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향수 좀 뿌려줬으면

딴이야기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14-02-26 11:57:34
제 경우는 저 밑엣 분과 완전히 반대입니다. 사무실에 여직원이 있는데 화장도 열심히 하고 옷도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이에요. 근데 체취가 정말 이상해요. 침냄새 같은게 납니다. 만원버스 타면 나는 냄새 말이죠. 누가 그게 마늘과 땀이 섞여서 나는 거라고들 하던데.

지나가는 말로 아침에 뭐 먹냐고 했더니 김치랑 육개장을 먹었대요. 마늘 좋아한다고도 했고. 음식냄새도 유독 많이 나요. 점심에 찌개나 전골류 자주 먹던데 다른 사람들 페브리즈 뿌릴때 본인은 옷감에 안 좋다 폐에 안 좋다고 거절.

게다가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마다 뭔가..... 한번은 남자직원 한 사람이 코를 킁킁거리기까지.

저나 다른 사람이나 좀 괴로워서 생일에 과일향 나는 딥티크 향수를 다같이 사줬어요. 그런데도 안씁니다.

독한 향수를 쓰지 말라는 소리는 할 수 있지만 너 냄새나니까 향수뿌려라, 는 말은 정말 못하겠더군요.

하다못해 바디클렌저나 바디로션이라도 향이 좋은 걸 쓰면 좀 나을텐데. 누가 외국 갔다와서 몰 브라운 바디클렌저를 사갖고 와서 하나씩 나눠준 적 있었어요. 그 자리에서 하는 말이 "전 향이 있는 거 싫더라구요. 체취 자체가 없어서 그냥 자연스러운게 좋아요."

분위기 싸아....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근데 정말 괴로워요. 가끔 나무향 나는 스프레이 뿌리는 직원도 있고 향초 가져다 놓은 직원도 있는데 그녀는 냄새 강하다고 신경질 내네요.
IP : 175.223.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26 12:00 PM (203.152.xxx.219)

    "전 향이 있는 거 싫더라구요. 체취 자체가 없어서 그냥 자연스러운게 좋아요."

    이랬을때 놓치지말고..

    에이 본인이라서 잘 못맡는거지.. ###씨 체취 강한편이야.. 우리가 선물해준 향수 조금 써주면
    잘 어울릴거 같은데! 라고 말씀하시지 ㅠㅠ

  • 2. @@
    '14.2.26 12:0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인내라고 하죠, 사람 몸냄새 유달리 강한 사람인가보네요,
    자신이 알아야하는데 그게 자신은 그 냄새를 잘 모르죠. 누가 하나가 총대매고 진지하게 말해줘야할거 같네요.

  • 3. ...
    '14.2.26 12:15 PM (119.197.xxx.132)

    체취+향수 으윽

  • 4. ....
    '14.2.26 12:22 PM (210.204.xxx.29)

    체취가 강한 사람은 향수 뿌리면 더 골치아파요. 향수랑 안좋은 체취가 섞여서 그야말로 악취가 풍기거든요.

  • 5. ...
    '14.2.26 12:22 PM (1.241.xxx.158)

    그런 경우 옷도 ㅏ림질이나 하고 빨지 않았을 확률이 높아요.

  • 6.
    '14.2.26 12:29 PM (221.148.xxx.93)

    그런 사람은 향수를 써도 씻지 않고 옷세탁도 자주 않고향수만 뿌려대서 더 고문 할 수도 있어요 ㅜ..ㅜ

  • 7. 인류가
    '14.2.26 12:36 PM (175.196.xxx.168)

    굳이 향수라는걸 만들어 지금까지 베스트 셀러인 이유가 있죠.

  • 8. 원글
    '14.2.26 12:55 PM (175.223.xxx.147)

    샤워는 자주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는데 옷은 매일 다른 걸 입고 다녀요. 한번 입고 안 입는 거 같아요. 속옷도 항상 삶아서 입는다고 자랑하고요. 머리 정돈하고 화장할 시간에 체취 좀 신경썼으면 좋겠더라구요.

  • 9. iii
    '14.2.26 3:25 PM (110.70.xxx.45)

    으윽 그건 비누칠해서 몸을 잘 안닦아 그런거에요... 돌려 알려주면 어떨까싶어요. 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472 점심에 본죽을 먹고 왔는데요.... 16 안알랴줌 2014/07/17 5,863
399471 리퀴드 메디폼 ...같이 써도되요? 2014/07/17 1,274
399470 유나의 거리 어디서 다시보기 되는지.. 3 ... 2014/07/17 2,169
399469 중년남편 불면증........ 난 졸리구만.. 2014/07/17 1,458
399468 부재중으로 법원등기가 왔는데 .. 5 불안. 2014/07/17 3,282
399467 해수욕장 캠핑장..잘때 덥거나 불편한가요? 6 휴가 2014/07/17 2,172
399466 소방관분들 희생이 잦네요. 1 유독 2014/07/17 990
399465 바닷가여도 10년 지나도 녹 안나는 자동차 녹셔리 흉기.. 2014/07/17 1,543
399464 [속보] 세월호 지원하던 소방헬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8 심플라이프 2014/07/17 2,678
399463 키크는데 수영이 도움 안되나요? 5 초고학년 2014/07/17 2,879
399462 수영 연기 잘해요? 4 .. 2014/07/17 1,453
399461 재보궐 선거는 또 새누리 압승이 예측된다는게... 20 이상황에 2014/07/17 1,990
399460 인생 선배님들,, 안맞는 남편과 그나마 잘지내는 방법 가르쳐 주.. 6 가을엔 2014/07/17 2,490
399459 팥빙수 많이 사먹고 있는데 문득 궁금한거 1 빙수 2014/07/17 1,521
399458 김어준 평전 13회 - 각하의 친구 나꼼수 - 김용민 극본, 연.. lowsim.. 2014/07/17 1,113
399457 묵사발이 요리였어요? 1 어머나 2014/07/17 1,685
399456 아이 키우고 나서 보니 돈 아깝지 않은 것 있다면 무엇일까요? 10 행복한 육아.. 2014/07/17 3,308
399455 친정엄마에게 잘 해야겠어요. 3 죄송 2014/07/17 1,750
399454 겔랑 가드니아와 보야지 , 베네피트 단델리온 순서좀 알려주세요... 1 어려워요 2014/07/17 1,607
399453 세월호특별법 오늘 처리될까?..지도부 결단만 남아 1 세우실 2014/07/17 1,026
399452 [4.16 특별법 제정] 전우용 역사학자 트위터_세월호 보상 관.. 7 잊지말자 2.. 2014/07/17 1,477
399451 36살 미혼으로돌아간다면 무얼 하시겠어요 20 ... 2014/07/17 4,430
399450 동물병원 너무 비싸요 ,,,ㅜㅜ 19 ........ 2014/07/17 3,657
399449 한여름에 우도 가도 괜찮을까요? 2 우도 2014/07/17 1,406
399448 운전자 진상 백태 8 ..... 2014/07/17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