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위로의 말을 못해줄까요?

Dfg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4-02-25 11:14:45
친한 사람이 속상해하면서 전화를 했어요.

얘기 다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었는데

그 상황에서 제가 위로의 말을 못해주었어요.

문제는 통화가 끝나고 제 마음이 괴로운건데요.

울고 싶을때 생각난 사람이 저 밖에 없다고 한 사람에게

제대로 위로를 못 해준게 내내 마음에 걸리는거애요.

나를 이렇게 믿고 털어 놓고 얘기하는데 난 왜 위로의 말을

잘 해주지 못할까.

마땅히 떠오르는 말도 없고 내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이 사람은 나를 뭘 보고 이렇게 믿고 의지하고 있는걸까.

마음으로 그 사람을 위로해주는게 아니라 그 사람에 맞는

위로의 말을 찾는다고 할까요?

통화를 끊고 나서도 어쩐지 계속 찜찜해요.

말주변이 없어서 더 그런가봐요.
IP : 121.190.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11:38 AM (183.100.xxx.240)

    들어주고 맞장구 쳐 준것만도 위로가 되요.
    어설프게 위로하고 그러는건 어쩌면 자존심 상할수도 있고
    거리감 느껴질수도 있고 어렵고 조심스럽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719 스스로를 가장 강력하게 일으키는 동력은 뭐세요? 5 물음 2014/04/04 1,075
366718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내시경시술 받으신 분... 걱정 2014/04/04 635
366717 제가 많이 내성적이고 과묵하긴 한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때... 1 내성적 2014/04/04 1,098
366716 원칙주의자라면 어떤 직업이 어울릴까요 4 궁금이 2014/04/04 1,649
366715 해피투게더 보다가 김강우때문에 껏어요 32 ... 2014/04/04 16,406
366714 난소 혹 수술 했어요(경질 내시경) 8 흐음 2014/04/04 22,774
366713 강릉 당일치기 여행 8 강릉 2014/04/04 3,000
366712 책상위나 가구선반 먼지 닦을때 뭐로 닦으세요? 8 먼지 2014/04/04 5,061
366711 넘어지면서 손톱이 반쯤 없어져버렸는데 피부과 가나요? 7 엄마 2014/04/04 1,330
366710 저도 시부모님은 엄밀한 의미에서 가족 아니라고 생각해요 33 근데 2014/04/04 5,513
366709 에르메스 스카프 티몬에 딜떴어요 4 정보통 2014/04/04 3,718
366708 선거, 북 변수 돌출…여 '안보론' 야 '무능론' 세우실 2014/04/04 234
366707 화이트닝 제품 추천부탁드려요^^ 1 선물 2014/04/04 724
366706 최고의 아침식사를 향한 집념 ㅋㅋㅋ 37 건강이최고 2014/04/04 13,259
366705 해조류 반찬 뭐 드세요? 2 아이디어 2014/04/04 1,080
366704 최화정 라디오에서 이승환씨 가장 존경하는 인물 고 노무현 대통령.. 32 이승환 2014/04/04 4,871
366703 여성분들.. 남자가 처가에 얼마까지 신경써야하나요? 이혼고려중입.. 195 숙고 2014/04/04 29,195
366702 벚꽃나무 곁을 지나며 1 2014/04/04 588
366701 초2 여아 혼자 비행기 탑승가능할까요 16 비행기 2014/04/04 6,064
366700 역시 노무현! 2 국방 2014/04/04 1,066
366699 ‘또 하나의 약속’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2 샬랄라 2014/04/04 377
366698 [기사펌] 25억원 vs 25만원..닷새간 노역 3 나거티브 2014/04/04 552
366697 결혼고민 7 고민 2014/04/04 1,315
366696 '실종자 탐지견' 잘 훈련시켜놓고…교육받은 경찰관, 부서 배치 .. 세우실 2014/04/04 434
366695 문의)핸펀에 음성녹음파일 핸펀 2014/04/04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