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님들 점심 잘 챙겨드시나요.

......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4-02-25 21:26:18
남편 아이하나있는 전업주부에요.
남편은 거의 저녁만 집에서 먹고 일바쁘면 그것도 못먹고해서 주로 유치원생 아이만 아침저녁 챙겨주고있거든요.
남편이라도 집에서 저녁 먹으면 신경써서 반찬도 하고 하는데 그게 아니면 아이반찬만 대충 단백질하나 채소하나 해서 차려주고 전 그냥 국에말아 먹든지 어쩔땐 김치랑만도 먹고 그래요.
문제는 혼자먹는 점심인데...정말 정말 나 자신을 위해 밥차려먹기가 너무 싫은거에요. 냉장고에있는 반찬 꺼내기도 싫고 꺼내도 내리 세끼 똑같은 반찬 질리고 요즘 거의매일 점심이 라면이에요. 밥이 너무 먹기싫으니 어쩔수없이 라면먹는건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정말 질려요.
한동안은 너무 집밥 먹기가 싫어서 김밥집에서 깁밥도 사먹어보고 했는데 집에 있으면서 돈쓰는것도 아깝고해서 이젠 외식도 안하거든요.
매일같이 아침 대충 아이남긴밥 점심 라면 아님 빵 저녁 반찬 한가가지정도 이렇게 먹으니 살은 찌는데 뭔가 기력딸리고 그러네요.
건강 생각하면 잘 먹어야하는데 나를위해 밥차려먹는게 왜이리 귀찮고 밥맛이 없는건지 .디른분들은 어찌 드시나 궁금하네요...
IP : 180.224.xxx.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2.25 9:34 PM (175.252.xxx.220)

    대충먹는다기보단 아침은 남편.애들보낸후 청소하고 여유있게 먹다보니 점심은 거르게 되던걸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지인과 점심하구요..
    주말에 하루세끼하려면 힘들더라구요~~^^

  • 2. 두끼
    '14.2.25 9:42 PM (175.200.xxx.109)

    식구들은 먹이는데 전 아침겸 점심 해서 두끼만 먹어요.
    혼자 먹는데 진수성찬 하기 힘들어요.
    여럿이 먹어야 밥도 맛있더라구요.

  • 3. ...
    '14.2.25 9:46 PM (49.1.xxx.131)

    저는 맨날 애가 먹다남긴거 먹어요. 아예 좀 넉넉히 하기도 하구요.
    동네엄마들하고도 외식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주부인지라 돈이 아깝더라구요. 이 돈이면 장을 얼마치 볼수있는데...싶어서.

    가장 좋은건 비빔밥입니다. 먹다남은 반찬 모아서 비비고 비비고. 옛날오마이들이 괜히 비빔밥 자주 드셨던게 아니더라구요. 잔반처리도되고, 차리기귀찮은데 그나마 좀 쉽고, 나름 영양구성도 알차서 딱입니다.

  • 4. 대충이라도
    '14.2.25 9:47 PM (221.151.xxx.209)

    끼니를 거르지는 않아요.
    굶으면 어지러워서 안 되겠더라구요.
    나이 좀 들고 애들도 크고 하니
    점심때쯤 되면 동네 친한 아줌마들한테서 카톡이나 문자가 와요.
    오늘 점심 같이 먹을 사람~ 이러면서요.
    그럼 가끔 정 입맛없을 때는 약속 잡고 나가서 먹네요.

  • 5. 귀찮지만
    '14.2.25 10:23 PM (121.174.xxx.229)

    아이들 방학이라 삼시 세끼 꼬박 차려주느라 덕분에 저도 잘먹고 있어요.
    고등학생들이라 어른들 먹는거랑 비슷해서요.,
    오늘은 시어머니가 주신 도토리묵 귀찮아서 초고추장에만 그냥 찍어먹다가
    반찬이 없어서 도토리묵 양념 만들어서 야채, 깻잎넣어서 주었더니 맛있다고 먹길래
    저도 같이 배불리 먹었어요.
    아마 저혼자 였으면 그냥 맛없게 또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을꺼예요.

  • 6. 탱구리
    '14.2.25 11:52 PM (222.103.xxx.223)

    식빵 토스트 해서 버터 잼 커피 곁들임에 빠져서 살은 살대로 찌고
    몸은 몸대로 망가졌어요
    그래서 빵을 딱! 끊었어요
    그냥 끊고 굶어요
    이제 간신히 버터토스트로 찐살은 뺐네요
    망가진 몸은 그대로 ㅠ.ㅠ

  • 7. dma
    '14.2.26 8:58 AM (125.176.xxx.186)

    새벽에 남편 챙기고 큰애 챙겨서 먹이고 그러다보면 제때 못먹어요.
    다 보내고 느즈막히 10-11시쯤 아점으로 아침상 정리하고 남은 밑반찬하고 적당히 떼웁니다.
    잘 먹긴하지만 입맛으로 먹는게 아니네요.
    저도 점심에 라면 먹기도 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라면 보다는 밥이 나은거 같아요.
    빵은 절제가 되면 좋은데 먹은거 같지 않고 단게 더 땡겨서 너무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728 정봉주 전국구를 들어보세요 7 바람 2014/05/02 1,763
376727 청소년 촛불 시간변경 되었습니다. 1 2014/05/02 1,087
376726 朴대통령, 사고 초기상황 파악 제대로 했나? 22 1111 2014/05/02 2,541
376725 김수영의 시 공유하기 5 김수영 2014/05/02 1,665
376724 놀랬어요.아침 방송에 사람들이 나와서 즐겁게 얘기하더군요... 8 너무나 평온.. 2014/05/02 3,276
376723 아래(충격) 어쩌고 하는 글 패스하세요 4 벌레박멸 2014/05/02 782
376722 (속보) 청와대 인접 추모 촛불행진 집행정지 확정 - 청와대 행.. 2 독립자금 2014/05/02 2,479
376721 이때다 하는거 같아요 4 종교 2014/05/02 1,374
376720 아래 해경의 거짓말...(작성자,뉴스K단독보도) 2 꼭 보세요 2014/05/02 1,300
376719 죽기를 각오하고 쓴 글. 아고라 펌 66 무국 2014/05/02 19,748
376718 인터넷 언론자유를 위해 네이버 탈퇴했어요 2 나예요나 2014/05/02 1,203
376717 이와중에 아이들 있는 엄마들만 간식 정보 1 2014/05/02 1,429
376716 정홍원 총리, 세월호 사망자 장례비 보상금에서 삭감 방침 12 ... 2014/05/02 3,456
376715 박근혜지지율 조작설, 왜 끊이지 않나? 4 1111 2014/05/02 1,482
376714 혹시 서울 종로에 있는 대신중학교 학부모님 계신가요? (건물안전.. 1 막아보자 2014/05/02 1,869
376713 SNS에 글 올리던 단원고 한 학생에게 계정 폐쇄하라고 했답니다.. 31 슬픔보다분노.. 2014/05/02 11,049
376712 표창원교수 세월호지원 변호인모집에 200명넘게 지원 17 노란리본 2014/05/02 4,896
376711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커뮤니티 모음05월 02일 새벽 1시 기.. 2 2014/05/02 1,577
376710 손석희씨가 공격받고있어요~출동해주세요 9 도와줘요 2014/05/02 4,065
376709 이러다 한국이 필리핀 꼴 나는건 아닌지.. 5 .. 2014/05/02 2,588
376708 새누리 박근혜. 국민과 맞짱 뜨자는거네 6 dd 2014/05/02 2,507
376707 다이빙벨 위협 뉴스 동영상 15 2014/05/02 2,408
376706 천벌받을 대통령??,,,,,,,,, 9 천벌 2014/05/02 1,626
376705 아이더 jtbc 광고 확실해요? 1 . 2014/05/02 1,543
376704 해경의거짓말..열려진 ‘4층 문’..'들어갔다면 대부분 구조' 61 뉴스K단독보.. 2014/05/02 5,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