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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 안그런데 시댁만 가면 말 없어지는 분 계세요?

처세술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4-02-26 14:22:34

저희 시댁에 아주 골칫덩어리인 시누 한명이 있어요.

여기다 글 쓰려면 너무 길어지고 하여간 그간 당한 것들이 참 많아서

이제 시댁가서 그 시누가 있으면

뭐라도 꼬투리 잡히기 싫어 그냥 함구합니다.

입을 원천봉쇄 해버리고 묻는 말에 예 아니오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고

부연설명 일절 안합니다.

그리 했더니 시누가 슬슬 내눈치를 보며 저한테 다가오려? 시도하더군요.

그래도 워낙 질려버린터라 손톱도 안들어가게끔 굴었더니

또 혼자 열폭하네요. 대체 나더러 어쩌라는 건지.

살갑게 굴고 웃으며 말을 섞으면 꼬투리 잡아서 욕하고.

처녀때 엄마뻘 아줌마들이 저 예의바르고 착하다고 중신 서겠다는 분들도 많았고

저도 어디가서 싸가지 없단 소리 들어본 적 없는데

진짜 이 시누한테는 두손 두발 다 들고 아예 개무시 모드로 나가는데..

아직 착한 여자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런지 찜찜하네요. 죄책감도 좀 들고..

에효..

IP : 119.198.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6 2:26 PM (211.177.xxx.114)

    대부분 그러지 않나요???? 시댁에서는 말실수 하면 꼬투리 잡히니 대부분의 며늘들이 별말 안하고 살아요..저도 그렇구요..말많진 않지만..어색한 순간에 이리저리 말했다가 시엄니는 그저 모든것을 시어머니입장에서만 보더라구요..ㅋㅋ 그 뒤론 얘기 잘 안해요...

  • 2. ..
    '14.2.26 2:27 PM (203.226.xxx.115)

    열폭 하든말든 지금처럼 하세요.

  • 3. 거기에 더해
    '14.2.26 2:33 PM (99.238.xxx.220) - 삭제된댓글

    할 일 싹 다 끝내고, 더 할 일 남았는지 묻고 없다는 확인도장 받고 빈 방에 들어갑니다.
    책 볼 때도 있고, 잘 때도 있고, 인기척 나면 자는 척 할 때도 있고.
    그러다 밥 준비해야 된다거나 하면 일 안 하려 든다 꼬투리 잡히지 않게 잽싸게 나갑니다.

  • 4. ....
    '14.2.26 2:45 PM (220.77.xxx.185)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요.
    비오는 날 진흙탕길 피해 걸어도 재수없으면 지나는 차가 튀기는 물은 어쩔 수 없잖아요.
    최대한 오염되지 않게 조심하듯 내 단도리 잘 하는것이 최선이네요.
    혼자서 열폭하는거야 시누 마음의 몫이니 냅두세요.
    그럼거 신경쓰면 늙어요.

  • 5. 저요.
    '14.2.27 12:23 AM (116.39.xxx.32)

    친정이나 친구들이랑 만나면 화기애애하죠.
    관심사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고.

    근데 시댁식구들(특히 형님...) 너무 취향 안맞고,,, 할 말이 없어요. 말 섞고싶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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