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실직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4-02-25 15:16:46

제 남편 이야깁니다..

4년동안 열심히 내 일처럼 했는데 이번달 말까지만 하고 나오지 말라네요..

저희 남편 작은 도,소매 매장에 영업 . 납품. a/s 업무 보고 있었어요..

여기 오기전에 우리도 동종업을 하고 있었는데 1년넘게 매출이 부진해

고생을 하고 있는 찰라 이 사장님이 자기 가게와서 같이 일하자고 손을 내밀었어요.

하던거 다 접고 열심히 했는데 이젠 자기 아들이 사업을 이어 받을거며. 본인 아들보다

우리 남편이 나이가 훨 많으니 부리기가 그렇다고 그만두라네요.

참..

갑자기 나가라니..아직 고딩,중딩 애들 공부도 더 시켜야하고 나이 40대 후반에

어디 공장에 들어가기도 그렇고,,사장이 원망스럽네요

남편도 측은하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직장은 다니지만 둘이 벌어 저축조금씩 하고 살고 있었는데..

대출을 내서라도 다시 시작해야겠죠...

보란듯이 성공하고 싶네요..배운게 도둑질인데 하던 업종계속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가 무슨 씹던 껌도 아니고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는 그런 존잰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위로받고 싶은 하루네요...

IP : 59.28.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25 3:24 PM (203.152.xxx.219)

    뭐 이윤추구하는 사업장에서.. 도리가 어딨겠어요.. 몇십년 일해도 쓸모없으면 명퇴 시키는 세상인데요..
    실업급여 신청하라 하세요. 4대보험 납부했으면 사측의 일방적 해고는 실업급여 요건됩니다.
    힘내세요..

  • 2. 행복
    '14.2.25 3:31 PM (182.228.xxx.29)

    그럴수록 남편에게 힘주시고 가족들 화목하시고
    어디든 스트레스 푸시고
    다시 원기충전해서 꼭 행복하세요

  • 3. 얼마나
    '14.2.25 3:52 PM (59.5.xxx.244)

    막막하실지.....
    다시 사업 재기하실수 있으면
    더 좋을수 없겠지요.
    용기내시기를 바랍니다.

  • 4. --
    '14.2.25 4:16 PM (217.84.xxx.105)

    이래서 복지 국가들 찬양하는 거에요.
    사람 함부로 못 잘라요. 3개월 전에 통보해야 함.

  • 5. --
    '14.2.25 4:16 PM (217.84.xxx.105)

    죽지는 않을 거에요. 다 지나가리라;;

  • 6. 차한잔
    '14.2.25 5:56 PM (14.34.xxx.112)

    그 아들한테 노하우 알려주기 전에 나가는 걸 다행으로 생각할 날이 올 지도 몰라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334 제목 : 회사에 나가야 할까요? 8 8대전문직녀.. 2014/09/01 1,838
414333 NYT, 삼성 또 다시 아동 노동 착취 보도 2 홍길순네 2014/09/01 1,593
414332 검찰 cctv 복원업체에 미리 와있었고, 복원업체가 '정전'이라.. 4 수사기소권 2014/09/01 2,119
414331 오늘 김어준총수 주진우기자 2차 공판 있습니다 8 뺏기지말자 2014/09/01 1,623
414330 인간의 조건. 잊지말자 역사. 100년전을 살아보기 2 기억 2014/09/01 1,465
414329 자동차 급발진 경험있으신분 있나요.. 20 와니유리 2014/09/01 2,831
414328 생갓김치, 숙성갓김치, 꼬들배기, 갓물김치중 어떤게 맛있나요? 4 멍멍 2014/09/01 1,236
414327 진짜 사나이 여자편 보신분마오? 5 ㅡㄷㅈ 2014/09/01 3,385
414326 글로벌 포스트, 연합의 이상 징후, 시위대 목소리 전해 홍길순네 2014/09/01 821
414325 카톡,문자 수시로 씹는사람.. 19 행복 2014/09/01 8,844
414324 남편과 같이 살기 싫어요.. 8 ... 2014/09/01 7,607
414323 40대 중반 넘어서 이렇게 입으면 주책이겠지요? 18 .... 2014/09/01 5,763
414322 아래 김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왜 사먹는 김밥은 36 궁금 2014/09/01 15,982
414321 욕실 코팅(?)해보신 분 그거 할만한가요? 3 이사 앞두고.. 2014/09/01 2,027
414320 밤 11시에 베란다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아랫집 ㅠㅠ 7 너무 해요 2014/09/01 3,664
414319 한양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입학방법 알아보기 3 울랄라세션맨.. 2014/09/01 1,361
414318 슈퍼맨이 간다 ..오늘 사랑이 너무 이쁘네요 38 사랑이 2014/09/01 13,685
414317 병문안 꽃으로 어떤게 좋을까요 10 병문안 2014/09/01 6,130
414316 밖에서는 천사 집안에서는 폭군 부모.. 2 .. 2014/09/01 2,370
414315 문창극 옹호하는 뉴라이트 할매 kbs 새 .. 2014/09/01 643
414314 3학년 문제집 어떤 것이 좋나요? 3학년 문제.. 2014/08/31 1,084
414313 노량진에 고양이가... 14 고양이 2014/08/31 2,760
414312 백화점에서 산 브랜드 침대패드 수선 가능할까요? 1 가능할까? 2014/08/31 1,030
414311 목에걸린 음식이요 ㅠㅠ 1 둘리109 2014/08/31 1,704
414310 정말 모든걸 바쳐 키운 외동딸 있어요. 안면장애 배우자를 만났다.. 2 곱게키운 2014/08/31 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