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 안그런데 시댁만 가면 말 없어지는 분 계세요?

처세술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14-02-26 14:22:34

저희 시댁에 아주 골칫덩어리인 시누 한명이 있어요.

여기다 글 쓰려면 너무 길어지고 하여간 그간 당한 것들이 참 많아서

이제 시댁가서 그 시누가 있으면

뭐라도 꼬투리 잡히기 싫어 그냥 함구합니다.

입을 원천봉쇄 해버리고 묻는 말에 예 아니오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고

부연설명 일절 안합니다.

그리 했더니 시누가 슬슬 내눈치를 보며 저한테 다가오려? 시도하더군요.

그래도 워낙 질려버린터라 손톱도 안들어가게끔 굴었더니

또 혼자 열폭하네요. 대체 나더러 어쩌라는 건지.

살갑게 굴고 웃으며 말을 섞으면 꼬투리 잡아서 욕하고.

처녀때 엄마뻘 아줌마들이 저 예의바르고 착하다고 중신 서겠다는 분들도 많았고

저도 어디가서 싸가지 없단 소리 들어본 적 없는데

진짜 이 시누한테는 두손 두발 다 들고 아예 개무시 모드로 나가는데..

아직 착한 여자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런지 찜찜하네요. 죄책감도 좀 들고..

에효..

IP : 119.198.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6 2:26 PM (211.177.xxx.114)

    대부분 그러지 않나요???? 시댁에서는 말실수 하면 꼬투리 잡히니 대부분의 며늘들이 별말 안하고 살아요..저도 그렇구요..말많진 않지만..어색한 순간에 이리저리 말했다가 시엄니는 그저 모든것을 시어머니입장에서만 보더라구요..ㅋㅋ 그 뒤론 얘기 잘 안해요...

  • 2. ..
    '14.2.26 2:27 PM (203.226.xxx.115)

    열폭 하든말든 지금처럼 하세요.

  • 3. 거기에 더해
    '14.2.26 2:33 PM (99.238.xxx.220) - 삭제된댓글

    할 일 싹 다 끝내고, 더 할 일 남았는지 묻고 없다는 확인도장 받고 빈 방에 들어갑니다.
    책 볼 때도 있고, 잘 때도 있고, 인기척 나면 자는 척 할 때도 있고.
    그러다 밥 준비해야 된다거나 하면 일 안 하려 든다 꼬투리 잡히지 않게 잽싸게 나갑니다.

  • 4. ....
    '14.2.26 2:45 PM (220.77.xxx.185)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요.
    비오는 날 진흙탕길 피해 걸어도 재수없으면 지나는 차가 튀기는 물은 어쩔 수 없잖아요.
    최대한 오염되지 않게 조심하듯 내 단도리 잘 하는것이 최선이네요.
    혼자서 열폭하는거야 시누 마음의 몫이니 냅두세요.
    그럼거 신경쓰면 늙어요.

  • 5. 저요.
    '14.2.27 12:23 AM (116.39.xxx.32)

    친정이나 친구들이랑 만나면 화기애애하죠.
    관심사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고.

    근데 시댁식구들(특히 형님...) 너무 취향 안맞고,,, 할 말이 없어요. 말 섞고싶지도 않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932 성공할 사람은 대학생 때부터 다른 것 같아요 10 하루에 2014/03/23 4,224
362931 그새 과외글 없어진거예요??? 12 ????? 2014/03/23 2,675
362930 충동구매 대량구매 하는 친언니를 말릴 방법 없을까요 ㅠㅠ 49 ㅠㅠ 2014/03/23 12,709
362929 세결여는 김수현 작가의 감정이입이 과잉이었던 것 같아요 12 // 2014/03/23 6,082
362928 요즘 지어진 확장 아파트 사시는 분께 여쭤요. 11 레인도우.... 2014/03/23 3,889
362927 대학가기가 과거보다 더 어려워졌는지 이해못하시는분들이 많네요 26 루나틱 2014/03/23 9,166
362926 남편하고 화해할까요 말까요 9 2014/03/23 2,599
362925 식혜 고수분들 계시지요?^^ 9 탄산음료 추.. 2014/03/23 2,922
362924 전기모자 헤어캡 대신 이렇게 해봤어요 4 샬랑 2014/03/23 6,408
362923 혹시 웹디자이너 계신가요? 3 2014/03/23 1,109
362922 고등학교 1학년 수학 과외시 답지보고 푸는 선생님.. 8 .... 2014/03/23 15,160
362921 액세서리 세트를 선물로 받았는데요... 5 왕부담 2014/03/23 972
362920 다툼의 발단이 된 일본기념품과자. 여러분은 어떡하시겠어요? 10 .... 2014/03/23 2,579
362919 채린이가 송창의 무릎잡고 엉엉 울때 ~ 29 감정이입 2014/03/23 11,088
362918 여러분들은 자유로운 영혼입니까? 12 dsw 2014/03/23 9,516
362917 가방 하나 샀는데요 토즈 tod's 2 저도 2014/03/23 3,319
362916 김수현작가의 뒷심이 영 산으로 간듯해요... 20 세결여 2014/03/23 4,255
362915 통영에 거주하는 님들께 질문드려요 여여 2014/03/23 920
362914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요 6 2014/03/23 2,344
362913 초6,수학학원을 처음 보내려하는데 원래 다들 이런가요? 9 푸르른 2014/03/23 2,934
362912 '층간소음' 시달린 부부, 윗집 촬영했더니..'화들짝' 34 이정도면 2014/03/23 22,329
362911 가수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좀 가르쳐 주세요... 11 .. 2014/03/23 2,361
362910 일반빵집이나. 반찬가게는 그 많은 개수를 어떻게 다 한꺼번에 만.. 6 ... 2014/03/23 3,114
362909 이와중에 이찬님 대사ㅋㅋㅋ 11 세결여 2014/03/23 3,337
362908 세결여 왜 저래요? 7 뭐야 2014/03/23 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