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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차 입석표 글 읽으니

기차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14-02-24 16:07:36

기차건 버스건 (버스는 입석표가 따로 없으니 좀 상황이 다르지만요)
좀 만만해보이는 여자쪽 좌석 팔걸이에 은근슬쩍 걸터앉고 앉은 사람이 좀 비키면 점점 더 걸터앉아
결국 일어나게 만드는 분들 많지 않나요?;;

이 분들은 그냥 이게 생활이신 것 같아서 전 사람 봐서 양보해요-_-;
앉자마자라도 제 옆에 거동이 불편해뵈거나 너무 연로하신 노인분 있으면 양보하긴하는데
저 경우는 무릎 아프신분이 애초에 20키로 넘을 (그 나이면 그렇죠?)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간다는 제안도
말도 안되는 것 같고 -ㅂ-;;

겨울이라 옷 부피도크고 저정도 유아 앉고 타는거 고역이라 당연히 좌석 표 끊고 탔었을텐데요.
차라리 건장한 남자분께 양보받지... 단순히 아이가 앉은 자리가 널널해서는 아닌 것 같구요-_-;

예전에 부산갈 일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러니 딱 한시간만 앉았다가 바꾸자고
너무 미안하다고. 하셔서 그러세요 햇는데 할머니 끝까지 자는 척 하시면서 부산까지 안깨셨어요 -_-
(안주무셔서 속눈썹 바들바들 떨리심 ㅎㅎㅎ)

암튼 저도 아이키우고 있는 입장이고
할머니께서 정말 불편해보이셨으면 저 글에서 나오듯 마른 아이면 아이를 좀 땡겨 앉히고 3명이서 앉아서 가는 방법도
생각했을텐데 저 경우는 그냥 표적이 된 거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아요-ㅂ-;

기차타면 흔히봐요. 
할머니들 기차안을 스캔하시며 ㅋ 양보 받을 자리 물색하시는거요;
+ 그리고 표적이된 젊은 여자 좌석 팔걸이에 걸터앉기 신공도;;;; 




IP : 124.49.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sewood
    '14.2.24 4:14 PM (220.89.xxx.82)

    속눈썹 바들바들 떨리셨다는게 왜이렇게 웃기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육성으로 웃었어요 ㅋㅋ 저도 저번에 ktx타고 가는데 음....전 서울에서 대전가는거라
    (50분정도^^;;)그냥 양보하긴했는데... 참...솔직히 이건 상대방한테 양보해달라고
    부탁하는건데 너무너무 당연한듯이 약간 늬앙스가 `난 너보다 나이도 많고 오래살아서
    몸도 불편하니 어린 니가 양보하거라`이런 당연하다는듯한 늬앙스라 솔직히 좀 기분상했었어요..
    근데 주변에 보는눈도 있고 그냥 뭔가 저 상황에서 내가 양보안하면 나쁜년되는거같아서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서서갔지요...ㅠㅠㅠ 남녀차별하는건아니지만 저보다 훨씬 서있어도 멀쩡할 젊은 남자들 납두고
    왜 저한테 그러셨는지 참...

  • 2. .....
    '14.2.24 4:31 PM (203.230.xxx.117)

    저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선 웬만하면 양보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기차는 좀 다르지 않나요?
    대중교통 요금처럼 천원,이천원도 아닌데,,
    대부분 댓글이 양보해라,나는 양보한다,,,이러면서 도덕선생님인척 하는 것 좀,,그렇던데요

    요즘 기차요금 잘 모르겠지만,,
    일~이만원쯤은 할텐데..왜 양보부탁하는 사람들이 더 당당한지요?
    부탁할 수 있다 칩시다..
    거절도 할 수 있는겁니다..

  • 3. &&
    '14.2.24 4:3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지하철이나 버스도 아니고 주로 장거리인 기차에서 노인분들 본다고 양보하기 어려워요,
    이런 경우엔 미리 예매를 하셔야죠, 올해 여든이신 저희 어머니도 어디 간다싶으면
    역에 직접 가셔서 예매하시고 기차 이용하십니다,
    그런 준비성없이 대충 입석 끊었다 다리 아프다고 젊은 사람한테 비켜라는건 분명 민폐죠,,

  • 4. ,,,,,,"
    '14.2.24 4:50 PM (211.201.xxx.41)

    아주 옛날에 기차를 탔는데 입석이였어요...입석밖에 없어서....몸이 너무 안좋았는데....앉으셨던분이 잠깐 바꾸자고 자기 서서 갈수 있다고 처음에는 거절했는데...그분이 보시기에 제가 안좋아보이셨나봐요...잠깐 앉는다는게 잠이 들어버렸나보더라구요...잠에서 깨고 놀라고 어찌나 죄송하던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너무 창피해서 그 칸을 나와 화장실 근처에 서서 제 목적지까지 왔어요...너무 염치없었는데...일부러 그런게 아니였고... 갑자시 옛날 생각이 나네요...

  • 5. ,,,
    '14.2.24 5:07 PM (116.127.xxx.199)

    꼭 여자들한테만 그래요 -_-
    남자가 더 건장한데 할아버지도 여자한테 할머니도 여자한테... 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지하철 같은데면 모르겠는데 미리 표까지 사서 앉아서 가는 좌석에서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양보를 바라는 심리를 모르겠어요.

  • 6. 진홍주
    '14.2.24 5:17 PM (218.148.xxx.144)

    제가.호구상인지 많이.당해요.....당해서 양보했다 좋은꼴 못봤고요
    버스는 아예 뒤로 가요...꽤 오래전부터 양보 안해요.....질렸고요
    저도 보기와는 다르게 무릎이 안 좋아서 서 있기 힘들어요

    헛기침하고 은근슬쩍 미는 분들 건장한 분들한테 했으면 좋겠어요

  • 7. ---
    '14.2.24 6:43 PM (217.84.xxx.252)

    여자한테만 그래요.

    건장한 남자들한테 부탁 전혀 안함.

  • 8.  
    '14.2.24 8:11 PM (115.21.xxx.178)

    전 절대 양보 안 합니다.
    좌석 다 찰 때까지 표 확인하며 안 사고 버티던 노인네와
    애 데리고 입석 '일부러' 사서 자리 양보 받으면 된다고 통화하던 진상을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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