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제 드라마주인공처럼 화내는분 있을까요
화가 나면, 남친이든 엄마에게든 좀.. 흥분하면서
악에 바쳐 얘기하거나, 좀 격양된 어조로 얘기하게 되요.
엄마가 몇번 지적하시면서,
드라마주인공들 봐보라고.. .
그들이 화낼때 조근조근 말하지 않든?
하시면서 고치라고 하시네요.
남친도 그러구요.
실제 드라마 여주인공들처럼 화가나더라도
잘 컨트롤하고 겉으로 변화별로 없이
조근조근말하는 사람이 있나요ㅡㅜ
그게 노력하면되나요.. .
1. ᆢ
'14.2.25 11:36 PM (203.226.xxx.93)노력한다고 될 일은 아닌듯...
2. ..
'14.2.25 11:39 PM (116.121.xxx.197)우리 시동생이요.
화가 날수록 눈은 세모꼴로 치켜 올라가는데 목소리를 깔고 말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해요.
직업이 유명 로펌의 변호사입니다. ㅋㅋ3. 저요...
'14.2.25 11:42 PM (116.39.xxx.32)화가날수록 차분하게 따져요.
그런데 티는 팍팍 나요. 평소랑 말투가 달라져서요.
평소에는 발랄하고 개구진스타일인데 화나면 목소리톤이랑 말투가 달라져요.
예의바르게 화내는...?ㅋㅋㅋ4. ...
'14.2.25 11:44 PM (211.38.xxx.251)화가나도 조분조분 말하고 이성적으로 앞뒤 따지는 능력 정말 부러워요
일단 전 흥분하면 말이 뒤죽박죽 앞뒤가 안맞고 온몸이 덜덜덜 떨리고
아... 화난 저를 떠올리니 진짜 멍충이같아 화나네요 ㄷㄷㄷㄷㄷ5. 저희 남편
'14.2.25 11:44 PM (122.34.xxx.34)정말 끈기 있게 설득조로 부드럽게 그렇게 말을 해요 ...
근데 문제는 상대에게도 그걸 요구한다는거
아무리 자기가 원인제공이어도 자기는 단한번도 내게 화를 낸적이 없는데
나는 버럭 화를 내버리기때문에 그동안 늘 참고 좋게 말해준자기는 너무나 보람이없고 상처가 크다고 제잘못인것처럼 끌고 가요
좋은 말로 하면 되는데 화를 냈다고 ...문제의 본질이 바껴버림
화를 절대 안내는 사람은 남들이 화내는것도 정말 싫어하고 못견뎌요6. ...
'14.2.26 1:25 AM (74.76.xxx.95)전 오히려 반대로 드라마에서처럼 소리지르는 거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전 버럭질 잘하는데, 진짜 화나면 소리 절대 안 높여요.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화나고 머리가 뒤죽박죽이면, 아예 말을 안하고 자리를 피합니다.
그리고 정리가 돼면 말합니다.
화났다고 생각나는 대로 말 뱉어놓고 실수라고 하는 걸 엄청 싫어해요.
그게 절대 되돌릴 수 없는 거고,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는 평생 상처가 돼는 걸 알거든요.7. 여동생
'14.2.26 1:28 AM (175.198.xxx.113)제 여동생이요.
걔는 자기가 화난 걸 상대방에게 큰소리로 표현하는걸 아주 수치스럽게 생각한대요.
다 듣고 조용히, 차분히,조근조근 할 말 다해요.
전 정반대 ^^;;
가끔 같이 얘기하다보면 울화가 치밀어.8. 여동생
'14.2.26 1:29 AM (175.198.xxx.113)요.
글이 짤렸어요^^;;9. 대단한거 같아요
'14.2.26 7:12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저쪽은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날뛰는데 이쪽은 자분자분
이성을 잃지 않는다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