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14-02-25 19:44:00

남편이 지난 주말에 약속이 있다고 나갔어요. 일 관계로 모임이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따로 만날 일이 있다고 한다면서.... 오후쯤에 나가길래 들어올 때 삼계탕 해먹게 닭한 마리 사오랬더니 알겠다고 하고 나갔거든요. 근데 저녁시간 다 지나도록 전화도 없고 전화해도 안 받더니, 새벽에 들어왔어요.

술이 일찍 취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기분 나빠서 만난 사람이 여자냐고 물어보니까 여자래요. 그런데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래요.

저는 그런 관계 아니라도 굉장히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해요. 매번 이런 식인데, 남편한테는 가족이 그렇게 무의미하고 가치가 없는 존재인 것같습니다, 전화 한 통화하거나 아니면 전화 한 통 받아줄 만큼의 가치도 없는 그런 존재....

아이가 아빠 언제 오냐고 자꾸 그래서 그냥 닭사다가 삼계탕 해먹었어요.

이 모임만 있으면 귀가 시간이 거의 새벽 세시입니다.

예전에도 제가 암이 걸린 듯한 증상이 있어서(진짜 증상만으로는 암이었어요) 병원 진료를 앞두고 너무 불안해서 함께 가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가지 않아도 되는 출장을 가버렸어요. 역시 일 관계라는데, 자기 말로도 안 가도 되는 출장이었거든요. 제가 말을 안 했으면 모를까... 제발 이번에는 가지 말아달라고 간청을 했는데, 기어이 뿌리치고 가더군요.

역시 저나 가족은 마치 없는 존재와 마찬가지로 아무 의미가 없는 거지요. 이런 일들이 계속 되다 보니까, 바람이든 아니든 저는 자존심이 상해서 이제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가는데요.

마음이 단단하게 굳어가는 것같습니다.  어찌 할까요?

IP : 14.32.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
    '14.2.25 8:06 PM (220.127.xxx.43) - 삭제된댓글

    바뀌지 않을사람 같아요 혹시 카드값 몇백 의논없이 쓰거나 그런 뒤통수 칠일은 없었나요
    없었다면 현재 월급만 꼬박 갖다 준다면
    월급만 받고 사는거로 생각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처자식은 안중에 없는 사람 인거죠
    넌 그런사람 이구나 하고 상처받지 않을 마음준비만 하시는게 현명할거 같아요

  • 2. ...
    '14.2.25 8:57 PM (14.32.xxx.246)

    문제는 월급도 저한테 주지 않아요. 벌지 못 할 때도 많고, 아니면 사업한답시고 자기가 다 쓰구요. 제가 벌어서 먹고 살 때가 더 많구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거의 없는 것같습니다.

  • 3. ...
    '14.2.25 10:07 PM (218.236.xxx.183)

    무슨 이유로 새벽 세시까지여자를 만날까요... 전화까지 안받고..
    생활도 원글님이 벌어서 하는데 함께 할 이유가 없네요.
    그냥 버리세요...

  • 4. 그거슨외도
    '14.2.26 12:29 AM (121.188.xxx.144)

    내용 보니
    외돈데

  • 5. 그거슨외도2
    '14.2.26 9:27 AM (110.175.xxx.17)

    내용보니 22222
    외돈데 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655 세탁기 돌릴때 샤프란 넣으려면 어느단계에 넣어야 하나요? 3 돌자 2014/02/26 1,848
355654 막말 댓글러 7 ... 2014/02/26 683
355653 요양병원에 계시는 어머니 때문에요. 12 엄마 2014/02/26 4,013
355652 日 지지통신 한국 중국 공문서 조작 파문 보도 1 light7.. 2014/02/26 631
355651 화장실에서 손닦는 페이퍼타올 3장, 4장씩 뽑아 쓰는거 볼때마다.. 20 맨날 스트레.. 2014/02/26 3,736
355650 1톤 트럭 대여할 수 있나요? 8 이사.. 2014/02/26 6,063
355649 초등1학년 방과후 ..무엇들 하나요?? 3 초등맘 2014/02/26 1,617
355648 오늘이 넷째주 수요일인가요 다섯째주 수요일인가요? 2 아흑 2014/02/26 707
355647 간만에 남편과 데이트장소를 이태원으로 골랐는데 3 데이트 2014/02/26 1,839
355646 묵주반지 회전?무회전? 5 무신자 2014/02/26 2,854
355645 성조수증검사 7 모스키노 2014/02/26 1,486
355644 부산에... 9 나니요 2014/02/26 1,640
355643 이사고민중인데요 1 insp 2014/02/26 794
355642 이제 고1되는 아이, 입시나, 교육관련 정보 1 고등아이 2014/02/26 1,110
355641 전 세결녀 채린이가 동정이 가는데 저 완전체였나봐요 22 어머 2014/02/26 4,362
355640 청와대 단신 농성단에서 온 소식 --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 것.. 탱자 2014/02/26 743
355639 002 3456 스팸 2014/02/26 2,287
355638 암환자는 우울증치료도 함께 해야하는 건가요? 6 ........ 2014/02/26 1,452
355637 별그대 캐스팅됐던 최민이란 배우ㅜ 24 2014/02/26 17,561
355636 고등학교 내신 공부 방법 질문요... 5 .. 2014/02/26 1,605
355635 식기세척기 사용해도 되는 이쁜 그릇 추천해주세요 7 사탕별 2014/02/26 1,577
355634 티비무료보기 어플 지워졌나요? 2 두분이 그리.. 2014/02/26 2,241
355633 강대국끼리 협작임 - 밴쿠버도 거의 아사다로 결정 7 오랜피겨팬 2014/02/26 2,422
355632 전세자금대출 추천 해주세요~ 봄이사 2014/02/26 865
355631 치질이나 탈항도 한의원에서 수술하나요? 6 ㄱㄱ 2014/02/26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