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 밭 앞의 길가에 산업폐기물로 보이는 쓰레기를 버려놓아서
시청에 신고를 했습니다.
매트리스 크기의 단열재로 보이는 노란색 스폰지 같은 물체인데
오래전에는 단열재에도 석면을 사용했던것 같아서 신고를 한 거였구요.
공무원에게 일단 찾아가서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주소를 불러주니 그 주소로는 찾아갈 수 없다고..
더 정확하게 알려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밭이 몇만평짜리도 아니고 번지로 못찾아가는게 말이 되냐고
우리나라에 번지보다 더 정확한 주소가 어디있냐고 되물었죠.
그랬더니 핑계라고 대는게 이게 구주소인지 신주소인지 저한테 되묻는거에요.
아니.. 공무원이 구주소인지 신주소인지 몰라서 되묻나요?
도로명으로 표시 안된 주소는 구주소이지..
구주소 번지라고 하니 신주소 아니면 못찾아간대요. ㅎㅎ
그리고 밭 앞의 도로가에 버려져 있는데 밭주인이 버려야 한다고하네요.
도로도 사유 재산에 속하는지...
누가 차로 버려놓은것 같은데..
그냥 스폰지 같지는 않고 골치 아프게 생겼네요.
그나저나 공무원들 왜 저렇게 바보처럼 구나요?