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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셜에서 정글대탐험 갔다가 동물들 너무 불쌍했어요

동물학대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14-02-25 21:15:23

소셜에서 파는 동물체험전에 갔엇어요

평소 유치원아이들이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갔는데

아이들은 즐거워하지만 저는 너무 슬펐네요

새끼 악어.앵무새.온갓 뱀들. 50년된 거북이들...구경할 동물들이 많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만져대고 사진찍으라고 새끼악어 못움직이게 붙잡고

대기하는곳도 너무 열악하고...

값어치에 비해 볼거리도 없었지만 사람들에 의해 고통받는 동물들의 아우성이 들리는듯 했어요

50년된 정말 너무도 큰 거북...

사육사는 나중에 등에 탈수 있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엄마들 너도나도 애들 등에 못태워서 안달이고

새끼악어들은 주둥이를 사육사에게 꽉 잡힌채 이 사람 저사람이 만져대고

노란 아나콘다는 열악한 상자에서 주둥이를 잡힌채 큰 몸을 사람들에게 맡겼고

좁은 새장에서 큰 앵무새들은 갖혀 있더라구요

물어보니 개인이 들여와서 하는거라네요

평소 얼마나 잘 돌볼지 걱정도 됐고

말못하는 동물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게 너무 화가 났고

구경갔던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다시 한번 후회하고 왔답니다

IP : 119.70.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9:17 PM (175.114.xxx.39)

    어딘가요? 내일 항의 전화 넣어야 겠어요 ㅜㅡㅜ 넘 맘 이프네요.

  • 2. 원글
    '14.2.25 9:19 PM (119.70.xxx.201)

    사육사들 너무 친절한데 제가 물었어요
    동물들 스트레스 안받냐구요
    그랬더니 절대 그렇지 않대요..스트레스 받으면 밥을 안먹는데 너무 잘먹으니 걱정말래요

  • 3. 근데..
    '14.2.25 9:32 PM (39.116.xxx.177)

    님도 싸다고 소셜에서 표 구입해서 가셨잖아요!!!
    님같은 사람들이 많은거죠.
    그런곳 동물들 불쌍한거 관심 조금만 있어도 다 아는 사실인데..
    원글님도 뭐 거기에 있는 사람들과 다들거없다싶네요.

  • 4. 그러게요
    '14.2.25 9:34 PM (119.70.xxx.201)

    저도 생각이 짧았어요..ㅠㅠ
    많은 후회하고 왔답니다

  • 5. ....
    '14.2.25 9:54 PM (49.1.xxx.131)

    우리애도 체험전 너무 좋아해요.
    전 그래서 가끔 신당역에있는 곤충체험전 가요.
    거긴 그래도 단체에서 운영하는거라서 동물이나 곤충들 함부로 대하지는 않고, 로테이션하면서 만져보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방학때 아닌경우에는 주중엔 폐쇄해놔서 푹 쉬게 해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한쪽에선 동물학대를 위한 호소를 하는데, 사실 동물만지는걸로 돈벌이하면서 동물학대를 방지를 호소하다니 아이러니하지만 그나마 개인이 하는곳보다는 나을거에요.
    삶이 아이러니죠. 우리애도 나비,잠자리, 매미, 물고기, 조개 등등 숱하게 잡아서죽인거 많아요. 그냥 사는게 다른 생물들한테 업을 쌓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피해가 덜 가는거 추천해드립니다.

  • 6. ..
    '14.2.25 11:03 PM (175.114.xxx.39)

    항의라곤 하지만 아이들 적정 인원 관람과 휴식이 지켜지고 있는지 물어보고 개선하라고 전화하려 한겁니다. 네 사실 동물원 애들 다 풀어주고 싶지만 예전엔 아프리카 사람도 전시한 인류이기에 뭘 더 바랄지. 같이 갇혀 있다고 해도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항의는 늘 필요한 겁니다.

    당신도 공부 좀 더 하세요. 동물의 인권은 즉 약자의 인권입니다.

  • 7. happyyogi
    '14.2.26 3:13 AM (71.137.xxx.197)

    저는 채식하는데, 이런 걸 느끼셨다는 거 자체가 일단 좋은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애가 이제 세 살 되어가는데 동물원이나 돌고래쇼하는 그런 곳에 못 데려가겠어요.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저도 동물원에 가면 즐거운 느낌보다 철장 안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답답해보이고 무기력해보여서 좀 쓸쓸했던 기억이 있네요. 항의 전화나 메일 같은 거 하시고
    앞으로 그럴만한 곳은 안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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