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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상사와의 저녁식사, 도와주세요.

내조해야해...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14-02-25 21:29:57

아까 오전에 글올렸다가 리플이 워낙 가뭄이라 다시 글 씁니다.

남편의 직장상사분이 가족끼리 저녁식사를 제의하셨어요. 그래서 화이트데이날 저녁식사가 잡혔습니다.

남편이 비서실장이고 직장상사분은 기관의 원장입니다. 오시기 전엔 교수이셨구요.

모이는 사람은 운전기사분과 사모님, 원장님(상사분)과 사모님, 남편+저+5살 딸아이 입니다.

딸은 꼭 데리고 오라고하셔서 데리고 갑니다.

 

제가 사회생활 접고 육아에만 전념한지 만4년이 넘어가는터라 어떤 옷차림을 해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너무 정장을 입으면 좀 그렇고,,,,그렇다고 격식을 안차릴수도없고....

우쨰 입어야할까요. 집엔 엄마교복 - 츄리닝, 면티 - 뭐 이런거 밖에 없네요. 출산 전 옷들은 조금 낑길거에요.

원피스에 레깅스는 안돼겠지요???????? 화장품도 없고 ㅠ.ㅠ

 

그리고 이번 저녁식사가 퇴임을 앞두고 하는 식사인데, 남편이 따로 사람들끼리 돈모아서

선물준비한다고 저보고 특별히 신경쓰지는 말라고해요. 그래도 빈손으로 가면 안되겠죠?

가서 디저트로 나눌만한걸 사가지고 갈까요, 아님 사모님들 선물을 챙길까요. 여러모로 머리가 아프네요.

 

워낙 선물도 많이 받으시는 분이라서 웬만한 명품 아니고서는 눈에 차지도 않으실겁니다.

82분들의 센스있는 리플 기대합니다. 딱히 제가 드릴건 없고 리플다시는 분들 1kg감량 기도해드릴께요.

 

IP : 49.1.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9:50 PM (116.39.xxx.32)

    일단 너무 정장도 레깅스도 별로고요. ㅎ

    3월이니 진한 스타킹에 구호나 르베이지스타일(인터넷쇼핑몰가면 많아요)로 입으시는건 어떨까해요.
    짙은색, 약간 톡톡한 소재로요.
    작은 귀걸이, 반지 정도(심플한걸로)하시고, 스카프 하시고요.
    그런 쇼핑몰 가시면 전체적으로 다 코디해서 파니까 대충 감 오실거에요.

    그리고 선물은 백화점에서 고급 쵸콜렛이나 작은 케잌류 팔아요.
    그런게 어떨까하네요.

    화장은 얌전히 하시구요.

  • 2. ..
    '14.2.25 9:51 PM (116.39.xxx.32)

    저도 예전에 그런 비슷한 자리있었는데, 의외로 사모님도 상사분도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있다가 왔네요. 너무 긴장하지마시구요~ 화이팅.

  • 3. 원글
    '14.2.25 10:00 PM (49.1.xxx.131)

    푸힛, 레깅스 제 교복인데 별로겠죠.

    화이트데이니 간단한 선물은 준비해야할것같은데
    남편은 고가의선물은 내가 준비하고있으지 저보고는 그냥 정성만 보이래요.아님 아예 하지말거나.
    그래서 저보고 쿠키구워서 포장하라는데, 음...수제표는 호불호가 갈려서 조금 망설여져요.
    케잌은 안좋아하시는데...떡케잌같은거 포장해서 집에서 드시라고 할까 싶네요.

    화장은 아예 안하고 살았는데 해야하는구나...싶네요.

    교양있고 품위있는 분들이시니 편하게 해주시고 매너있게 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문제인거죠 ㅎ

  • 4.
    '14.2.25 10:30 PM (59.15.xxx.181)

    아무래도 남편과 상관있는 분들을 만나는자리니
    남편상황에 맞는 차림을 하셔야겠지요 ^^

    레깅스는 남편 후배들 만나는 자리는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상관이시니
    가볍지만 그래도 튀지는 않는 옷차림이 좋을것 같네요

    스커트에 스타킹..이정도??

    선물은 남편이 쿠키말씀하셨다면 은근 자랑하고 싶어하는 걸수도 있으니 그것도 좋을듯 하네요...


    ^^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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