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4-02-25 19:44:00

남편이 지난 주말에 약속이 있다고 나갔어요. 일 관계로 모임이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따로 만날 일이 있다고 한다면서.... 오후쯤에 나가길래 들어올 때 삼계탕 해먹게 닭한 마리 사오랬더니 알겠다고 하고 나갔거든요. 근데 저녁시간 다 지나도록 전화도 없고 전화해도 안 받더니, 새벽에 들어왔어요.

술이 일찍 취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기분 나빠서 만난 사람이 여자냐고 물어보니까 여자래요. 그런데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래요.

저는 그런 관계 아니라도 굉장히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해요. 매번 이런 식인데, 남편한테는 가족이 그렇게 무의미하고 가치가 없는 존재인 것같습니다, 전화 한 통화하거나 아니면 전화 한 통 받아줄 만큼의 가치도 없는 그런 존재....

아이가 아빠 언제 오냐고 자꾸 그래서 그냥 닭사다가 삼계탕 해먹었어요.

이 모임만 있으면 귀가 시간이 거의 새벽 세시입니다.

예전에도 제가 암이 걸린 듯한 증상이 있어서(진짜 증상만으로는 암이었어요) 병원 진료를 앞두고 너무 불안해서 함께 가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가지 않아도 되는 출장을 가버렸어요. 역시 일 관계라는데, 자기 말로도 안 가도 되는 출장이었거든요. 제가 말을 안 했으면 모를까... 제발 이번에는 가지 말아달라고 간청을 했는데, 기어이 뿌리치고 가더군요.

역시 저나 가족은 마치 없는 존재와 마찬가지로 아무 의미가 없는 거지요. 이런 일들이 계속 되다 보니까, 바람이든 아니든 저는 자존심이 상해서 이제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가는데요.

마음이 단단하게 굳어가는 것같습니다.  어찌 할까요?

IP : 14.32.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
    '14.2.25 8:06 PM (220.127.xxx.43) - 삭제된댓글

    바뀌지 않을사람 같아요 혹시 카드값 몇백 의논없이 쓰거나 그런 뒤통수 칠일은 없었나요
    없었다면 현재 월급만 꼬박 갖다 준다면
    월급만 받고 사는거로 생각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처자식은 안중에 없는 사람 인거죠
    넌 그런사람 이구나 하고 상처받지 않을 마음준비만 하시는게 현명할거 같아요

  • 2. ...
    '14.2.25 8:57 PM (14.32.xxx.246)

    문제는 월급도 저한테 주지 않아요. 벌지 못 할 때도 많고, 아니면 사업한답시고 자기가 다 쓰구요. 제가 벌어서 먹고 살 때가 더 많구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거의 없는 것같습니다.

  • 3. ...
    '14.2.25 10:07 PM (218.236.xxx.183)

    무슨 이유로 새벽 세시까지여자를 만날까요... 전화까지 안받고..
    생활도 원글님이 벌어서 하는데 함께 할 이유가 없네요.
    그냥 버리세요...

  • 4. 그거슨외도
    '14.2.26 12:29 AM (121.188.xxx.144)

    내용 보니
    외돈데

  • 5. 그거슨외도2
    '14.2.26 9:27 AM (110.175.xxx.17)

    내용보니 22222
    외돈데 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028 아이가 하동관 곰탕을 잘 먹는데요...집에서어떻게 만들까요 3 곰탕어떻게 2014/07/22 2,026
401027 샐러드마스타 오일스킬렛, mp5 쓰시는 분 계실까요 2 지름신 2014/07/22 4,535
401026 오뚜기 씻어나온 쌀 주문했는데 먹을만한가요? 7 쌀떨어졌네요.. 2014/07/22 1,938
401025 유리그릇 어디에 버리나요? 7 ~~ 2014/07/22 9,335
401024 노회찬 긴급 기자회견, 24일까지 야권 연대되지 않으면 동작구 .. 27 단일화 2014/07/22 2,835
401023 여드름 치료 종합병원VS개인병원 어디로 갈까요? 16 피부과 2014/07/22 3,340
401022 서울 사는 민수겅입니다 22 민수겅 2014/07/22 3,190
401021 오늘자 의정부고 졸업사진.jpg 17 ㅋㅋ 2014/07/22 6,031
401020 4박5일 제주 여행 후기 14 제주여행 후.. 2014/07/22 6,374
401019 스마트폰 위치추적, 상대가 모르게 할수 있는 어플이나 방법 없을.. === 2014/07/22 4,073
401018 수육남은거 뭐해드세요? 7 점점 2014/07/22 2,050
401017 고3 아이의 콘돔 ~~ 38 모라 2014/07/22 18,150
401016 중학교 1학년 공부 방법 1 심란한 엄마.. 2014/07/22 1,598
401015 납 없는 도자기 그릇 추천해 주세요. 1 그릇 2014/07/22 2,487
401014 수시 논술전형,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하는 거였네요? 11 무식맘 2014/07/22 2,927
401013 세월호대책위, 23~24일 안산-광화문 120리 도보행진 3 세월호특별법.. 2014/07/22 783
401012 서울 사는 민영화입니다 29 전지현 2014/07/22 5,393
401011 못사는 동네에 살아도 억압받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8 ..... 2014/07/22 2,254
401010 탕웨이가 이쁜얼굴은 아니죠? 22 2014/07/22 5,857
401009 일본 방사능 피폭된 리얼한 사진 4 큰일 2014/07/22 12,221
401008 서울 종로구 순간 정전 없었나요? 3 정전 2014/07/22 1,159
401007 뭐시기가 안전을 최우선한다고 안 그랬나요? 2014/07/22 856
401006 미국 유학생분들 영국이나 기타 유럽국가들 가시면 5 캔디리 2014/07/22 2,098
401005 냉장고에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갑자기 들려요~ 8 응? 2014/07/22 5,523
401004 친구중에.. 5 .... 2014/07/22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