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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걸린 60대 아줌마 취미 활동 추천해주세요

.. 조회수 : 8,656
작성일 : 2014-02-25 11:20:25
저희 엄마가 60대 중반이신데 요즘 많이 힘드세요
우울증도 우울증인데 안정제를 드시고 계세요
공황장애는 아닌데, 매사가 답답하고 불안하고,
머리가 뚜껑 열릴ㅇ것 처럼 너무 힘들다셔요ㅜㅜ
밥하고 살림하는거조차 이를 악물고 정신력으로 하세요
부모님만 사시니까 살림 별로 많지도 않은데...
밥공기도 접시로 하래요. 밥그릇은 답답하다고...
엄마 말로는 현재 엄마 뇌용량이 완전 포화상태같다고,
조금만 복잡한 내용의 말을 들어도ㅇ소화를 못시키겠대요
당연히 수면제 없으면 잠도 못자구...

신경 정신과 가봐도 그냥 수면제랑 안정제 달랑 두알만
처방해주고 별말도 안해준데요
국선도 같은거 배워보라고 하실까...
암튼 저런 저희 엄마께서 해보실 취미 같은게 몰까요?
추천좀 해주세요~

무슨ㅇ취미활동 같은걸로 신경을 글로 돌리고 집중을
좀 하면 그런ㅇ불안이나 답답증이 없어질거ㅇ같은데요
IP : 222.101.xxx.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11:30 AM (122.128.xxx.66)

    걷기운동을 함께 해보세요.
    지금의 상태로는 좁은 공간에 모여 일정한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취미활동도 힘드실겁니다.
    아...그리고 여기에는 무조건 108배를 추천하는 사이비 불교신자들이 많아서 당부드립니다만 108배는 권하지 마세요.
    무릎까지 망가지기 십상입니다.

  • 2. 우선은
    '14.2.25 11:30 AM (1.251.xxx.21)

    밥하고 살림하는것부터 한동안 안하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평범한 우리도 밥.살림 지긋지긋할때 많은데...

    엄마가 지금 좀 지긋지긋이 막 지나친 (미칠정도로 하기싫은..)것 같아요.

    살림.밥을 다 놓아버리고 좀 있는것도 낫지 않을까 싶네요.

  • 3. ㅡㅡㅡㅡ
    '14.2.25 11:35 AM (203.226.xxx.1)

    수영이나 등산이요

  • 4.
    '14.2.25 11:41 AM (117.111.xxx.85)

    에궁 힘드시겠어요 어머니ᆢ
    제가 지금 50대중반인데 갱년기 우울증으로
    불면까지 와서 안정제 먹고있는데ᆢ
    조금 나아지곤있어요
    가벼운산책 1시간 정도만하시고
    심한 운동은 오히려 독입니다
    제대로 입맛도 없어셔 드시는것도
    시원찮을턴데ᆢ
    가족들이 많이 배려하고 도와드려야 될것같아요
    무슨 걱정거리가 있으셨나요?
    당분간 집안일 멀리하시고ᆢ
    환경을 좀바꿔드리세요ᆢ

  • 5. 추천
    '14.2.25 11:41 A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

    우울증에 걸리신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착한따님이시네요 예쁜마음을 칭찬해 드리고요 제생각을 말씀드리면 뭐를 추천해 드리기보다는 함께 하실 수 있는 활동을 골라보세요 우울증이란게 혼자 뭐를 하실 수 없으니 우울증인거 아닐까요? 그러니 뭐라도 함께 (아빠랑도 좋겠네요 ) 하실 수 있는것이라야 그나마 시작을 하시게 될 것 같네요 추천해 본다면 아빠랑 같이 사교댄스를 배우시면 좋을 듯하네요 (음악도 있고 운동도 제범 많이 되니까요)

  • 6. @@
    '14.2.25 11:49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우울증 심해서 밥하기 함들어하면 배달업체에서 시켜먹어라고 하세요. 요즘 반찬 국 배달 잘 해줍니다.
    우울증은 일단 무기력해서 나가기 싫어집니다.
    처음부터 빡센 운동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해요,
    처음엔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서 그게 잘되면 차츰 나가는 시간 늘리고
    그러다 동네 뒷산이라도 올라가도록 유도도 하고 그렇게 단계적으로 해야합니다,
    일단 누구 하나가 옆에서 끌어줘야하는데 부부사이가 좋으면야 남편이 해주면 제일 좋지만
    남편과 소통이 안된다면 근처사는 자제분들이 해주심이...
    우울증인데 수면제와 안정제만 처방해준다면 병원도 한번 바꿔보세요..
    우울증에는 안정제만으로는 힘들어요.

  • 7. 여행
    '14.2.25 11:58 AM (122.32.xxx.113)

    따님하고 해외여행 함 다녀오세요..
    밥하는것도 해방되고 놀생각만 하다보면
    모든게 다 해결될듯 싶네요..

  • 8. 원글
    '14.2.25 12:11 PM (222.101.xxx.98)

    답글 감사드려요,
    엄마가 빨리 나으셨으면ㅇ좋겠어요...

  • 9. 스포츠센터
    '14.2.25 12:21 PM (110.47.xxx.111)

    아쿠아로빅이라도 하라고 따님이 당분간 모시고 다녀보세요
    어머니가 정착할동안만이라도요
    재미붙이면 회원들끼리도 친해지고해서 재미있어요
    나이드신분들 운동하고 사우나하면서 친목도 도모하고...하루보내기는 딱이랍니다

  • 10. ,,,
    '14.2.25 1:44 PM (203.229.xxx.62)

    아빠랑 사이 좋으시고 아빠가 성격 좋으시면
    두분이서 가까운곳 산책겸 구경 다니시면 좋아요.
    서울 사시면 남산 같은곳이나 집주위 공원, 뒷산, 청계천 같은곳에 매일 나가시고
    점심은 간단한 외식 하시고 바깥바람 쐬시면 좋아 지셔요.

  • 11. 123
    '14.2.25 3:11 PM (50.126.xxx.23)

    우울증은 안 좋은 생각이 자꾸만 머리에서 계속 돌아가는 거예요.. 명상 추천 드립니다. 생각을 잠시 멈추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정신을 맑게 해줘요.. 편한 자세로 앉아서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 추천 드립니다.. 서울이시면 상도선원 추천드려요. 아니더라도 유투브나 명상관련 자료 검색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 12. 코렐
    '14.2.25 7:36 PM (14.45.xxx.88)

    우울증60대 분이면
    운동 좀 하시죠
    적성 맞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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