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바쟁이는 아니구요
며느리가 감기가 심하게 걸렸대요
저녁에 아들이 집에 들를 일이 있는데 감기걸린 며느리 무얼해서 보내줄까하는데
딱 떠오르는게 없네요
최근 친정엄마가시고 이럴때 더 생각 나잖아요
오버스럽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거 뭐 없을까요?
지금 바로 마트가서 사다 9시쯤 오는 아들 편에 보내려구요
평소에 제 음식 잘 먹어요
평소엔 김치나 마른 반찬 정도해줬는데...
저 오바쟁이는 아니구요
며느리가 감기가 심하게 걸렸대요
저녁에 아들이 집에 들를 일이 있는데 감기걸린 며느리 무얼해서 보내줄까하는데
딱 떠오르는게 없네요
최근 친정엄마가시고 이럴때 더 생각 나잖아요
오버스럽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거 뭐 없을까요?
지금 바로 마트가서 사다 9시쯤 오는 아들 편에 보내려구요
평소에 제 음식 잘 먹어요
평소엔 김치나 마른 반찬 정도해줬는데...
제가 며느님이면 뭘 먹든 시어머님한데 감동할것같아요..
감기가 심하게 걸리면 따듯하게 먹을수있는 국물종류가 어떨까요. 밑반찬 간단하게 한두가지..해서
아님..감기에는 배에 꿀이랑 도라지넣고 한 배숙같은거 해줘도 좋을것같구요..
소고기무국 이렇게 따뜻한 국같은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뭘 주셔도 감동받을듯요 ㅠㅠ
저희 친정엄마보고 애들 반찬 해다주고 집에가서 집안일도 해주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저희 시어머니랑은 너무다르시네요... 부러워요 ㅠ
와...
제가 다 고맙네요.
전 뜨끈한 쇠고기무국 좋을거같은데 급하시다면 힘드실까요?
밑반찬 몇가지랑...
근데 아드님이 며느님 식성 더잘아시지 않을까요?
죽 끓여서 소포장해서 (한끼 데워먹을정도) 과일이랑요.
제가 양가 어머님들 어디 편찮으시다면 저렇게 해서 갖다드리거든요 (아버님들은 어련히 어머님들이
챙겨주실테고 ㅎ)
요즘 심한감기면 몸살이랑 기침 장난아니던데 뭐 챙겨 먹기도 힘에 부친다더라구요.
그래서 과일도 깎아먹기도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바로 먹을 수 있는것들 위주로 가져다드려요
(멜론 썰어서 락앤락통에 담는다던지 포도 씻어서 알 다 떼서 지퍼락에 넣는다던지)
시어머니 음식 입에 안 맞는데 보내온다고 짜증난다는 글도 종종 올라와요.
그런 며느리라면 무슨 음식을 보내든 알아줄까 싶네요.
차라리 돈을 좀 보내세요.
요즘 젊은 며느리들은 차라리 돈이 확실해요.
뭐 감동까지 저 얼굴이 빨개졌어요^^
그래요 소고기 무국 좋아할거 같아요
김치가 떨어졌다니 김치랑 소고기 무국으로...
장보러 갈래요~
다른 분들 글 참고할께요
제 며느리 그런 애 아니예요
돈이 최고다하는...
무국이랑 한 두가지 더해서 보낼께요
아직 손주는 없고 제 아들도 자상해서 잘할거예요 ㅎㅎ
고맙습니다
어머님이 해주신 달큰한 배춧국 먹고프네요 저도 엄니 음식 좋아하는데 힝~
시어머님 마음이 너무 예뻐요. 부럽네요 ^^
밤 9시에 보내실 거면 저녁은 이미 먹었을 거고 다음 날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건 어때요?
호박죽이나 잣죽 같은 달달 고소한 죽이나 우유 들어간 수프 같은 거...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거...
그리고 생강차나 모과차 같은 거 가심에 작은 병으로(큰 병은 무겁고 비싸요~) 하나 사서 같이 보내주신다면~ 전 엄청 감동받을 듯 ㅎㅎ
국물이 최고예요
소고기무국도 좋고 칼칼한 콩나물김치국도 좋고..
그나저나 원글님 좀 멋지네요 ㅎㅎ
아빠는 저 아프면 배숙 +전복죽 + 대추다린거 갖다주세요
크림스프면 어떻게 하죠?
우리 직원은 비 오거나 힘들면 샌드위치 먹고 싶다고해서요.
생강차, 죽 정도 떠오르네요
부러워요~~~~
따뜻한 국물이면 아무거나 다 좋을거 같아요
울 시어머니 저 감기 걸려 아팠을때 전화하셔서서
" 아 (남편) 밥은? " "어째 그래 맨날 골골 대노 아가 고생이 많킸따...끌끌끌" 라고 하셨는데... ㅠ..ㅠ
저 1년에 한번 감기 걸릴까 말까 하는대요 ㅠ..ㅠ
저는 시아버님 어머님이 저 아플때 케잌전문점에서 치즈케잌 사다주셨는데
입맛도 없는데 너무너무 감동으로 맛있게 잘먹었어요!!
처가 아프다고 말할수 있는 남편,
며느리 아픈것 안쓰러워 하는 시어머니 두신 며느님
참 부럽네요.
넘 좋으신 시어머니네요~
뭘해줘도 맛나게 감사하게 먹을거같아요
글구 이런 따듯한 셤니아래 자란 아들이라면
안봐도 다정할것같네요^^
원글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오네요 ㅠㅜ
아들둘 엄마라 친정엄마는 될수없어도
저도 이런 따뜻한 시어머니 되고싶네요 ^^
전 밥국? 경상도말로 밥시기? 멸치육수에 신김치 종종 썰고 여러가지 야채랑 수제비, 식은밥 넣어서 얼큰하게 끓인 그게 아플때마다 먹고싶더군요.
너무 좋으신 어머님이세요 부럽습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보통 제가 아프다하면 뭐먹고 싶냐 하시면서
우동국물이나 아니면 죽 사다가 주세요. ㅎㅎ 멋지세요
전 남이 해주는 음식은 다 감사합니다 하고 먹어서 글쓴님같은 시어머니 계심 넘 좋을듯요 ㅎㅎ
넘 부럽구요.
이단은, 우리나라 고부관계가 아직 이런거구나 씁쓸하네요.
어찌보면 이웃간에도 해줄 수 있는 별거 아닌 일인데 감동받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ㅎㅎ
유자차나 배 달인 물 같은것도 좋을것같아요.
행복하세요,~
부러워요
대접 받으려고만 하지 않고 위해주는 마음..
여기 며느리들 시어머니 음식 입맛에 안 맞는다고 싫다는 글은 별로 못 봤구요
냉장고 정리용으로 음식 준다고 싫다는 글을 많이 봤네요
저희 시어머님 생각하니 절레절레..
분명 오셔서 청소하고 가실건데 ㅜㅜ
그냥 남편한테 일찍 퇴근하고 죽이나 사가라도 하심 좋겠어요 ㅎㅎ
센스쟁이 시어머니세요..
82에 글올려 알아보시는것만 봐도요..
며느님 부럽네요..
멋지세요~
저 둘째 며느리 할께요 ㅎㅎㅎ
너무 부러워요.
아플때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죠. 저 같으면 뭐라도 감사히 먹겠는데요.
그러고 금방 나을 듯.
글만 보아도 감동이네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건강하셔요!
저 위에!! 분위기도 파악 못하고 무슨 돈인가요. 정말 생각이 없는 건지..
ㅠ.ㅜ 몸아픈데 음식 받으면 넘 좋겠네요. 엉엉 저도 따뜻한 쇠고기 찹쌀 죽 끓여 주세요..
따뜻한 글이네요^^
무엇을 해주셔도 그 이상의 감동일 듯 한데요.
아플때 누군가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해도 든든한 힘이 날 것 같아요..
비교되네요 저 유방암 수술받고 항암치료중에도 암것도
안해주신 어머님, 그냥 말로만 "사람을 사서 쓰거라"
돈도 음식도... 암것도, 그냥 마음만.... 그려려니 합니다
전 한달에 한 번정도 갈 때마다 고기 과일 시장 보고 김치도
가끔 담가가고 했는데... 나 아플때 무지 더웠었는데 열무국룰김치 한통만 담가줬어도 이렇게 서운한 맘이 안들건데...
정말 멋지십니당. 뭐 맛난거 해주셨을지~ ^^ 소고기무국 이랑 반찬몇가지는 저도 떙겨요!!
이 글만 읽어도 감사하네요
시어머님 아프면 전복죽 해서 갔다드리고 과일 챙겨 놓고 하면
나중에 먹는다 빨리 가봐라 하시고는 본인 아들이나 조카들 오면 그쪽으로 챙겨 주고
본인 아프면 병원도 안 데려가고 코빼기도 안보인다고 하는 분
다른 자식들이나 다 큰 조카들한테는 아픈다는 말도 티도 안네면서요
원글님같은 시어머님도 있구나 싶은게 넋두리가 나오네요
저희 어머님도 솜씨 좋으셔서 음식 주시면 춤추며 가져오고 싶지만 멀리 사는 관계로다...재료를 싸주시거든요 며느님이 부러워요
며느리 입장에서 감사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잘 챙겨주시는 편인데
음식은 잘 못하셔서 주로 돈으로 주시거나 재료로 주시거든요.
그럼 그거 손질하느라 쬐끔 귀찮았는데... 반성합니다. ㅎㅎ
저는 남편 몸 안좋으면 주로 미역국, 소고깃국, 김칫국, 굴국 이런거 끓여주거든요.
감기로 목 아프다고 하면 주로 죽으로
닭죽, 미역죽, 흰죽, 계란죽 이런거 끓여주구요.
며느님이 감기시네요.
매콤한 콩나물국도 좋을것 같아요.
아. 오늘 저녁에 끓여먹어야지. *^^*
따뜻한 밥에 소고기무국 너무 좋네요 무슨 반찬이 더 필요할까요^^
뜨끈하고 따뜻한 원글님 마음에 무척 고마우실거예요.
생강차도 강추하구요 대추차도 좋네요.
나중에 이런 시어머니 되어야지!
너무부러워요..위에댓글 둘째며느리하고싶다는글에 이어 전 셋째며느리하고싶어요..진심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