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여자가 밥을 해야하나요

부부란 조회수 : 4,222
작성일 : 2014-02-24 17:54:34
눈팅 82쿡팬인데 부부싸움할때면 항상 들어와서 참고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글남겨요..
저희부부는 맞벌이를 하다 임신문제로 저는 파트타임으로 바꾸고 일을 하고있습니다

남편이 요리를좋아해서 요리를 주로하고 저는 그보다는 청소를 좋아해서 화장실및 집청소 정리정돈을 맡고있습니다. 설겆이도 하고..남녀가 좀바뀌었죠? 그런데 싸울때면 그것때문에 싸운게아닌데 항상 나오는 레파토리는 너는 집에서 하는게 뭐냐 할도리를 해라..입니다.
평소에는 요리만들어주는거 좋아하면서 이젠 나는 하는 시늉도 안한다고 난리난리를 칩니다.
사실 청소도 쉬운거아니잖아요.청소는 안해도 살수있지만 밥은 안먹으면 죽는다나..틀린말은 아니지만 제가 청소하는건 아무일도 아니라 치부하는거같아요. 게다가 본인은 요리하는거 좋아한다며 기쁘게 만들어주다기 화나면 항상 이런소리네요
잘하는사람이 하면 되는거아닌가요
내가한건 짜고 맵다고 싫어하면서 제가 밥안하는게 정말 싫은가봐요..밥하는게 정녕 여자의 도리인가요.
밥얻어먹을라고 결혼한건 아니지만 밥해주러결혼한것도 더더욱아니잖아요. 삼시세끼 밥해주던 엄마가 대단해보이네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뭔지 보여주려고 청소안했더니 집이 쓰레기장입니다..ㅠㅠ
IP : 203.117.xxx.5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4.2.24 5:55 PM (218.148.xxx.46)

    그렇죠 꼭 여자가 밥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죠. 마찬가지로 꼭 남자가 밥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 2. ㅇㄹ
    '14.2.24 5:57 PM (203.152.xxx.219)

    밥이나 집안일이나 가사노동인건 똑같죠.
    전 밥하고 청소 중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밥 할것임.
    원글님도 남편이 해준 음식 타박하면서 먹지 말아보세요.
    제대로 하는게 뭐있냐고~ 타박해봐야 입장 바꿔 생각할줄 알듯..

  • 3. ㅇㄹ
    '14.2.24 5:57 PM (203.152.xxx.219)

    당연히 밥한다는게 제 입장에선 밥이 좀 더 쉽기 때문임..

  • 4. ..
    '14.2.24 5:59 PM (211.176.xxx.112)

    체크리스트를 만드시길.

  • 5. 맞벌이
    '14.2.24 6:00 PM (39.7.xxx.31)

    면 육아, 빨래, 음식, 청소, 설거지를 서로 의논해 잘 지키도록 조율해 분담하시고 뒷말 안하도록 해야죠.

  • 6. 셀프써비스~~
    '14.2.24 6:04 PM (14.32.xxx.157)

    어차피 원글님이 한 음식은 맛 없다 안 먹을테고, 밥을 안해주면 안해준다 뭐라할테니.
    각자 알아서 먹고 싶은거 해먹는 셀프써비스로~~~

  • 7. 청소는
    '14.2.24 6:07 PM (14.52.xxx.59)

    안해도 당장은 표가 안나는데
    밥은 그게 아니라서 그런것도 있어요
    지금은 모르시겠지만 한 60넘어가면 밥이 권력이 되더라구요
    70넘어가면 절대권력이구요
    청소하는 사람은 큰소리 안쳐도 밥하는 사람은 큰소리 치는게 이유가 있어요 ㅠㅠ

  • 8. 부부
    '14.2.24 6:13 PM (203.117.xxx.53)

    답급달리니 신기하네요..저는 요리아이디어가 정말 안떠올라요..하면 잘하는데 되게 진수성찬할라고 노력해서 힘들어요 이를테면 잡채 손많이가는거 하고..요즘 건강챙긴다고 현미야채 과일위주의 식단인데 전 면사랑이라 별로 안땡기거든요.가뜩이나 하기싫은데 임신한상태라 좀 집안일 등한시하고 누워있었더니 이 사단이 났습니다. 전보다는덜벌지만 그래도 가정경제에 꽤많이 공헌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전 살림에 취미가 없나봐요 그냥 풀타임맞벌이 전선으로 나서고 살림은 도우미에게 맡기고싶어요..

  • 9. 혼자 살아도
    '14.2.24 6:19 PM (180.65.xxx.29)

    요리는 할줄 알아야 하잖아요. 진수 성찬 할 필요도 없고 하다 보면 요령 생겨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하는건 별로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 돌아가면서 하세요 머리 영 나쁜 사람 아니고는
    좀 지나면 잘해요

  • 10. 식사
    '14.2.24 6:21 PM (182.209.xxx.27)

    맞벌이든 외벌이든 식구들 건강이 달린 식사준비 굉장히 중요하지않나요?
    전업이든 맞벌이든 내집,내살림, 내부엌이고, 내남편인데 청소만 맡았질 수 가 있는지요?
    나는 청소와 정리만 한다라는 생각이 신기하네요...주부라면 청소,식사준비 어느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밥은 꼭 여자만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님은 난 밥은 하기싫다라는 생각구조인것 같네요.

  • 11.
    '14.2.24 6:28 PM (1.230.xxx.51)

    왜 여자에게만 내 집, 내 살림, 내 부엌입니까? 서로 잘 하는 걸 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솔직히 저라면 요리만 하고도 큰 소리 빵빵 칠 수 있으면 요리만 합니다. 요리가 훨씬 쉽고 청소니 정리니 하는 건 너무 손 많이 가고 귀찮아요.
    저와는 반대로, 요리는 정말 귀찮다, 차라리 청소와 정리를 내가 다 하마!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죠.
    임신 중인 아내가 누워있다고 밥하는 유세질로 공격하는 남편이라니, 제3자 입장임에도 열불 나네요. 으이구.
    정 저렇게 나오면, 밥이 맛없다고 난리 치든 말든. 요일별로 정해서 밥 나눠하고 청소 및 정리도 나눠 하세요. 그런데 참......그러네요. 저런 남편이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겠습니다. 임신중에도 저렇게 아내 긁어대는 걸 보면 평소엔 오죽했겠나 싶은 게.

  • 12. ..
    '14.2.24 6:32 PM (203.117.xxx.53)

    네 전 결혼괜히했나봐요..건강관리라면 오히려 남편이 훨씬 잘하고..저는건강에안좋은것만 좋아해요 ㅠ 네 밥하기싫어요 정말..아기가태어나면 안그러리라 생각은 하지만 이버릇 어디갈까요..싫어도 해야하는거겠죠?

  • 13. 아기 태어나면
    '14.2.24 6:33 PM (180.65.xxx.29)

    밥먹여야 하잖아요 아기 남편 올때까지 굶길수도 없고 애낳으면 어차피 하게 되요 너무 고민 마세요

  • 14. ..
    '14.2.24 6:35 PM (203.117.xxx.53)

    청소는 죽어도 싫어하더라고요 툭히 화장실청소..뭐 하루안해도 티가안나니 상관없다하는데 제가 며칠내비뒀는데 제가 못봐주겠더라고요. .벌써 수채구멍은 막혀가고..뭐하는짓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놔두고 있어요..진짜 한심하죠..임산부 홀몬변화라 치부하고 그냥 맘가는대로 하고있습니다. .

  • 15. ..
    '14.2.24 6:37 PM (203.117.xxx.53)

    저는 저 좋아하는 음식은 잘해요 ㅋ 안좋아해서 그렇지..그러니 뭐 하게되나요..저는 또 남편이 해준밥 맛있게 먹어줍니다..계속시킬라고 ㅋㅋ

  • 16. 식사
    '14.2.24 6:37 PM (182.209.xxx.27)

    저도 밥하는게 훨씬 잘하고 쉬운데요... 그러니, 나는 밥만할게...너는 청소정리는 네가 다해라...
    요렇게 딱 분업이 되는가요? 그런집이 있을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러니까 결혼,맞벌이 ,임신,육아가 만만치 않은거겠지요...

  • 17. ..
    '14.2.24 6:38 PM (203.117.xxx.53)

    요즘은 셀프로 각자해먹습니다..결혼왜했을까요..결혼이 뭔지 부부가뭔지..인생이뭔지.....

  • 18. 저는
    '14.2.24 6:50 PM (14.39.xxx.116)

    밥이 훨 쉬워요
    청소 설거지 싫음.. 둘다 잘하기는 하는데
    고르라면 요리!
    맞벌이면 나눠 해도 좋지 않나요?
    그럼 바꿔서 해 보세요 제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사정할때까지 ㄷ ㄷ ㄷ

  • 19. 전 밥하는게
    '14.2.24 6:57 PM (180.71.xxx.159)

    싫어요..누가 하루 두끼 밥만 해결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청소도 좋아하진 않지만 깨끗한 걸 좋아해서 시간투자해서 할만하더군요..
    님 남편 한번씩 심통만 안부리면 참 좋은 남편감인데 쩝..
    적당히 비위 맞추며 우쭈쭈 해주면 안될까요?
    맞벌이 하면서 밥하는 거 정말 고역이에요.
    청소야 내 몸 힘들면 건너뛰기라도 하지..밥은 어찌됐건 해야하니..ㅠㅠ
    울 남편은 정말 요리는 젬병이라서.. 어찌됐건 부럽네요..

  • 20.
    '14.2.24 6:59 PM (211.204.xxx.65)

    맛없다는 소리 들어도 한귀로 흘려듣고 같이 하세요.
    그래야 싸울때 반박할 수 있잖아요
    하기 싫어도 하다보면 또 늘거든요.임신중이라
    더 요리하기가 싫을 수도 있고요.아이가 태어나면 또
    자식 먹이려고 해지더라구요^^

  • 21. 아니
    '14.2.24 9:26 PM (39.7.xxx.31)

    남자도 혼자 살면 가사일은 해야하는 거죠.
    맞벌이면 부부끼리 상의해 분담하세요.

  • 22. 진홍주
    '14.2.24 9:44 PM (218.148.xxx.144)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되지...남자일 여자일이 어디있나요

    편견을 가지고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남편이 요리를 좋아하면
    남편이 요리하면 되고요...아내분이 청소 좋아하면 청소하면되요

    그걸 꼭 구별해서 치사하게 왜 그런데요...잘 하는 사람이 잘 하는 일하면되는데
    남편분 요리 잘한다고 생색내나요?

    저 요리는 좋아하는데 정리와 청소는 잼병이예요 20년차에 들어가지만 지금도
    치우면서 어지르는 신공을 발휘해요...차라리 요리가 쉽죠....사람마다
    역량이 틀리다고 꼭 이야기 해주세요

  • 23. 저요
    '14.2.25 10:31 AM (210.105.xxx.253)

    딱 원글님네처럼 가사분담이 되어 있는 집입니다. ㅎㅎ
    남편은 워낙 대대로 먹는 거 좋아하고 요리에 관심있고..
    저는 어려서부터 친정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다보니
    양념넣고 조미료넣고 하는 음식을 엄마가 못하셨었죠.

    그래도 신혼때는 밥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재료사다가 밥도 하고
    맞벌이지만 양가부모님 모셔서 대접도 하고 했었는데.. 남편이 보기에 워낙 답답한지 ㅋ
    나중에는 밖에서 먹고 집에서는 차만 마시자.. 가 됐구요.

    아이 둘 낳으면서 입덧이 심해 점점 음식과 멀어지고..
    애들도 입맛이 있다 보니 엄마가 해준것보다 아빠가 해준게 더 맛있고..
    그러다보니 결국 집에서 밥먹을 때는 자연스럽게 남편이 합니다.
    - 먹을때마다 남편 칭찬하고, 나는 왜 이렇게 못할까 고민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애들한테 엄마는 요리를 못해서.. 라고 세뇌시키고.. 하는 긴 시간이 있었죠 ㅎㅎ

    결혼 15년차가 되니 아주 자동적으로 요리 및 설거지는 남편 담당,
    청소와 빨래, 애들 돌보기는 제 담당..
    마트에 갔다 오면 자연스럽게 남편이 식재료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고
    저는 애들 돌보고 사 온 생활용품 정리하고 그래요.

    이게.. 평일에는 가까이 사는 친정집에서 애들 끼니가 해결되고
    저희 부부는 집에서 밥을 안 먹어서 주말에만 집에서 밥 해먹으니까 가능한 것 같긴 한데
    이젠 오히려 제가 남편을 구박해요.
    당신은 밥 몇 번만 하면 되지만 나는 애들 학교 생활, 학원, 청소, 빨래, 옷 챙기기.. 일이 끊임 없어서
    훨씬 힘들다고 계속 주입시키지요.

  • 24. 저요
    '14.2.25 10:37 AM (210.105.xxx.253)

    원글님도 임신중에 밥하기 힘들텐데 노력하려고 하지만 정말 힘들다는 티 내세요.
    아예 손을 놓으면 아직 애도 없고 남편들은 임신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니까
    이해를 못 할 거예요.
    남편이 계속 그러면 역할을 바꿔서 한동안 원글님이 밥을 하고 남편분이 청소를 하고..
    청소하고 나서 눈에 보이는 티가 있으면 슬쩍 지적도 하시구요.
    - 욕실에 곰팡이 있더라.. 그거 건강에 안 좋을텐데.
    - 화장실에서 냄새나.. 속이 안 좋아
    - 창틀에 먼지 봐..우와~

    그러다 보면.. 서로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정착이 되지 않을까요?

    사실.. 집안일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을거 같지만. 해야 하니까요. ㅡㅡ=3

  • 25. 저도
    '14.2.25 5:28 PM (59.14.xxx.217)

    저희집도 그래요.
    남편 요리 담당, 저는 설거지와 청소
    남편이 요리하고 장 보는 걸 너무 좋아해요.
    나중에 식당 차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요리 프로그램도 꼭 보구요.
    그런데 본인이 하면서도 제가 뭘 해달라고 하면 신경질 내면서 자기는 주부가 아니라고 그래요.
    자발적으로 하는 거면 좋은데 의무가 되면 싫은가 봐요.
    그래서 저는 배고파도 꾹 참고 신랑이 밥 해 줄 때까지 기다려요.
    사실 전 밥에 별 관심이 없어서 혼자 살 때는 외식하거나 빵 먹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밥 안 해 줘도 별 상관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112 성북,돈암,정릉,종로 지역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5 토토 2014/02/25 3,266
355111 전쟁같은 업무를 치르고 있는 분 계신가요? 8 ㅜ.ㅜ 2014/02/25 1,216
355110 친정엄마와 함께 있는 게 너무나 불편해요. 11 마미 2014/02/25 4,632
355109 13세 아이 몸에서 3.5m기생충나와 25 아.. 2014/02/25 13,507
355108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6 실직 2014/02/25 1,209
355107 27개월 아기 손톱 발톱이 자주 빠지는데요. ㅠ 1 ㅠㅠ 2014/02/25 1,315
355106 해석좀 해주세욤 3 소리아 2014/02/25 362
355105 황성수박사힐링스테이어떤가요 3 2014/02/25 3,302
355104 이럴경우.. 시어머니 생신은 어떻게 치뤄야하나요? 8 생신고민 2014/02/25 1,668
355103 일본 5 /// 2014/02/25 919
355102 검색이 되는 이상한 전화-.- ** 2014/02/25 518
355101 다이슨 무선청소기 괜찮을까요? 1 무선청소기 2014/02/25 972
355100 28개월 남아, 어린이집 종일반과 반일반+하원도우미 중 어떤게 .. 고민중 2014/02/25 1,194
355099 턱에서 소리는 안나는데 아푸네요.. 악관절 장애일까요? 4 악관절?? 2014/02/25 1,318
355098 (급)신종플루 질문 드려요 4 궁금 2014/02/25 869
355097 생중계 - 철도노동자 5차상경 총력결의대회 - 시청광장 lowsim.. 2014/02/25 318
355096 6세 여자아이 성격 크면서 바뀔까요? 4 손님 2014/02/25 1,665
355095 날씨가 참 따뜻하네요 ... 2014/02/25 531
355094 NC백화점은 아울렛인가요? 5 무식한 자 2014/02/25 2,591
355093 연아가 피겨역사 100년 최초 올포디움을 달성한 선수래요. 13 ... 2014/02/25 4,371
355092 지하철 도난사고 후기에요 8 ... 2014/02/25 3,523
355091 울릉도여행 5 가족여행 2014/02/25 1,474
355090 부모님 노후 이 정도면 시골에서 생활 가능하실까요? 9 부모님 2014/02/25 2,991
355089 밑에 강아지 얘기 읽고 생각이 나서 봉숭아꽃물 2014/02/25 721
355088 젊은 며느님들(2) 16 시어머니 2014/02/25 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