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결혼식 한복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래 조회수 : 5,538
작성일 : 2014-02-26 12:07:55

왜 신랑신부 아버지들은 양복 쫙 빼입는데

어머니들은 한복을 입어야 하는 걸까요?

한복이라는 옷이 안 어울리는 사람에게는 정말 쥐약인 옷인데..-.-

그리고 대부분 결혼식 당일 아니면 한 번 입고 입을 일이 없는데

아버지들도 같이 한복을 입든가..

 

그리고 동생이나 오빠, 언니 결혼할 때도

왜 여자들만 한복을 입는 것인지..

 

한복을 폄하하는 것도 아니고 한복이 안 이쁘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왜 여자만 그래야 하는 건지..

 

(이렇게 글을 쓰면 남자도 입어요..하는 분이 꼭 있겠죠?)

 

아, 그리고 왜 엄마들은 사돈 손 잡고 어색한 걸음으로

걸어 들어가서 초에 불을 붙여야 하나요??

 

-.-

 

IP : 119.70.xxx.1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6 12:09 PM (116.127.xxx.199)

    저도 항상 웃기다고는 생각했어요 ㅋㅋ 초에 불켜는거 -_-;;
    뭔가 의미가 있긴 하겠지만 우리나라 틀에 찍어낸 듯한 결혼식 정말 재미도 없고 그래요.

  • 2. ..
    '14.2.26 12:11 PM (203.226.xxx.115)

    안해도 되는데
    나는 화촉 점화 안했어요
    시어머니가 싫다 하셔서
    싫으면 안해도 안 이상해요

  • 3. ㅠㅠ
    '14.2.26 12:11 PM (119.70.xxx.163)

    제가 몇 년 안에 딸아이 혼사를 치룰 것 같은데
    지금부터 스트레스가 되는 게 한복 입는 것과 (저, 어깨가 완전 장난 아니거든요)
    촛불 붙이려고 사돈 손 잡고 들어가는 겁니다.

    아이에게 제발..촛불은 안 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그건 뭐 안 해도 된다는 말이 있어서 절대 안 하려구요..ㅠㅠ

  • 4. ㅇㄹ
    '14.2.26 12:15 PM (203.152.xxx.219)

    화촉에 불켜는건 옛날 쪽두리 쓰고 사모관대 하고 하는 결혼식때도 그랬다고 들었고요.
    그래서 결혼식을 다른말로 화촉을 밝힌다 그러잖아요..
    한복은 뭐 예쁘려고 입는다기 보다 화려해보이라고 입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결혼식장에
    한복 입은 여자분들이 많으면 잔치분위기도 나고 화려해보이고 그렇더라고요..
    개인적으론 한복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이런저런 옷 고를 필요없이 그냥 색깔만 고르면 되고 ㅎㅎ
    화려해보이고~

  • 5. 포도주
    '14.2.26 12:15 PM (123.109.xxx.183)

    여성은 음식, 복식 등을 통해 전통을 지키고 고수해야하는 역할을 부여받았고
    남성은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경쟁해서 가족에게 먹을 것을 들고 오는 역할을 맡았죠

    정통성도 없는 요상한 결혼식 하면서 여성들에게만 한복을 입히는 것은 껍데기만 남은
    전통적인 관습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같은 거랄까...

    서구문화의 포화를 혹독하게 받은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여성들은 원주민 복장만 입지만
    남성들은 양복 혹은 원주민복장으로 훨씬 자유롭게 입어요

  • 6. 결혼식에서
    '14.2.26 12:16 PM (122.128.xxx.66)

    여자의 한복은 전통적인 결혼관을 받아들이겠다는 순종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한복은 안 어울리고 불편하다며 그 예전에도 폐백할 때 외에는 한복을 안 입었던 우리 친정엄마는 드센 시아버지도 이겨 먹으시고 착한 시어머니와는 친구처럼 지내며 시집살이 같은건 안하셨어요.

  • 7. 그런데
    '14.2.26 12:18 PM (122.35.xxx.116)

    결혼식때 보통의 양장보다는 한복이 더 나은거 같아요.
    몸매커버^^;도 되고 더 화사한 느낌이 있어요.

    저도 첨에 님과 같은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동생결혼때 한복 안입겠다 했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_-;;)
    결혼식에 한복..은 왠지 암묵적인 룰..같아요.

    직계기혼이 한복 안입은 경우를 봤는데
    입방아에 오르더라고요 -_-;;;;;

  • 8. ㅠㅠ
    '14.2.26 12:19 PM (119.70.xxx.163)

    ㅇㄹ / 서양식 결혼하면서 전통혼례를 구겨넣는 게 넘 웃기잖아요..ㅠㅠ
    그리고 한복이란 게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안 어울리는 사람이 입으면 정말 이상하고..ㅠㅠ

  • 9. @@
    '14.2.26 12:1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전 혼주만 한복입는게 좋아보이던데.. 고모에 이모에 죄다 한복 입으니 무슨 방석집도 아니고...
    평상시 입지 않는 한복.. 대여비도 만만치 않은데 혼주를 제외하고는 실용적인 옷 입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10. 포도주
    '14.2.26 12:21 PM (123.109.xxx.183)

    (가부장적인) 전통을 지키고 거기 순종하겠다, 혹은 순종해라는 의미로 읽을 수 있겠네요

    요상한 짬뽕 결혼식에서 그나마 룰은 여성들이 한복을 입는다는 건데
    여성=전통을 지켜가는 사람이라는 무의식적, 의식적 합의에 의해서 지켜지는 풍습같네요

  • 11.
    '14.2.26 12:22 PM (122.36.xxx.75)

    저도그생각했어요
    부부면 옷도 통일 하는게 낫지
    한명은정장 한명은 한복 안 어울리죠

  • 12. 근데
    '14.2.26 12:56 PM (203.142.xxx.231)

    나이드신 분들은 한복입은 게 훨씬 더 화사하고 예쁘시더라구요.
    저도 저희 어머니 그렇게 아름다우신 모습 첨 봤어요. ㅎㅎㅎ

    어깨 넓으시면 한복집에서 맞춰서 잘 재단해주지 않을까요?

  • 13. 입기 싫으면 눈치보지 말고 입지마세요
    '14.2.26 12:59 PM (180.65.xxx.29)

    딸이 찬성하면 같이 드레스 입으시던가 .미니 스커트를 입던 바지 입던 자기 알아서 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강요 하는거 아닌데 이상하면 안입으면 되죠 본인들이 안이상하니 입는걸 이상하다 하는게 이상하네요
    저위에 한복 입은걸 방석집 타령 하시는분 우리나라 한복이 술집에서만 입었던 옷인가요? 왠 방석집 타령

  • 14.
    '14.2.26 1:11 PM (222.117.xxx.200)

    뭐 한복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나 보죠..저 결혼할 때 한복 입으신 시어머님 보고 진짜 곱다고 감탄했었거든요. 정장 입으실 때보다 훨씬 우아하고 고우셨어요..

  • 15. ...
    '14.2.26 2:50 PM (198.53.xxx.195)

    Unity candle은 외국 결혼식에도 있어요. 사돈끼리손은 안 잡지만 화촉 점화는 해요
    한복이 신경 써서 잘 차려입은 차림이기 때문이지요. 외국처럼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입고 싶으면 그래도 되지 읺나요? 남자만 양장 하는 게 별로시면 남자들도 두루마기까지 갖춰 입히세요 그것도 그림 좋더라구요

  • 16. ...
    '15.9.4 10:43 PM (119.195.xxx.192)

    이영한복 추천드려요. http://blog.naver.com/gamyn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771 날씨 정말 예보못하네요 8 2014/07/18 2,254
399770 (의료민영화결사반대)혁신초등학교...정말 괜찮은가요?? 4 결정력부재 2014/07/18 1,580
399769 집에서 만든유산균과 유산균제의 차이.. dana 2014/07/18 1,481
399768 em원액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3 em 2014/07/18 2,591
399767 국회의원 진선미, "특별한 한 사람, 당신은 원하지 않.. levera.. 2014/07/18 1,463
399766 영어번역 원하신 분.... 답 달았는데 (The term mob.. 7 모바일 2014/07/18 1,335
399765 깨달음이란게 뭔가요? 6 더나도 2014/07/18 1,647
399764 시누이가 이런 말 자주하네요.. 10 ... 2014/07/18 6,125
399763 에피쿠로스 역설.. 이스라엘 2014/07/18 1,019
399762 세월호 여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실종자 10명' 7 브낰 2014/07/18 1,452
399761 적절한 과외비용은? 3 일반인 과외.. 2014/07/18 2,011
399760 새누리가 세월호 특별법 결사 반대하는 이유 1 개무리 2014/07/18 1,659
399759 양지파인리조트 아쿠아 펀- 비와도 실내에서 놀기 충분한가요? 1 용인 2014/07/18 1,369
399758 생활비를 몰라서요. 7 2014/07/18 2,107
399757 가르마 바꾸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어렵당 2014/07/18 2,355
399756 동생들이 편안하게 사니 제마음이 흐믓하네요 3 큰언니 2014/07/18 1,613
399755 40대 중반 대기업회사원 (외벌이) 가족 , 자산 어느정도 되나.. 15 dma 2014/07/18 32,616
399754 '세월호' 숙제 못푼 국회.. 옹색한 제헌절 1 세우실 2014/07/18 958
399753 좋은 관계가 아닌 사람의 꾸준한 문자나 연락 어떻게 하십니까? 6 2014/07/18 2,099
399752 세월호 특별법 미서명 국회의원 명단이요~~~~ 5 트윗 2014/07/18 1,078
399751 남편한테 온 전화 첫마디 뭐라고 받으세요? 56 핸폰 2014/07/18 8,676
399750 옴마야!! 쌀 시장 전면 개방 3 누사두아 2014/07/18 1,116
399749 초딩 고학년이상부터 살기좋은동네는 어딜까요? 1 .. 2014/07/18 1,370
399748 은퇴후 기술갖는거요 2 ... 2014/07/18 3,104
399747 김치오래 절여도 할때마다 물부은것도 아닌데 다음날 물이 흥건해요.. 8 물을몇시간빼.. 2014/07/18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