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 집안일 하기가 왜이렇게 싫을까요?

에고..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4-02-26 19:08:12

임신 9개월 중반인 임산부에요.

사실 전 입덧도 없었고 몸무게도 평균정도로만 늘었구요 8개월때까지만 해도 난 임신체질인가보다 하면서 의사쌤이 태반이 아래쪽에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셨어도 집도 매일 청소하고 남편밥도 열심히 차려주고 남편이 집안일 하지 말라고 말려도 제가 답답해서 했거든요.. 남편 일하고 집에 오면 그냥 푹 쉬게 해주고 싶어서요..

그런데 33주 들어서니까 손발도 자꾸 붓고 몸에 힘도 안들어가고 허리를 숙일 수도 없고;;;

뭐만 먹었다 하면 잠이 쏟아지고... 졸려서 자면 밤에 잠이 안와서 낮밤도 바뀌어버리고..ㅠㅠ

임신 중기까지는 태교도 즐겁게 해줬는데 지금은 태교해주기도 귀찮을 정도에요...

문제는 제가 지금 전업이라는거...

맞벌이하다가 임신때문에 일 그만두게 됐는데 자꾸 나태해지니까 죄책감이 드네요..

아기 낳을때까지는 좀 쉬어도 괜찮은거겠죠?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지금도 여기저기 해야할 일들이 눈에 막 보이는데 애써 외면하고 82쿡하고 있네요;;

 

IP : 59.7.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2.26 7:09 PM (180.64.xxx.211)

    애기 낳으시면 잠못주무시니 실컷 주무세요.
    진짜 애기가 나오면 밤새 뒤치다꺼리 젖먹이고 일어났다 앉았다
    잠못자서 눈이 막 내려가요.
    그냥 주무세요. 괜찮아요.

  • 2. ㅡㅡㅡㅡ
    '14.2.26 7:19 PM (58.122.xxx.201) - 삭제된댓글

    뭔죄책감요

    그맘땐 내몸뒤척이기도 힘든건데요

    태교가 따로있는게 아닌 마음편하면 그게태교입니다
    몸아끼시고
    건강하게 숨풍 순산하셔요^^

  • 3. 예쁜홍이
    '14.2.26 7:20 PM (59.29.xxx.121)

    저는 이제 20주고 5살 첫딸이 있는데, 손에서 살림놓은지가 어언 두달이 넘네요ㅠ 저는 미친입덧으로 그랬거든요. 사실 지금도 소화안되고 속쓰리고 울렁대고 하긴하는데 한참할때 비하면 양반이라, 이젠 그러려니 하고 지내요. 지금은 저저번주 딸래미가 옮아온 독감이 저-남편으로 이어져 온집안이 쑥대밭이에요. 이번주는 남편이 타미플루 먹으며 너무 아파해서 제가 살림하기 시작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요. 딸래미가 방학기간이라 집에있으니 밥챙겨먹이랴,놀아주랴,뒷정리하랴ㅋㅋㅋㅋ 진짜 멘붕입니다. 첫애 임신기간은 정말 천국이었던 거예요~~ 푹 쉬시고 또 쉬세요. 그때가 행복한거랍니다^^;

  • 4. 배만 임산부
    '14.2.26 7:29 PM (218.39.xxx.196)

    막달이라 힘들죠? 저는 그 맘때 엎드려자는 게 소원이었는데 ㅎㅎ 힘든게 당연하죠. 마음 느긋하게 잡수시고 쉬엄쉬엄해요. 이상 사춘기 자녀들때문에 마음 엄청 상하는 갱년기 아줌마였습니다

  • 5. ..
    '14.2.26 8:10 PM (117.111.xxx.240)

    저도 딱 그정도시기에 암것도 하기싫더라구요..괜히 심란하기도 하고..전 남편한테 말해서 거의 외식하거나 시켜먹었구요..
    청소도 물티슈로 닦거나 ..했어요..
    그땐 심심해서 차라리 빨리낳고싶다했는데..출산두달째..
    넘 힘드네요.. 지금을 즐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496 (세월호 100일-68) 잊지않겠습니다 2 알럽윤bro.. 2014/07/24 751
401495 (세월호 100일-67) 2 엄마들 2014/07/24 678
401494 (세웰호100일-65) 추모합니다 2 .. 2014/07/24 775
401493 (세월호 100일-63)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3 ㅇㅇ 2014/07/24 1,122
401492 (세월호 100일-60) 내일 행진일정 4 싱아 2014/07/24 1,234
401491 (세월호100일-59) 세월호 100일이라니.. 2 부디 돌아오.. 2014/07/24 727
401490 (세월호100일-57) 아직 못오신 분들 얼른 가족품으로 돌아오.. 2 천마신교교주.. 2014/07/24 711
401489 (세월호100일-56) 비오는 새벽에.. 3 반성문 2014/07/24 765
401488 세월호 희생자 박예슬양 영상 '살 건데 뭔 개소리야' 3 ... 2014/07/24 2,112
401487 펌) 어떤 목회자 2 .. 2014/07/24 1,628
401486 자가를 전세주고 다른집 전세가기 10 행복이 2014/07/24 5,626
401485 코 주변 모공이 검게 되는 거요 2014/07/24 1,264
401484 대명홍천(오션월드)으로 2박3일 휴가가는데, 주변에 갈만한 곳 .. 1 휴가 2014/07/24 3,820
401483 (세월호 100일 55) 이아이들,선생님들, 일반인 승객분들.. 2 dd 2014/07/24 811
401482 (세월호100일-54)미안하고 사랑한다. 2 사랑한다 2014/07/24 763
401481 쫒겨나게 생겼어요 1 불면의 밤 2014/07/24 2,178
401480 뒷말이 엄청 많은곳인데,어떻게 처세를 해야 하나요? 3 아줌마들만 .. 2014/07/24 2,843
401479 일상이 그립다 25 건너 마을 .. 2014/07/24 3,447
401478 (세월호 100일 53) 내일 서울 행진 5 나도야 간다.. 2014/07/24 1,217
401477 리트러버 견주와의 일을 궁금해 하는 사람만 보세요. 15 ㅋㅋㅋㅋ 2014/07/24 2,974
401476 팔을 들수 없을 정도인데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4 질문 2014/07/24 2,712
401475 [100일입니다] 국민이 바꿔야합니다. 1 청명하늘 2014/07/24 997
401474 녹물나오는 집들 대안방법 있나요? 4 궁금이 2014/07/24 2,192
401473 박영선 “예산폭탄, 이정현이면 반대 서갑원이면 찬성” 10 탱자 2014/07/24 1,578
401472 (세월호 100일 - 51) 보고 싶다 얘들아 4 *** 2014/07/24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