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나이에도 친구 땜에 고민하다니,,

진짜 우정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4-02-26 18:58:49

올해 48살이에요.

오늘 대학때 친구들과 만났어요.

한 친구 아이가 수시로 대학 들어가서 밥 사는 날이었어요.

4명중 저를 제외한 3명은 같은 동네에요.

한 아파트는 아니지만, 오분 거리라서 왕래가 많고 저만 다른 구에 살아서 가끔 만나요.

그래서 그런 지 중간에 제가 외국을 갔다가 작년에 돌아 왔는데,

만나면 제가 굉장히 어색합니다.

얘네들 3묭 친한데 제가 낑끼는 느낌이랄까,,

얘네들은 자주 만나고 애들끼리 학원도 같이 보내고 과외샘도 서로 소개 시켜 주고 그래서인지

할 이야기가 많은 가봐요..

제가 모르는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해요.

보톤 친한 친구 20년지기인데,,

자기 이야기 하지 않나요?

만나고 집에 돌아 와서 돌이켜 보면 저는 저의 근황,시댁얘기 등 많이 한 거 같으넫,

친구들한테 들은 게 별로 없어요..ㅠㅠ

제가 물어도 잘 있다...그냥 그렇다...아주 단답형...

그래서,,

오늘 나가기 전에 저도 오늘은 나도 내 이야기 많이 안 해야지,,그러고 나갔는데,

오늘도 딴 사람들 이야기가 7할 이었어요.

친구들은 모난 데도 없고 착한 데,,

제가 있는 자리에서는 자기들 이야기 하기가 편치 않은 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생각엔 3명이 단체 카톡방 하는 거 같아요.

왜냐면

만남을 정할때 한 친구가 개이 카톡으로 시간 ,장소 를 묻고 그러더군요.

보통 단체 카톡방으로 그런 거 이야기 하잖아요..

넘 속상해서,

친구들한테 솔직하게 섭섭하다고 이야기 할까 ..생각했다가.

그만 두기로 했어요,

애초부터 날 빼고 얘기하는데,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친구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모인 것도 제가 카톡으로 안부인사 물으면서 한 번 보자 해서 모인거에요.

가끔씩 이렇게라도 만나는 게 맞는지,,

서서히  잊혀지는게 맞는지,,,

 

IP : 211.199.xxx.1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2.26 7:01 PM (180.64.xxx.211)

    제가 그런 경우라면 절대 가지 않습니다.
    다른데 가서 다른 친구들 첨부터 사귀는게 나아요.^^

    얼른 잊으시구요.

  • 2. ./...
    '14.2.26 7:01 PM (121.181.xxx.223)

    개인얘기라는건 하고 싶어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해달라고 할 수는 없어요...여러명 만나면 그냥 얼굴이나 보고 밥이나 먹고 글쵸..공통된 관심사가 없으면 피부가 안좋아졌는데 뭘 하면 좋을까 넌 뭐 했냐 그런 시시콜콜한 얘기나 하다가 그렇죠..뭐

  • 3. 저도
    '14.2.26 7:04 PM (14.32.xxx.97)

    한창 아이 키울때 외국 나가있었어요.
    돌아온지 2년 됐는데, 아이들 이미 다 컸죠.
    귀국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옛 친구들 여럿 만나봤는데
    원글님 말씀하신 딱 그런 기분...
    지금 아무도 안 만난지 꼭 일년 됐는데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막내 이제 대학 들어가니까 살살 종교활동(천주교)이나 시작해볼까해요.

  • 4. 그게
    '14.2.26 7:52 PM (125.177.xxx.190)

    상황이 원글님이 은따 당하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겠어요.
    다른 친구 세명은 평소에도 공감내용이 많고 연락을 하고 지냈으니까요.
    오랜 친구라고해서 항상 내가 생각하는 '친구'일수는 없겠더라구요.
    사랑도 우정도 세월따라 변하는게 사람 사는 일 같아요.
    저같으면.. 이제 안만날거 같아요. 미련도 두지 마시구요. 맘 통하는 편한 다른 친구들 만나세요..

  • 5. 카틀레아
    '14.2.26 8:07 PM (121.166.xxx.157)

    님 거기 안계셔도 하나 안이상할 사람들이에요. 연락 먼저 하지말고 나와라 할때만 나오세요.

  • 6. 트트바
    '14.2.26 10:23 PM (112.150.xxx.48)

    저두 외국에서 10년 있다가 왔는데... 그냥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620 주소를 GPS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지오코딩 2014/07/15 1,209
398619 요즘 애들 욕을 너무 잘해요 5 ..... 2014/07/15 1,278
398618 황우여가 무슨 근거로 교육부 장관? 5 2014/07/15 2,001
398617 인공수정 시술후에 그냥 평상시 생활해도 되나요? 3 인공수정 2014/07/15 2,586
398616 냉장고 베란다에 두고 쓰시는 분? 9 anfla 2014/07/15 2,460
398615 요즘 젋은애들 애정표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 덥다 ㅡㅡ 2014/07/15 2,601
398614 손승연 노래 잘하네요~ 3 브이아이피맘.. 2014/07/15 1,782
398613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면 편두통 오는 것.. 병원 가봐야 할까요? 5 ... 2014/07/15 2,489
398612 계란찜 레시피 공개합니다... 13 자취남 2014/07/15 5,327
398611 600원 간식 뭐가 있을까요? 6 고민 2014/07/15 2,136
398610 유통기한 지난 스팸 어떻게 버리나요?? 3 스팸 2014/07/15 4,481
398609 배우 김의성 김무성에게 축하메세지 6 조작국가 2014/07/15 3,275
398608 정수기 관리 어떻게 하세요? 1 제제 2014/07/15 1,327
398607 ”사진 욕심에 새둥지 망치고, 야생초 뭉개고” 2 세우실 2014/07/15 1,160
398606 미국 어른 둘 아이 둘 왕복항공료만 얼마들까요? 6 방학중 2014/07/15 1,869
398605 "애들아 진짜 사랑해..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q.. 10 재 판 2014/07/15 3,098
398604 새 교육부장관 지명자 2 우요 2014/07/15 1,195
398603 이제 알겠습니다. 진짜 사퇴할 사람이 누군지... 3 진짜사퇴할사.. 2014/07/15 1,150
398602 부모님 소유 건물에 전세 들어갈 때 필요한 서류는? 이것도 일종.. 3 공부하자 2014/07/15 1,770
398601 곤약 너무 맛있는데ㅠㅠ이거 다이어트... 3 향기 2014/07/15 2,573
398600 분사하면 얼굴에 광채나는 미스트 아세요? 궁금 2014/07/15 1,195
39859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1 싱글이 2014/07/15 1,331
398598 카스테라 구워서 녹인버터 1 탁구왕김제빵.. 2014/07/15 1,574
398597 셋째는 출산이 좀 빠른가요? 6 낳아봤어도몰.. 2014/07/15 2,767
398596 외로운데 동네 엄마들이랑 어울리는건 싫고.. 25 어쩌라고 2014/07/15 14,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