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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증..

새벽이 무서워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4-02-24 15:00:08

갱년기에 여러가지 문제가 겹쳐서 무척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하루 일과는 그럭저럭 해나가고 잠도 자는데

문제는 새벽에 잠이 깬 이후부터 직장에 나가려  집을 나설때까지

너무너무 힘듭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하고 열이 오르기도 하고 긴장감때문에

아침내내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다 출근준비가 늦는게 다반사네요.

어지간하면 참아볼까하다 우울증에 자꾸 안좋은 생각이 나고 이러다

정말 무슨 일 내지 싶어서  상담이나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할 성 싶습니다.

활짝 웃어본것이 언제인가 싶네요...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있으신분중에 광주광역시에서 추천할 만한 곳이

있으신지요?

 

 

 

IP : 125.136.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에 쌓인 눈물
    '14.2.24 3:33 PM (122.32.xxx.131)

    혹자는 이걸 노폐물이라고도 하지요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똥으로 노폐물이 나오는데
    살아오면서 화내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미워하고 서러워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상처받고 아파할때도 노페물들이 나온다는 걸 몰라요
    이 감정의 노폐물은 몸안에 눈물로 쌓여요
    엑스레이나 MRI로 찍히지 않아 몸에 쌓이는 눈물의 폐혜를
    사람들이 몰라요
    몸에 눈물이 쌓이고 쌓이면 혈행이 막히고 온 몸이 아파오고
    불안과 우울이 옵니다.

    님 그동안 고생많으셨구요
    이제는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몸안에 쌓인 눈물을 빼내셔야 해요
    이걸 혼자서는 못해요
    심리상담같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해요
    본인 얘기 풀어놓으며 대성통곡하고 울으셔야 해요
    눈물을 흘리면 몸과 마음의 독소가 눈물로 나와요
    한 두번 운다고 끝나는게 아니구요
    많이 많이 우셔야 해요
    그리고 마음속에 미움이나 원망없이 용서하고 화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셔야 해요
    그렇게 치유가 이루어지면 어느 순간 가슴안이 환해지며
    밝고 개운하고 환하게 웃는 날들이 옵니다.

  • 2. 새벽이 무서워
    '14.2.24 4:25 PM (125.136.xxx.90)

    122님 말이 맞는 듯해요.
    가끔 미친 사람처럼 중얼중얼합니다.
    그리고 가끔 뜻하지않게 가슴속 응얼이진 것들이 뭉쳐서 나오는 듯
    끄억끄억하며 웁니다.
    가족들 알까봐 아무도 없을 때.. 그 때 나오더군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습니다.
    어쩌면 상담을 받지 않아도 제 스스로 제가 왜 이러는지 아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내 이야기에 동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을 찾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의 내 상태는 30프로는 남편때문에 생긴건데 말하다보면 감정이 격해져서
    나도 모르게 의도치않는 상처를 주고 있더군요.....
    자식들도 엄마때문에 힘들어하게 되고요..
    그래서 지금은 최소한의 상태만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가족도 타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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