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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도난사고 후기에요

...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14-02-25 14:38:22

지난 추석에  친정에 가면서  지하철 갈아타다가 놓고  온 선물이 든  쇼핑백,  몇분뒤 기억나서  역무원실에 전화하고  가보니  없어졌더군요

가서 cc티비 확인해서 역내  경찰 지구대에 신고하고   왔는데  5개월이나 되어도 연락 없길래  못찾나보다  했어요

신고절차도  복잡해서   3시간반 이상  걸리고  참 지치더군요    그날 하루는 완전히  버린거죠   

화면으로  가져간분 보니 참 멀쩡하게 생긴 분이었는데    망설임도 없이 집어가더군요 

형편이  어렵게 생긴 분이면  아마 신고도 안했을거에요

경찰분이 괘씸하다고  잡으면  처벌 원하냐고 하길래  그분도  견물 생심 가져간거고  두고온 나도 잘못인데 그렇게까진  필요없고 물건이나 돌려주면 된다 했고;;

그뒤  몇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 전화가 왔어요   잡았다고   어찌 할거냐고요 

너무 오래되어  물건은 돌려받기  어렵겠고  물건  값만 돌려달라고 했고 바로 입금 되었어요   그분도 잡힌거 만으로도 망신인데   처벌까지는  좀 그렇더군요

애써주신  경찰분들께 감사하다고  몇번 인사드렸습니다    가까우면  찾아가서  간식이라도 사드리고  인사드릴텐데 두시간이상 걸리는  거리라서 ...

못간게 좀  죄송하네요 

 

 

 

 

IP : 118.221.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25 2:50 PM (203.152.xxx.219)

    우와 잘됐네요.. 허허
    그도둑도 오늘 일진 운수 트였네요.. 처벌안받았으니..
    전과기록은 되려나요..

  • 2. ...
    '14.2.25 3:03 PM (222.108.xxx.73)

    우와~
    그게 가능하네요...대단한 CCTV...
    저도 이제는 포기 안해야겠어요.
    전철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으리라 생각 안했거든요.

  • 3. @@@
    '14.2.25 3:16 PM (108.23.xxx.142)

    지난번 글은 못 보았지만....
    도난사고가 아니라, 부주의 분실사고 같습니다.

    분실물 습득도 도난의 범주에 든다는 이야기 어디에서 들은 듯 합니다만....

  • 4. ㅠㅠ
    '14.2.25 3:20 PM (1.248.xxx.244)

    간식 사드리거나 여기 게시판에 후기 올리는 거 말고, 관할경찰서 홈페이지나 뭐 그런, 상급기관의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편이 수고해 주신 분들께 더 좋을 것 같아요.

  • 5. ..
    '14.2.25 4:47 PM (203.235.xxx.87)

    지난번 글은 저도 못 보았지만
    도난사고가 아니라, 부주의 분실사고 같습니다.
    신고 안 하고 그냥 집어간 사람도 물론 나쁜 사람이지만
    주운 물건 그냥 집어갔다고 도둑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네요.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요?

  • 6. ..
    '14.2.25 10:36 PM (175.114.xxx.39)

    분실물 자기것 아니면서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으면 절도 맞아요 `-`;; 다들 편하게 사시네요.

  • 7. ...
    '14.2.26 11:51 AM (118.221.xxx.32)

    ..님 저도 분실이라 생각했는데 경찰이 그러시대요
    분실물 가져가도 절도고 도둑이라고요 저보다 그분들이 더 흥분하시더라고요 ㅎㅎ
    추석날 아침이라 그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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