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증..

새벽이 무서워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4-02-24 15:00:08

갱년기에 여러가지 문제가 겹쳐서 무척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하루 일과는 그럭저럭 해나가고 잠도 자는데

문제는 새벽에 잠이 깬 이후부터 직장에 나가려  집을 나설때까지

너무너무 힘듭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하고 열이 오르기도 하고 긴장감때문에

아침내내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다 출근준비가 늦는게 다반사네요.

어지간하면 참아볼까하다 우울증에 자꾸 안좋은 생각이 나고 이러다

정말 무슨 일 내지 싶어서  상담이나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할 성 싶습니다.

활짝 웃어본것이 언제인가 싶네요...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있으신분중에 광주광역시에서 추천할 만한 곳이

있으신지요?

 

 

 

IP : 125.136.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에 쌓인 눈물
    '14.2.24 3:33 PM (122.32.xxx.131)

    혹자는 이걸 노폐물이라고도 하지요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똥으로 노폐물이 나오는데
    살아오면서 화내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미워하고 서러워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상처받고 아파할때도 노페물들이 나온다는 걸 몰라요
    이 감정의 노폐물은 몸안에 눈물로 쌓여요
    엑스레이나 MRI로 찍히지 않아 몸에 쌓이는 눈물의 폐혜를
    사람들이 몰라요
    몸에 눈물이 쌓이고 쌓이면 혈행이 막히고 온 몸이 아파오고
    불안과 우울이 옵니다.

    님 그동안 고생많으셨구요
    이제는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몸안에 쌓인 눈물을 빼내셔야 해요
    이걸 혼자서는 못해요
    심리상담같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해요
    본인 얘기 풀어놓으며 대성통곡하고 울으셔야 해요
    눈물을 흘리면 몸과 마음의 독소가 눈물로 나와요
    한 두번 운다고 끝나는게 아니구요
    많이 많이 우셔야 해요
    그리고 마음속에 미움이나 원망없이 용서하고 화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셔야 해요
    그렇게 치유가 이루어지면 어느 순간 가슴안이 환해지며
    밝고 개운하고 환하게 웃는 날들이 옵니다.

  • 2. 새벽이 무서워
    '14.2.24 4:25 PM (125.136.xxx.90)

    122님 말이 맞는 듯해요.
    가끔 미친 사람처럼 중얼중얼합니다.
    그리고 가끔 뜻하지않게 가슴속 응얼이진 것들이 뭉쳐서 나오는 듯
    끄억끄억하며 웁니다.
    가족들 알까봐 아무도 없을 때.. 그 때 나오더군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습니다.
    어쩌면 상담을 받지 않아도 제 스스로 제가 왜 이러는지 아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내 이야기에 동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을 찾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의 내 상태는 30프로는 남편때문에 생긴건데 말하다보면 감정이 격해져서
    나도 모르게 의도치않는 상처를 주고 있더군요.....
    자식들도 엄마때문에 힘들어하게 되고요..
    그래서 지금은 최소한의 상태만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가족도 타인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96 오늘 t-stayion 타이어 .. 16:46:01 32
1741495 자취하는 대학생 자녀인데요. 1 의견좀 주.. 16:44:37 95
1741494 고3 과외쌤이 너무 잘생겼어요~~ 3 난감 16:43:34 178
1741493 빌라 옥상 방수 세입자들, 집주인 누구 책임인가요? 12 ㅇㅇ 16:36:08 460
1741492 청년도약계좌 가입한 자녀들 있나요. 1 .. 16:32:53 289
1741491 에어컨만 쐬면 목이 아파요 ㅜㅜ 덥다ㅜ 16:32:04 128
1741490 톰크루즈랑 아나데아르마스랑 사귀네요 3 .음 16:30:38 866
1741489 [속보]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6 123 16:29:27 1,387
1741488 특검기간 내내 버티기 불응하기 징징대기 16:28:07 130
1741487 기숙사 보내기 좋은 타월세트있을까요? 5 ..... 16:27:03 206
1741486 엄마 때문에 속상하네요 14 16:25:52 874
1741485 유럽상의 입장 표명은 경총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네요 2 그러다가 16:24:31 278
1741484 하늘에 구름이 띠 모양이에요 6 하늘 16:19:04 861
1741483 왜 공부 투정을 엄마한테 부릴까요 6 s 16:11:19 501
1741482 아래글보고요.... 저희집 냉장고 너무 안망가져요 ㅠㅠ 26 냉장고 16:09:59 1,340
1741481 아파트 헬스장만 있어도 편리하고 좋네요 4 구축 16:08:31 934
1741480 초파리(벼룩파리) 다 없애고 있어요~~ 10 덥다 16:05:02 1,270
1741479 통오리 1.6키로짜리 백숙 반반할까요?한방에 다 해버릴까요? 3 ... 16:04:42 158
1741478 HBO 드라마 석세션 재미있네요. 2 ... 16:03:02 482
1741477 관세 발표되면 삼성전자 및 다른 주식들도 우수수떨어지겠죠??? 8 ddd 16:02:00 1,235
1741476 냉장고 사망하셨습니다. 어쩌나요 21 이더위에 16:00:38 1,656
1741475 자동차키를 어떻게 찾을까요 ㅠㅠ 13 ........ 15:58:25 749
1741474 막내 시누딸이 결혼했는데 15 ... 15:56:19 1,687
1741473 자녀가 사귀면서 관계하는거에서 가장 걱정되는건 11 속물인가 15:54:30 1,994
1741472 지금 팔 한번씩 들고 기지개 펴세요 10 ........ 15:49:00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