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도난사고 후기에요

...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14-02-25 14:38:22

지난 추석에  친정에 가면서  지하철 갈아타다가 놓고  온 선물이 든  쇼핑백,  몇분뒤 기억나서  역무원실에 전화하고  가보니  없어졌더군요

가서 cc티비 확인해서 역내  경찰 지구대에 신고하고   왔는데  5개월이나 되어도 연락 없길래  못찾나보다  했어요

신고절차도  복잡해서   3시간반 이상  걸리고  참 지치더군요    그날 하루는 완전히  버린거죠   

화면으로  가져간분 보니 참 멀쩡하게 생긴 분이었는데    망설임도 없이 집어가더군요 

형편이  어렵게 생긴 분이면  아마 신고도 안했을거에요

경찰분이 괘씸하다고  잡으면  처벌 원하냐고 하길래  그분도  견물 생심 가져간거고  두고온 나도 잘못인데 그렇게까진  필요없고 물건이나 돌려주면 된다 했고;;

그뒤  몇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 전화가 왔어요   잡았다고   어찌 할거냐고요 

너무 오래되어  물건은 돌려받기  어렵겠고  물건  값만 돌려달라고 했고 바로 입금 되었어요   그분도 잡힌거 만으로도 망신인데   처벌까지는  좀 그렇더군요

애써주신  경찰분들께 감사하다고  몇번 인사드렸습니다    가까우면  찾아가서  간식이라도 사드리고  인사드릴텐데 두시간이상 걸리는  거리라서 ...

못간게 좀  죄송하네요 

 

 

 

 

IP : 118.221.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25 2:50 PM (203.152.xxx.219)

    우와 잘됐네요.. 허허
    그도둑도 오늘 일진 운수 트였네요.. 처벌안받았으니..
    전과기록은 되려나요..

  • 2. ...
    '14.2.25 3:03 PM (222.108.xxx.73)

    우와~
    그게 가능하네요...대단한 CCTV...
    저도 이제는 포기 안해야겠어요.
    전철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으리라 생각 안했거든요.

  • 3. @@@
    '14.2.25 3:16 PM (108.23.xxx.142)

    지난번 글은 못 보았지만....
    도난사고가 아니라, 부주의 분실사고 같습니다.

    분실물 습득도 도난의 범주에 든다는 이야기 어디에서 들은 듯 합니다만....

  • 4. ㅠㅠ
    '14.2.25 3:20 PM (1.248.xxx.244)

    간식 사드리거나 여기 게시판에 후기 올리는 거 말고, 관할경찰서 홈페이지나 뭐 그런, 상급기관의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편이 수고해 주신 분들께 더 좋을 것 같아요.

  • 5. ..
    '14.2.25 4:47 PM (203.235.xxx.87)

    지난번 글은 저도 못 보았지만
    도난사고가 아니라, 부주의 분실사고 같습니다.
    신고 안 하고 그냥 집어간 사람도 물론 나쁜 사람이지만
    주운 물건 그냥 집어갔다고 도둑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네요.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요?

  • 6. ..
    '14.2.25 10:36 PM (175.114.xxx.39)

    분실물 자기것 아니면서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으면 절도 맞아요 `-`;; 다들 편하게 사시네요.

  • 7. ...
    '14.2.26 11:51 AM (118.221.xxx.32)

    ..님 저도 분실이라 생각했는데 경찰이 그러시대요
    분실물 가져가도 절도고 도둑이라고요 저보다 그분들이 더 흥분하시더라고요 ㅎㅎ
    추석날 아침이라 그런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585 이 시간에는 아이가 달려도 내버려 두시나요? 35 층간소음 2014/02/26 2,945
355584 분당,판교에 에 맛있는 칼국수집,짬뽕집 어디있나요 4 분당 2014/02/26 1,949
355583 집 안 사고 8, 9억 고액 전세 사는 건 왜 그럴까요? 13 음. 2014/02/26 5,871
355582 타나실리 14 백진희 2014/02/26 4,062
355581 향수 좀 뿌려줬으면 9 딴이야기 2014/02/26 2,960
355580 마테차의 맛은 어떠한가요? 10 마테차 2014/02/26 1,789
355579 수백향 왕은 단벌 기황후는 계속 화려한 옷들로 바뀜 2 처음부터 2014/02/26 1,479
355578 휴대폰 사는데 전산수납..아시는분 계신가요? 7 ... 2014/02/26 1,608
355577 수백향에서 진무공이 이재룡 아들이라는데 어떻게 된건가요? 12 아 수백향... 2014/02/26 2,340
355576 아고라에서 본 여탕...설마... 67 -_- 2014/02/26 20,306
355575 아파트 제곱미터로 하니 하나도 구분이 안가요. 8 2014/02/26 2,073
355574 티벳버섯 구입하려구요 1 ^^ 2014/02/26 2,181
355573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컴플레인) 2 aaa 2014/02/26 1,489
355572 러시아, 러시안 욕은 개뿔..고도의 한국 까인거 모를줄 알고 1 ... 2014/02/26 1,052
355571 성신여대 근처 화상전문 병원있나요? 3 ㅇㅇㅇ 2014/02/26 1,321
355570 남동생 결혼식때 누나한복입어야하나요? 24 한복 2014/02/26 10,664
355569 대기업이나 금융권에 합격하는 친구들은? 5 요즘 2014/02/26 2,621
355568 상속시 실거래가 신고 해야되나요? 3 상속 2014/02/26 1,308
355567 부분교정은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1 치아교정 2014/02/26 1,432
355566 아기이름 좀 지어주세요~~ 13 막달 2014/02/26 1,465
355565 [전문]朴대통령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 外 2 세우실 2014/02/26 838
355564 책을 손주에게 물려주기도 하나요? 19 2014/02/26 1,804
355563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 취득하신 분 계신가요? 2 미니모이 2014/02/26 4,071
355562 [원전]핵발전소 '펑', 해운대 30분-부산시 90분이면 초토화.. 12 참맛 2014/02/26 1,802
355561 통장 안 만들고 통장개설하고 싶은데요 11 .. 2014/02/26 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