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직을 앞두고 고민 중입니다

곧 복직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4-02-24 16:06:00

안녕하세요...며칠..아니 몇달동안 생각하고 고민해봐도 결정이 나지 않는 저의 고민하나를 털어놓을게요.

좋은 의견 한 말씀씩 나눠주세요..

저의 직업은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입니다.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고 두달 뒤에 복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부처는 12년도 말에 세종시로 이전하였기에 제가 복직을하게되면 아마도 세종시에 있는 부서 중의 하나로 발령이 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남편직장이 서울에 있고 아이가 둘이나 되는 상황에 세종시로의 출퇴근이나 주말부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울듯 싶어..

서울에 잔류하는 부처 중(2~3개정도 있습니다)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교류를 시도 중인데요...

지금 컨택하고 있는 곳이 두 곳인데

첫번째 기관은...소위 말하는 허울좋고...승진도 지금 제 소속기관보다는 좀 빠른편입니다.  그런데 좀 힘든곳이라고 소문난 곳이예요.  아침 여덟시 출근에 야근을 밥먹듯이하는 그런 좀 빡센(??) 곳이라고 들어서 ...두 아이 키우며 맞벌이하려니 좀 걱정이 앞섭니다..

두번째 기관은..규모가 작고 승진도 아주 느린 곳입니다.  장점은 업무의 부담이 적어 웰빙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규모가 적다보니..앞으로 20년 이상을 근무하게 될 곳인데 아무래도 매일 반복적인 업무에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하는...그런 걱정...무엇보다 공무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승진인데 ...그 부분이 참 마음에 걸리네요요..

하지만 이젠 결정을 내려야하고 추진을 해야될 때라서...하루에도 몇번씩 머리에 쥐가 나도록 생각해보니만 어떤 결정도 나질 않네요.

어떻게 할까요?...

IP : 58.120.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4.2.24 4:10 PM (203.11.xxx.82)

    행시출신이고 좀 훌륭한 편이면 1번,
    아니면 222222요.

  • 2. ㅇㅇ
    '14.2.24 4:19 PM (116.39.xxx.32)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 3. ....
    '14.2.24 4:36 PM (211.46.xxx.253)

    유사직장(?) 종사자로서...
    본인의 마음 속에 세속적인 승진과 탄탄대로에 대한 야망이 있나요? 진지하게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그 야망이 크다면 1을 택하시고요.
    근데 승진에 대한 열망이 그리 크지 않다면(절박하지 않다면) 당연히 2번이죠... 솔직히 이렇게 고민하시는 거 자체가 그 열망이 크지 않으신 것 같네요...

    인생 솔직히 별 거 없어요.. 요즘 고시 출신들도 예전이랑 달라서 야근 많고 직장생활에 자신의 삶을 매몰시켜야 하는 부서 기피합니다... 술자리 많고 몸이 부서져도 좋으니 요직 탐내는 사람들이야 항상 있지만은 제가 느끼는 요즘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네요, 확실히...

    야근 많은 곳으로 가시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질 거예요... 그건 분명합니다. 뭐하러 그러시나요..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선택이 가능한데...

    인생 길지 않아요.. 가정 희생하면서 직장을 위해 몸 바치고, 야근과 술자리 주도하다 퇴직한 고위직 선배들.. 퇴직하고 끈 떨어진 신세 되어 직장에 종종 놀러오면 그렇게 초라해보일 수가 없습니다.. 퇴직하면 다 끝이에요.. 재직할 때나 직급 높다고 굽신거리지, 퇴직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본인들도 쓸쓸하게 후회하는 경우 많더군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미 머리는 희어져 버렸는 것을.

    잘 생각하세요.. 저 같으면 2번 선택합니다...

  • 4. ....
    '14.2.24 4:41 PM (211.46.xxx.253)

    그리고 승진.. 그까이꺼.. ^^
    저도 10여년 전 패기 넘쳤을(?) 때는 승진을 굉장히 중시했지만, 이제는 선후배들 들썩거리는 거 봐도 뭐 심드렁합니다.. ㅋㅋㅋ
    직장 생활 해보니 승진 빠르고 느려봤자, 퇴직할 때 보면 꼴랑 한두 직급 차이예요.. ^^ 근데 그 차이를 위해 30년을 직장의 노예로 살 것인가? 아니면 업무와 내 생활의 균형을 맞추며 살 것인가? 전 후자의 길을 가고 싶네요.

  • 5. 무지개1
    '14.2.24 11:56 PM (14.52.xxx.120)

    이건 전적으로 개인 가치관 문제네요 그리고 저는 완전 2222222222222222222222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531 지금 이시간 바이올린 소리 1 소음 2014/07/14 1,522
398530 고등학교 제2외국어요?? 5 로즈맘 2014/07/14 1,510
398529 딸이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데요... 27 .. 2014/07/14 5,456
398528 피부 단식 하시는분 계신가요? 3 알고 싶어요.. 2014/07/14 2,151
398527 이것 좀 찾아주세요 제발 ㅠ .. 2014/07/14 1,123
398526 시댁반응에 전전긍긍한거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 20 --- 2014/07/14 3,860
398525 82분들은 운동안하는분이 없는듯 18 사랑스러움 2014/07/14 3,262
398524 세월호 유족의 특별법안을 새누리가 못받는 이유 12 점세개반 2014/07/14 2,038
398523 1년만에 암이 발생할수도 있을까요? 8 ddd 2014/07/14 4,345
398522 팀장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네요 1 네모네모 2014/07/14 1,580
398521 헬스클럽 pt 10회 77만원..가격이 평균적인건가요? 6 pt 2014/07/14 20,187
398520 멍청하게도 대한민국은 서민들이 집값오르길 바라네요 7 ^^ 2014/07/14 2,817
398519 고양이가 없어졌어요~~ㅜㅠ 15 ㅜㅠ 2014/07/14 4,218
398518 마그네슘 하루 섭취량 ㅜㅜ 2014/07/14 4,083
398517 보톡스 맞으면 언제부터 효과 있을까요? 1 ㅇㅇ 2014/07/14 2,040
398516 골든타임에 사라진 대통령 그 이유를 알고싶다 7 바람과함께 2014/07/14 3,286
398515 등산 꾸준히 하시며 사셨던 분들 건강한가요? 4 등산 2014/07/14 2,847
398514 서울 여자혼자 살기좋은 작은평수아파트 있을까요? 18 미혼녀 2014/07/14 11,331
398513 중딩 딸이 치유를 주네요 2 고마워 2014/07/14 1,864
398512 드라마 유혹....박하선하고 권상우하고 사이 좋던데 갑자기 왜?.. 1 궁금 2014/07/14 2,816
398511 세입자가 아파트현관카드키분실 ㅜ_ㅜ 5 매일매일해피.. 2014/07/14 8,248
398510 sbs 새 드라마 '유혹' 박하선 연기.. 20 피칸파이 2014/07/14 12,047
398509 가요무대 보는중인데 2 2014/07/14 1,349
398508 김무성 '당권 장악' 성공, 朴대통령 타격 6 이기대 2014/07/14 2,485
398507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친정엄마가 71 쿠즈 2014/07/14 18,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