이가 멍해요 7 ㅇㅇ 2014/03/16 2,148
361552 검정 원피스는 어디로 가버렸네요 ㅠ 3 달맞이꽃들 2014/03/16 1,400
361551 수험생 눈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고3맘 2014/03/16 2,133
361550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됬는데...ㅠ 30 우울한새댁 2014/03/16 19,821
361549 참좋은시절 지금 틀었는데 ... 2014/03/16 840
361548 짜고 매운거 먹고나서 몸 안부으려면.. 6 == 2014/03/16 2,067
361547 북한미사일발사. 무서워요 28 2014/03/16 4,607
361546 카톡안하면 이상한가요? 20 오로라 2014/03/16 6,594
361545 학교마다 교과서가 다른가요? 2 중학교 2014/03/16 572
361544 내가 뭘잘못했다고 이혼을 해야하냐 22 제가 2014/03/16 16,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