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이런 경험 해보신적 있으세요?

...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4-02-24 15:21:34
고등학교때 버스를 타고 하교중이었는데
버스안에 남학생 둘이 앞뒤로 앉아 있더라고요.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야하는데 그 학생들 앞쪽에 밖엔
서있을데가 없어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데
앞에 앉은 남학생이 뒤로 돌면서
"더럽게 못생겼네"하는거에요.
-_-
물론 제가 예쁜얼굴이 아니긴 해요;;; 네...
하지만 피부는 되게 하얗고 깨끗했거든요;;;;    
암튼 설마 대놓고 저럴까 에이 아니겠지 하고 
못들은척 하고 있는데
뒤에 앉은 남학생이 
"얘?"라고 저를 가리키며 물었고
"어" 하더니 둘이 그때부터 막 키득키득 웃는거에요
순간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다음정거장에서 후다닥 내리고 말았어요. ㅠㅠ

친구랑 옛날 얘기하다가 문득 그 때 생각이 나서 얘기해줬더니
친구가 그걸 그냥 가만 뒀냐고 욕이라도 해주지 하길래
괜히 맞받아쳤다가 버스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못난이 인증하는 꼴 밖에 더 되겠냐고 ㅋㅋㅋㅋㅋ
아.. 정말 가슴아픈 추억이에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ㅋㅋㅋㅋㅋㅋㅋ

IP : 112.155.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4 3:26 PM (116.121.xxx.197)

    진짜 못생겨서라기보다는 괜히 분노 도발시켜서 한번 엮여보려는 수작 같은데요? ^^

  • 2.
    '14.2.24 3:30 PM (223.62.xxx.72)

    저도 괜한 관심표현같아요.
    다음부턴 꼭

    고맙다. 오징어야

    라고 감사의 표현은 해주시길!

  • 3. ...
    '14.2.24 3:36 PM (112.155.xxx.34)

    아.. 훈훈한 댓글은 정말 감사한데 ㅋㅋ
    당시는 진짜 그런 분위기 아니었어요 ㅠㅠ
    제가 얼굴만 희지 두꺼운 뿔테 안경에 머리도 되게 짧고 비쩍 말라서
    진짜 볼품없긴 했거든요 ㅋㅋ 자세히 생각은 안나는데 암튼 되게 재수없다는듯한 말투.. 망튼 막 그랬어요;;
    그래도 뭐 옛날 얘기니까 허허허-

  • 4. 그 또래
    '14.2.24 6:03 PM (61.79.xxx.76)

    남자애들이 연예인급 여신에게 익숙해서 웬만하면 다 못생겼어요.
    객관적으로 님이 못생긴게 아닐텐데 애들이 그리 함부로 말해요.
    설사 그렇더라도 둘이서 표현을 하는 못난 놈들 같으니..
    잊으세요. 철없는 어린 것들의 지껄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008 유럽패키지 환전이요 3 ... 2014/07/13 2,438
398007 팔도 라볶이 드셔보신 분 계세요? 4 라볶이 2014/07/13 1,553
398006 태국 파타야. 홈쇼핑에서 해외여행 가 보셨나요?? 8 갈까말까요?.. 2014/07/13 3,962
398005 호칭이야기 듣고 생각난 옆집 아줌니.. 2 ㅡㅡ 2014/07/13 2,085
398004 요즘 통바지들 입으세요? 10 한성댁 2014/07/13 2,994
398003 이모의 결혼식......그리고 홍대앞 그리스 식당 그릭조이 2 ........ 2014/07/13 2,342
398002 베란다벽 곰팡이 제거 성공하신 분들 계신가요? 6 곰팡이 2014/07/13 3,081
398001 유흥주점에서 누나 보는 앞에서 남동생한테 아가씨 불러준 매형.... 9 asdf 2014/07/13 4,279
398000 10년전 김선일 납치사건때 바그네가 한말 3 유체이탈 2014/07/13 2,196
397999 면전에서 싫은 소리 하기 11 ,,,, 2014/07/13 2,801
397998 82에서 읽었는데 못 찾겠네요 1 찾아요 2014/07/13 1,187
397997 세상에~~ 표구걸 하면 진짜 뽑아주시나요? 6 개누리당 2014/07/13 1,444
397996 리키김 아들 태오의 와플을 향한 지독한 집념 ^^ 1 김태오 2014/07/13 2,763
397995 편한 식탁의자좀 추천해주세요 1 추천 2014/07/13 2,202
397994 겔랑 보야지압축파우더와 가드니아 차이가 뭔가요? 겔랑 2014/07/13 1,424
397993 학원 밤늦게 끝나는 아이들 저녁은 어떻게... 9 애고 2014/07/13 2,973
397992 유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데... 2 omg 2014/07/13 1,054
397991 월드컵 3,4위전 보느라 안자고 있는 사람들 있나요? 12 ㅇㅇ 2014/07/13 3,514
397990 양배추로 하는 최고의 음식은... 6 양배추 2014/07/13 4,298
397989 초보의 영어 리스닝 공부... 적당한 영화 좀 골라 주세요..... 2 초급 리스닝.. 2014/07/13 2,484
397988 인문학에 관해 읽어볼만한 글 11 2014/07/13 3,537
397987 제가 인터넷에서 본 상품이 절 따라다녀요. 16 ... 2014/07/13 9,121
397986 5학년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 토투락 2014/07/13 1,089
397985 숟가락잡고 졸고있는 아들 3 . . . 2014/07/13 1,920
397984 사투리 억양이나 말투 상관없이 다른 지역 출신은 외모만으로 알아.. 27 궁금 2014/07/13 7,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