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셜에서 정글대탐험 갔다가 동물들 너무 불쌍했어요

동물학대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14-02-25 21:15:23

소셜에서 파는 동물체험전에 갔엇어요

평소 유치원아이들이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갔는데

아이들은 즐거워하지만 저는 너무 슬펐네요

새끼 악어.앵무새.온갓 뱀들. 50년된 거북이들...구경할 동물들이 많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만져대고 사진찍으라고 새끼악어 못움직이게 붙잡고

대기하는곳도 너무 열악하고...

값어치에 비해 볼거리도 없었지만 사람들에 의해 고통받는 동물들의 아우성이 들리는듯 했어요

50년된 정말 너무도 큰 거북...

사육사는 나중에 등에 탈수 있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엄마들 너도나도 애들 등에 못태워서 안달이고

새끼악어들은 주둥이를 사육사에게 꽉 잡힌채 이 사람 저사람이 만져대고

노란 아나콘다는 열악한 상자에서 주둥이를 잡힌채 큰 몸을 사람들에게 맡겼고

좁은 새장에서 큰 앵무새들은 갖혀 있더라구요

물어보니 개인이 들여와서 하는거라네요

평소 얼마나 잘 돌볼지 걱정도 됐고

말못하는 동물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게 너무 화가 났고

구경갔던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다시 한번 후회하고 왔답니다

IP : 119.70.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9:17 PM (175.114.xxx.39)

    어딘가요? 내일 항의 전화 넣어야 겠어요 ㅜㅡㅜ 넘 맘 이프네요.

  • 2. 원글
    '14.2.25 9:19 PM (119.70.xxx.201)

    사육사들 너무 친절한데 제가 물었어요
    동물들 스트레스 안받냐구요
    그랬더니 절대 그렇지 않대요..스트레스 받으면 밥을 안먹는데 너무 잘먹으니 걱정말래요

  • 3. 근데..
    '14.2.25 9:32 PM (39.116.xxx.177)

    님도 싸다고 소셜에서 표 구입해서 가셨잖아요!!!
    님같은 사람들이 많은거죠.
    그런곳 동물들 불쌍한거 관심 조금만 있어도 다 아는 사실인데..
    원글님도 뭐 거기에 있는 사람들과 다들거없다싶네요.

  • 4. 그러게요
    '14.2.25 9:34 PM (119.70.xxx.201)

    저도 생각이 짧았어요..ㅠㅠ
    많은 후회하고 왔답니다

  • 5. ....
    '14.2.25 9:54 PM (49.1.xxx.131)

    우리애도 체험전 너무 좋아해요.
    전 그래서 가끔 신당역에있는 곤충체험전 가요.
    거긴 그래도 단체에서 운영하는거라서 동물이나 곤충들 함부로 대하지는 않고, 로테이션하면서 만져보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방학때 아닌경우에는 주중엔 폐쇄해놔서 푹 쉬게 해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한쪽에선 동물학대를 위한 호소를 하는데, 사실 동물만지는걸로 돈벌이하면서 동물학대를 방지를 호소하다니 아이러니하지만 그나마 개인이 하는곳보다는 나을거에요.
    삶이 아이러니죠. 우리애도 나비,잠자리, 매미, 물고기, 조개 등등 숱하게 잡아서죽인거 많아요. 그냥 사는게 다른 생물들한테 업을 쌓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피해가 덜 가는거 추천해드립니다.

  • 6. ..
    '14.2.25 11:03 PM (175.114.xxx.39)

    항의라곤 하지만 아이들 적정 인원 관람과 휴식이 지켜지고 있는지 물어보고 개선하라고 전화하려 한겁니다. 네 사실 동물원 애들 다 풀어주고 싶지만 예전엔 아프리카 사람도 전시한 인류이기에 뭘 더 바랄지. 같이 갇혀 있다고 해도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항의는 늘 필요한 겁니다.

    당신도 공부 좀 더 하세요. 동물의 인권은 즉 약자의 인권입니다.

  • 7. happyyogi
    '14.2.26 3:13 AM (71.137.xxx.197)

    저는 채식하는데, 이런 걸 느끼셨다는 거 자체가 일단 좋은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애가 이제 세 살 되어가는데 동물원이나 돌고래쇼하는 그런 곳에 못 데려가겠어요.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저도 동물원에 가면 즐거운 느낌보다 철장 안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답답해보이고 무기력해보여서 좀 쓸쓸했던 기억이 있네요. 항의 전화나 메일 같은 거 하시고
    앞으로 그럴만한 곳은 안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350 베란다 샷시 잠금장치 고장났어요ㅠ 도와주세요... 4 농심너구리 2014/03/21 9,190
363349 사과 갈아마실때 뭐 넣으세요? 16 아지아지 2014/03/21 15,047
363348 현직군수..'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돈을 벌어보지 않았다' 15 맞는말 2014/03/21 2,279
363347 뱀가죽코트 4 나나 2014/03/21 975
363346 유치원차 태워보내고 차한잔 하자고 할때..뭐를 대접하는건가요 9 이웃엄마 2014/03/21 2,467
363345 화장하는데 쉐이딩 까지 다 하시는 분 1 화장 2014/03/21 1,504
363344 스테이크 고기가 조금 신맛이 나는데‥ 1 2014/03/21 2,506
363343 사과가 너무많아요 ㅠㅠ 8 2014/03/21 1,693
363342 어젠가 6세 아들 이웃형싫다는 얘기요 1 궁금이 2014/03/21 1,354
363341 기독교 교인 ... 신도 매매 기독교인들 참고하세요 2 .... 2014/03/21 1,075
363340 82능력자님 궁금녀 2014/03/21 360
363339 영어 잘 하시는분들^^ .. 2014/03/21 509
363338 전 같은 영화를 두번 보지는 않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세번씩 .. 8 세사에 2014/03/21 1,958
363337 39세싱글녀..의연히잘살수있는방법좀알려주세요... 10 .. 2014/03/21 3,926
363336 밥먹을때 제것 퍼먹는 친구..ㅠ 8 ㅠㅠ 2014/03/21 2,765
363335 이번 송파버스사고요... 15 .. 2014/03/21 9,746
363334 임신 5주차.. 영화관 가도 될까요? 2 심심해요 2014/03/21 1,638
363333 언젠가는 엄마 찾아간다고 하는데 맞나요 7 이혼 2014/03/21 2,098
363332 가벼운 피아노도 좋고 끈적거리는 ㅋㅋ 재즈도 좋고 추천 8 재즈 2014/03/21 891
363331 세탁기 삼성 vs 엘지 어디꺼 사셨나요(통돌이) 12 냠냠 2014/03/21 11,174
363330 정말 같이 살기 싫어지네요 5 wjdak 2014/03/21 1,960
363329 80세까지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올바른 눈 사용법 12 퍼 옴 2014/03/21 3,526
363328 가락동 쌍용1차아파트 어떤가요? 1 .. 2014/03/21 2,120
363327 시간 맞춰 물고기나 거북이 밥주는 자동장치 1 있나요? 2014/03/21 2,082
363326 82에다가 힘들때마다 글올리고 했는데요 12 내마음에는 .. 2014/03/21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