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6년차 아직도 신랑이 너무 멋있습니다.

6년차 조회수 : 4,588
작성일 : 2014-02-24 15:05:23

저는 보잘것 없는 평범한 스타일. 아니 좀 뚱뚱하긴해요 ㅋㅋㅋㅋ

 

 

신랑이랑 사이 좋습니다. 싸워도 그날 푸는편 입니다.

신랑은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잘해주는 사람이에요.

저녁에 올때마다 손에 저랑 딸아이 먹을것을 사다주기도 하고

내가 전에 봐두었던 삔을 사오기도 하고 그런 성격이에요.

 

 

 

연애때 했던 다정하고 뜨거운말은 안해주지만

내가 아플때마다 와서 손가락 봐주고 괜찮냐 물어줘요.

 

어디 아프다고 약먹고싶다하면 새벽이라도 나가서 사다주는 사람이에요.

 

저는 애교를 많이 부려요. 이몸땡이에 왠 애교 하실지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좋아서 제가 뽀뽀하자 안아줘 사랑해줘 하고 마구마구 안겨요.

 

신랑도 장난치면서 뽀뽀 안해주는척 하지만 결국 제뜻대로 다 해주구요.

 

 

참 착하고 성실하고 다정한 사람이에요.

내눈에는 최고에요.

 

 

단점은 돈을 못번다는건데

 

그래서 저도 버니까 괜찮아요.

 

 

남들은 자식이 1순위라지만 나는 아직도 신랑이 1순위에요.

내딸도 너무너무 이쁜데 내남편도 너무너무 멋있어요.

 

 

 

아직까지도 이런분들 계실까요?

IP : 182.218.xxx.6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4 3:06 PM (112.155.xxx.34)

    바람직해요!

  • 2. &&
    '14.2.24 3:0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한지 6년됐을때는 그저 신랑이 이쁘기만 햇어요.
    15년정도 지나도 그저 이쁘기만 하면 그때 다시 자랑글 올리세요.

  • 3. 6년이면 뭐
    '14.2.24 3:08 PM (14.52.xxx.59)

    그럴수도 있고
    10년있다 다시 보죠 ㅎㅎ

  • 4. ..
    '14.2.24 3:08 PM (116.121.xxx.197)

    82쿡엔 결혼 20년 넘어도 그런분들 많습니다.
    결혼 6년차이면 하수인데요? ㅎㅎ

  • 5. 6년차
    '14.2.24 3:08 PM (182.218.xxx.68)

    ... 님 감사합니다 ㅎㅎ

    &&님 전에결혼할때 여기에 글올렸더니 5년되면 오라고 하시길래 5년대신 6년차때 글 써봤어요 ㅎㅎ

  • 6. ..
    '14.2.24 3:11 PM (223.62.xxx.22)

    여기 댓글이 왜이렇죠?ㅎ
    그냥 보기좋구나 하면될걸..
    행복하게 백년해로 하세요 원글님 ㅎㅎ

  • 7. 진심으로
    '14.2.24 3:13 PM (1.238.xxx.90)

    너무 너무 부러워요^^

  • 8. oops
    '14.2.24 3:13 PM (121.175.xxx.80)

    전에결혼할때 여기에 글올렸더니 5년되면 오라고 하시길래 5년대신 6년차때 글 써봤어요 ㅎㅎ


    멋지고 사랑스런 원글님이네요...^^

    남자고 여자고 사람감정은 많은 부분 비슷하죠?
    이런 원글님이니까 남편에게 그런 배려와 사랑도 받으시는 듯....

  • 9. ㅡㅡ
    '14.2.24 3:19 PM (210.94.xxx.89)

    언니 자랑비 연이자 10% 으로 계산해서
    내세요.

    아 속 불편해 죽겠네...

  • 10. 좋아~
    '14.2.24 3:19 PM (210.178.xxx.200)

    와,, 저도 그래요~~ㅎㅎ
    결혼 4년차인데 더 있다 와야 할까요??
    결혼 전엔 부끄러워 못하던 사랑한단 말 지금은 맨날 해주는 착한 신랑입니다~~

  • 11. ㅇㄹ
    '14.2.24 3:19 PM (203.152.xxx.219)

    아이구 참
    저 밑에 보니 결혼 일년반만에 이혼하는 부부도 있드만요.
    안그런 부부도 당연히 있죠..

    저도 결혼 22년이 넘어섰는데 아직도 남편 멋있어요.
    콩깍지가 왜 안벗겨질까 ㅎㅎ

  • 12. minss007
    '14.2.24 3:22 PM (223.62.xxx.69)

    에쁘게 사는모습 듣기만 해도 참 좋네요 ^^
    서로 그마음 변치 마시고 행복히 사셔요 ~~

  • 13. ㅡㅡㅡㅡ
    '14.2.24 3:24 PM (203.226.xxx.1)

    전 4년차인데 갈수록 남편이 조아요 ㅋㅋㅋ 태어나서 제일 잘한 선택!!!

  • 14. ㅡㅡㅡㅡ
    '14.2.24 3:31 PM (203.226.xxx.1)

    이런 글 쓰는 사람들은 끝이 꼭 안 좋아요. 앞으로 좋은 일은 속으로 간직하세요. 이런 자랑하고 나면 꼭 관련 일에 우환이 따릅니다


    꼭 우환이 따른다는 댓글은 또 뭥미 뭔 마녀라도 되시나요? 댓글 쭉 보다가 웃겨서^^

  • 15. 6년이면
    '14.2.24 3:38 PM (180.182.xxx.179)

    싸워도 금방 풀리시기죠...저주니 뭐니 하는데 더 살아보세요....

  • 16. ..
    '14.2.24 3:48 PM (175.192.xxx.234)

    전 17년차인데도.아직인걸요~~^^
    중요한건 저보다 남편이 젛 더 좋아한다는..
    그마음 주욱~~이어나가시고 행뷱하세요~~♥

  • 17. 영원히
    '14.2.24 3:57 PM (210.221.xxx.39)

    22년차도
    숟가락 얹습니다.
    영원히 이렇게 살 것 같아요.

  • 18. 네...
    '14.2.24 3:57 PM (112.220.xxx.100)

    잘 알겠습니다.........

  • 19. 자랑글
    '14.2.24 4:01 PM (1.225.xxx.38)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좋은데, 이런 가족 혹은 부부만의 은밀한 사생활(은밀하다는 게 야하다는 얘기 아닙니다) 꺼내놓으며 자랑하는 글 보면 불편해요.
    남편 앞에서 안아줘 뽀뽀해줘 사랑해줘 이러는 거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그걸 남편 앞에서 할 때 이쁜 거지 남들 있을 때도 하면 좀 징그럽잖아요.
    그걸 글로 쓰는 게 남들 있는 데서 하는 거랑 비슷하다 싶어요. 자기들끼리 있을 때 닭살 돋게 노는 건 좋은데, 굳이 보여주지 않았으면 해요. 솔직히 오글거리니까요.

    그렇다고 저는 안 그런다는 게 아니라 저도 남편 앞에선 애교 떨고 그러는데요. 남들 앞에서 보여주진 않거든요. 두 사람만의 은밀하고 행복한 부분은 그냥 두 사람만의 것으로 남겨두세요.
    다른 사람들한테 막 자랑하고 공개하고 싶더라도 참아야 해요. 그게 남들 앞에 드러나는 순간 꼴불견이 되거든요.

  • 20. 오잉
    '14.2.24 4:08 PM (182.218.xxx.68)

    안아줘는 포옹 뽀뽀는 그냥 쪽 사랑해줘는 쓰다듬어달라 이뻐해줘라 이런건데
    그게 불편하셨나봐요. 헤헤

    그냥 뭐 남편앞에서만 하죠. 남들앞에선 제가 신랑 잡고 사는줄 알더라구요. 아닌데 ㅋㅋㅋ
    그냥 싸우는 날도 있지만 오늘따라 신랑이 멋져보여서 써봤습니다.
    그런날 있잖아요 별일 아닌데 왤케 멋있지? 싶은날 말이죠. 허허

  • 21. 자랑글
    '14.2.24 4:12 PM (1.225.xxx.38)

    그걸 하는 거 자체가 불편한 게 아니라요. 사생활이니 하든 말든 본인 자유죠 ^^; 이렇게 공개된 글에 그런 걸 자랑 삼아 쓰는 게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의미로 한 말입니다.

    평소 사람들한테 남편 이야기할 때 그런 이야기를 하진 않잖아요?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만의 좋은 부분은 그냥 두 사람끼리 공유할 때 제일 좋은 거예요.

  • 22. ㅎㅎ
    '14.2.24 4:25 PM (61.254.xxx.103)

    저도 남편이 정말 좋아요.
    착하고 지혜로워서 시댁일 조율 잘하고저와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처가에도 잘해요. 게다가 제 커리어 고민도 같이해주고...아이들 다 키우고 단둘이 여행다닐 계획 이야기하고 있으면 행복해요.

  • 23. ㅇㄹ
    '14.2.24 4:35 PM (203.152.xxx.219)

    온라인에 이런 부부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사의 글도 올라야 균형이 맞는거죠.
    일부 미혼들이 온라인 기혼들의 글만 보고
    결혼만 하면 지지고 볶고 바람피고 폭행하고 난동피고 싸우기만 하나보다 하며 결혼을 두려워하는겁니다.

  • 24. 좋아좋아.
    '14.2.24 5:39 PM (211.195.xxx.238)

    저도 그래요.
    결혼 십년차구요.
    연애두 오래해서 스무살때부터 사귀어서 결혼하고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남편이 멋지고 좋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112 구두 엄지 발가락 부분만 빨리 닳아지는분 계세요?? 2 --;;; 2014/02/25 1,955
355111 애왼동물 산책 중 너무 웃기네요 ㅋ 2 2014/02/25 1,298
355110 종량제이후 음식물 쓰레기용기 어떻게하나요 게으름뱅이 2014/02/25 390
355109 인터넷 옷 쇼핑 후의 황당함. 7 ㅠㅠ 2014/02/25 3,083
355108 남해 통영~정보주실분 기다려요^^ 21 lucky 2014/02/25 3,985
355107 전세관련 도움주세요. 3 로즈마리 2014/02/25 597
355106 식비 보통 얼마정도 드셔요 11 .... 2014/02/25 2,778
355105 [강정마을] 누적 연행자 수 649명, 누적 구속자 수 38명,.. 탱자 2014/02/25 759
355104 눈꺼풀이 왜이렇게 떨릴까요? 이상해요..ㅠㅠ 9 .... 2014/02/25 1,681
355103 3~5세 유아 300분 강제수업…서울시교육청, 무비판 수용 4 인권위 제소.. 2014/02/25 861
355102 학원비 계산좀 해주세요 1 초딩맘 2014/02/25 960
355101 비립종 있는 분들 작았던게 커지기도 하나요 8 . 2014/02/25 2,355
355100 어릴때 키크면 나중에도 키가 큰가요? 20 흐림 2014/02/25 4,764
355099 공부안하는 아이..어떻게 마음 내려놓으셨어요? 6 아로마 2014/02/25 5,403
355098 홈쇼핑 샷시 2014/02/25 943
355097 나폴레옹책 추천요 초등2학년아이 정신줄 2014/02/25 439
355096 대구 1인당 GRDP 19년째 꼴찌~~가구당 근로소득도 가장 낮.. 3 참맛 2014/02/25 1,014
355095 봄 타는 분들 계신가요? 1 2014/02/25 525
355094 채린이 말이에요 19 알바 아님ㅋ.. 2014/02/25 4,289
355093 이 공간을 뭐라 부르는지 알려주세요.(부엌) 5 포리 2014/02/25 2,348
355092 아프고 난 뒤 힘이 없어요...ㅠㅠ 5 .... 2014/02/25 1,439
355091 강릉여행가요! 소고기맛집있나요? 3 강원도 2014/02/25 1,811
355090 야매’ 증거로 중국 격노케 한 韓 검찰, 선거개입 수사 때는? 대선공신 2014/02/25 452
355089 아이핀인증 아이핀 2014/02/25 378
355088 국제앰네스티 “취임1년, 한국인권 악화” 박대통령에 서한 2 엠네스티 2014/02/25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